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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4일 화요일

어느 간호사의 사랑일기

그는 어린 나이에도 여자 경험이 많았는지, 나의 성감대를 정확하게 잡아내어 애무해 주었다. 

난 온몸이 달아오른 상태에서 누가 툭 치기라도 하면 그대로 터져 버릴 듯한 느낌이었다. 

남자가 사정하는 것과는 다르지만, 여자도 그런 기분이 물론 있다. 

나는 몸을 일으켜 나의 젖은 계곡을 벌려 남자와 한 몸이 되었다. 

그 순간 야릇한 아픔과 쾌감이 아래 쪽 깊은 곳에서부터 파도처럼 밀려 올라왔다.



내 이름은 허수미. 이제 24살이다. 남들처럼 대학을 나와 직장을 다니는 평범한 여자다. 

반복되는 일상. 매일처럼 출근하고 퇴근하고 사람을 만나고. 물론 출퇴근 시간이나 하는 일이 남들과 같지는 않다. 

어떤 때는 밤에 출근해 아침에 퇴근하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하루 종일 벗은 남자의 몸을 보기도 하는 그런 직종에 종사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이 일에 종사하면서부터 본 남자의 벗은 몸만 해도 이루 헤아릴 수도 없을 정도다. 

내 또래의 다른 여자들은 몇 번 보지도 못 했을 남자의 은밀한 부분도 이젠 내겐 일상의 한 부분일 뿐이다. 

신비감, 그런 것도 없어진 지 오래다. 

처음 만질 때만 해도 차마 쳐다볼 수도 없었지만, 이젠 아무렇지도 않게 만지작거리게 되었다. 

그나마 재미있는 것은 각각의 얼굴이 다르듯, 남자들의 자지 생김새도 각양각색이란 것이다. 

이런 걸 다른 여자들은 알까? 이쯤 되면 내 직업이 뭔지 궁금해 할 지도 모르겠다. 

혹시 술집이나 사창가에서 일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 

내 직업은 간호사다. 따라서 많은 남자 환자들의 벗은 몸을 보는 건 업무상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어느새 대학을 졸업한 지도 2년. 

현재 나는 XX병원의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딩동댕 차임벨이 울리며 스피커를 타고 나를 찾는 방송이 들린다. 

"허수미 간호사, 급히 응급실로 오시기 바랍니다."
하필 이런 순간에.... 나는 아쉽지만 하던 행위를 중단하고 하얀 티슈로 손가락을 닦았다. 

나혼자 즐기던 짜릿한 순간을 도둑맞은 느낌이어서 기분이 언짢았다. 

그러나 어쩔 수 없지. 나는 걸터앉아 있던 변기에서 일어나 팬티를 끌어올리고는 손을 씻고 나왔다. 

병원의 간호사 전용 화장실은 늘 내게는 편안함과 약간의 쾌감을 주는 곳이다. 

배설할 때의 쾌감만이 아니라 마스터베이션 때의 쾌감도 여기서는 맛볼 수 있었다. 

물론 마스터베이션은 진짜 섹스만은 못하지만, 늘 남자 환자나 인턴이 기다려주는 것도 아니니까. 

복도코너를 돌아가는데 뒤에서 누군가 나의 풍만한 젖가슴을 만진다. 

승갑이다. 이 병원에 있는 20대 남자 환자 대부분을 나는 잘 안다. 

나와 한 번쯤 해 보지 않은 남자는 없을 정도이니까. 


"승갑씨, 나 지금 바빠요. 나중에 밤에 봐요." 
나는 돌아보지도 않고 말했다. 그의 손은 어느새 나의 허리를 감고 있었지만, 

나는 차분히 그의 손을 밀쳤다. 복도에는 둘밖에 없었다. 

승갑이란 이름의 이 환자는 왼팔 골절로 깁스한 채 늘 붕대로 매달고 있었으나, 오른손의 테크닉은 대단했다. 

그가 입원해 있는 독실 병실에 들면 그의 손은 잽싸게 나의 스커트 밑으로 들어온다. 

내가 혈압을 재는 동안 종아리에서부터 허벅지로 허벅지에서 다시 팬티속으로 부지런히 움직이는 그의 손은 마술손가락이다. 손가락 하나 만으로도 그는 나를 금방 뜨겁게 만든다.
이제 21세가 겨우 된 청년인데, 어디서 그런 테크닉을 익혔는지 놀라울 정도였다. 


"그럼, 수미 누나, 이따가 꼭 봐요."
"그래."

여자 나이 스물 넷. 이제는 남자를 어느 정도는 겪어본 나이다. 

그래도 이 병원에 입사하기 전까진 난 처녀였다. 

남자에 대한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딱히 맘에 드는 남자가 없다 보니 그렇게 됐다. 

난 나의 처녀성을 병원에 입사한 후에야 비로소 잃었다. 아니 버렸다. 

첫 대상은 어처구니 없게도 내가 처음 담당한 스무살짜리 연하의 남자 환자였다.

스키를 타다가 다리를 다친 어느 부잣집 아들이었는데, 잘 생긴 외모와 부유한 환경 탓에 어느 정도 호감을 가지게 한 환자였다. 그러나 그는 내게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그를 유혹하기로 결심했다. 

어느 날 그의 병실에서 간호하는 척 하면서 몸을 굽히거나 다리를 벌려 나의 젖가슴이나 은밀한 곳을 슬쩍 슬쩍 드러내 보였다. 간호원들은 보통 위생적으로 평범한 흰 팬티를 입지만, 그때만은 일부러 레이스가 달린 핑크빛 팬티를 입고 다녔다.

이 팬티는 아주 얇은 실크여서 속이 훤히 비치는 것이었다. 

그 다음엔 실수로 넘어지는 척 하면서 그의 바지춤에 손을 갖다대었다. 

예상대로 그의 자지는 곧 반응을 나타내었고 이전에 사귄 남자들과는 비교도 안 되는 그의 크기에 난 반해버렸다. 마침 둘밖에 없는 특실이어서 아무의 방해도 없이 관계가 이루어졌다. 

두 다리를 잘 못 움직이지만 그의 허리힘은 굉장한 것이었다. 

내가 오럴만 해주는데도 그의 허리가 들썩들썩 움직이고 그의 자지는 점점 더 커지고 단단해졌다. 

난 대학생활 때 해본 오럴 경험만 있을 뿐 실제 섹스는 해보지 못했다. 

그때는 너무 소심했고 수줍었었다. 난 오럴만으로는 만족할 수가 없었다. 

급히 팬티는 벗어버리고 스타킹만 걸친 채 치마를 걷어올렸다. 

그는 놀란 듯이 웃으면서 얼굴을 내 쪽으로 내밀었다. 

나는 그 뜻을 곧 알아차리고 그의 얼굴 위에 걸터앉았다. 그의 혀가 나의 예민한 곳을 핥기 시작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도 여자 경험이 많았는지, 나의 성감대를 정확하게 잡아내어 애무해 주었다.

온몸이 달아오른 상태에서 누가 툭 치기라도 하면 그대로 터져 버릴 듯한 느낌이었다. 

남자가 사정하는 것과는 다르지만, 여자도 그런 기분이 물론 있다. 

나는 몸을 일으켜 나의 젖은 계곡을 벌려 남자와 한 몸이 되었다. 폭 하는 소리가 내 귀에도 분명히 들렸다. 

그 순간 짧은 아픔이 아래쪽으로부터 잔잔하게 밀려 올라왔다. 

나의 처녀성이 열리는 아픔--차라리 그건 기쁨이었다. 

고통은 곧 사라지고, 말할 수 없는 쾌감이 해일처럼 몰려오기 시작했다. 

그는 그 굉장한 허리 힘으로 피스톤 운동을 해 댔다. 

내가 위에 있었지만 나는 몸을 움직일 필요가 없었다. 

나는 그의 부드러운 움직임에 두 번이나 오르가즘을 느꼈으나 그는 계속 허리를 움직여대고 있었다. 

이렇게 정력이 좋은 남자는 드물었다. 이윽고 그가 숨찬 듯한 신음을 내뱉더니, 


"아...아, 누나! 나 지금 싸요!" 
하고 외쳤다. 말뜻을 생각해 볼 틈도 없이 뜨거운 물이 내 몸 깊숙한 곳에 뿌려졌다. 

거의 동시에 나도 다시 오르가즘에 도달하였다. 

섹스는 끝났다. 

나는 만족스런 기분이 들었다. 

서로의 타이밍도 좋았고, 무엇보다 그는 이렇게 짜릿한 추억을 남겨주었기에 처녀성을 바치기에 아깝지 않은 존재였다. 나는 벗은 팬티를 주워 정액으로 범벅된 그의 자지를 닦아 주었다. 그러자 그가 날더러 엎드리라고 손짓했다. 내가 엎드리자 그는 그 팬티로 자상하게도 나의 아랫도리도 닦아주는 것이 아닌가? 나는 그가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웠다. 나는 정액 묻은 팬티를 똘똘 말아 휴지통에 버리고 그날 종일 노팬티로 일을 했다. 



그는 수시로 누나를 찾았다. 

오럴이든 삽입이든 섹스를 하고 나면 그는 훨씬 생기가 돌고 활력을 찾는 것 같았다. 

난 그저 내가 좋아서 한 일인데 우연히도 그것이 그의 치료에 큰 효과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통상의 경우보다 2주일이나 일찍 완쾌를 했다. 

그가 퇴원하기 전날 밤 나는 그의 특실에서 세번이나 섹스를 했다. 

그가 퇴원하고 난 후 난 어째서 그가 통상의 경우보다 2주일이나 빨리 퇴원하게 되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아마도 활발한 성적 행위들이 몸의 신진대사를 도와 빨리 낫게 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시도에서 그 효과를 알게 된 이후 나는 20대의 젊은 환자들을 상대로 비슷한 방법을 계속 해 보았다. 

한결같이 환자의 상태는 급격히 호전되었고 그들은 날로 활력을 찾아가곤 했다. 

그렇게 내 치료일지의 두께는 두꺼워져 갔다. 

오늘도 난 나만의 방법으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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