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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9일 수요일

한 (恨) 9부 -외할머니의 눈물

"어..윤비서관....나왔구먼..그래..그래..."

한창 선거유세를 준비하던 장정식은 종영이 나오자 천군만마를 얻은듯 즐거워 하고 종영의 계획대로 선거 유세를 차분히 준비를 해 나가고 있었다.

"먼저..의원님..상대편 자료입니다..상대편의 박창수는 틀림없이 의원님이 해놓은것에 대해 물고 늘어질거고.... 글그리고 그 박창수는 젊고 참신한 인물임을 부각하려 할것입니다.박은....제가 볼때는 인물이 좋아 여자들에게 인기를 차지할것 같습니다..."

종영은 청산유수처럼 상황을 설명하며 작전을 수립하였고....장정식은 그렇게 종영의 말에 귀를 귀울이고 있었다.종영은 설명을 하는동안 자신을 바라보는 또하나의 시선을 눈여겨 보고 잇었다.
그건..바로..국회 사무실의 여비서 이지혜. 방년 이십사세의 그녀는 정말 미모와 머리를 두루 겸비한 재원이다..특히 맑고 꾀꼬리같은 목소리와 야들야들한 그녀의 몸매는 보는이로 하여금 절로 섹기를 유발시키고 있었다.
약간은 큰키지만 야위었다 싶을 정도의 날씬함이란...그러나 그 날씬함속에서도 엉덩이와젖가슴만은 죽이도록 풍만했다.
날씬해서 더.....크 보이는지도 모르겠다.언제 부터인가 이지혜가 자신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는걸 종영도 알고는 있었지만 다 작전을 수립하느라... 일부러 모르는척 그녀를 더욱 애태웠다.하기야...뭐..저년도 종영이 알기로는 장정식의 또다른 하나의 물통임에는 여지가 없는듯 했다.

그러나 종영에게는 이지혜가 어느 누구보다도 중요한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특히 요즈음에는...................

"마지막으로 의원님..이거입니다..."

종영은 또하나의 자료를 제출했다.

"이건..........뭔가....."

박에게 몰릴 여성표를 막기위한 방편입니다...박은 예전에 전처가 일찍 죽고 재혼을 했는데... 전처소생의 자녀들의 학적기록표입니다.
전처소생의 딸은... 학력이 겨우 전문대 졸인데 특이한건 고등학교때... 성적으로 보아 충분히 서울대는 갈수 있는 실력인데....지금 후처에서 난 자녀들은 모두 미국에 유학을 보낸 상태입니다...분석한 바로는 후처가 상당한 재산가 입니다...이것으로 전처소생의 자녀를 구박했다고 자극을 하면서 여성들의 모성본능을 자극 하십시오...

그 작전은 기가 막히게맞아 들어갔다.
유세 중반을 지날즈음.... 약간 몰리는 기미가 보일때 그 학적부를 들고 터트리자 상당수의 여성들이 반응을 바로 나타내었고 종영은 몇몇 여자들을 종용하녀 소문을 더욱 크게 흘리고 있었고 기어이 그 사건은 별것아닌데도... 일요주간지에 까지 실리고.. 그 딸은 정말 서러움을 많이 받았는지 인터뷰에서 자신의 서러운 과거를 털어 놓아 버렸다.
그러자 그 결과는 상당히 불리하던 장정식의 편으로 급격히 돌아서고 있었지만..워낙 장에 대한 민심이 나빴던 상태라 정식은 끝까지 고민을 하였다.

"의원님...그럼..마지막으로 유시현씨를 만나 보시죠..."

유는 무소속으로 출마한뒤 박의 낙마로인해 장보다 더욱 재미를 보고 박의 표가 상당수 유에게로 흘러 들어가는 듯한 인상을 풍겼다.전제척으로 장정식이 유리하지만 그러나 안심을 하지는 못하고 있는 처지였다.

"유는 돈이 없습니다..그리고 지금쯔음 자신이 이번선거게서 어려울거라고 생각도 하고 있을거구요...."

그말을 하자 장은 금방 종영의 말뜻이 뭔지를 알고서는 비릿한 웃음을 풍기며 종영을 다시한번 바라보고 있었다.

"자네..정말 무서운 아이야.......정말...자네가 내옆에 잇다는게...정말 다행이야..."

약간은 경계의 눈빛을 띄우며 종영을 다시 그렇게 응시하고 있었다.
자리는 곧 성사가 되었다.
시내 모처의 음식점.... 종영은 미리 녹음기를 준비해 가지고 갔다.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드디어 핵심적인 말들이 오가고 잇었다.

"이거..받아요......"
"뭡니까...???장의원님..."
"아마..요번 선거 나오신다고 유후보께서 돈이 많이 들었을거야...듣기로 돈사정이 많이 좋지가 않다던데..."
"이거...안되는줄...장의원님께서 더 잘 아실텐데요..."
"허..이사람아.....그러지말고..."

유의 반항에 장정식은 약간 당황을 한듯... 말을 머뭇거렷고 종영은 얼른 말을 이어나갔다.

"유시현후보님...우리 장정식 의원님의 호의를 받으시지요... 물론 이렇게 하지 않아도 우리 장의원님이 당선되는건 저명한 사실이지만..그러나 우리 장정식 의원님께서 유시현씨의 사정을 안타까이 생각을 하시기에....이렇게 자리를 준비 한것입니다"

물론 유시현씨께서 싫다면 저희들도 어찌하루는 없는 노릇이지요...잘 생각을 하십시오....그나마...유후보님의 지지표를 생각해서 조금 많이 담았습니다.
그리고..우리 의원님은 다음다음에는 아마 당신에게 지역구 자리를 내어 주실지도 모릅니다...그말이 끝나자... 유는 심하게 흔들리는 표정이 역력했었다.
그리고 떨리는 손으로 봉투를 들고 잇었다.
3억입니다.... 물론 나중에 당선후 유후보님을 밀어주는 조건은 당연한거고여...그렇게 협상은 마무리가 되었고..장은 흐뭇한 표정으로 퇴근을 하고 잇었다.
이번선게에서 적수들은 모두 사라지고 이제는 땅짚고 헤엄치기의 수준이었기에..

"이봐......김기사...사직동으로 가지...."

그말에 운전기사는 차를 돌려 사직동으로 향했다.
처음으로 가보는곳...그곳은 장정식의 후처가 살고 있는곳이다.
장정식이 비리를 저질러 빼낸재산의 상당수가 그곳에 있다는 사실을 안지는 얼마 되지를 않았다.
그 사직동의 장의 집은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평범한 집이나..그 내부를 바라보면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종영도 그렇게 화려한 집은 처음이라 입을 다물지를 못했다.
그집 안주인 강정미는 처음 온 낮선사내를 의아하다는듯이 바라보앗고 종영은 그집 안주인 강정미의 미모에 홀딱 반한듯이 멍하니 바라보고 잇었다.

"여보..이 사람은 누구예요..??"

강정미의 경계는 매우 대단한듯 큰눈을 더욱 부아리며 바라보았다.

"응...내...장자방이야.....처음보지,  인사들해...."
"안녕하세요........장자방나으리...."
"네....윤종영이라 합니다...정말 미인이십니다..."
"호호호.....우리 그이도 그런말 자주해요..."

그말과 함께 그녀는 야시시한 옷이 터질정도로 풍만한 엉덩이를 장정식의 다리위레 올려놓고서는 장정식과 깊은 딮 키스를 나누고 잇었다.

"허..이사람이....허허... 손님도 왔는데...허허..."

장정식은 약간은 어색한듯 종영을 한번 보고서는 강정미의 서비스를 받고 잇었다.
저녁을 먹는 내내... 강정미는 종영에게 눈치를 보내었고 종영도 장정식 몰래 야시한 강정미를 흘겨 보고 있었다.

"여보...오늘은 자고 갈거지....??응...으응...??"

강정미는 저녁후 또다시 장정식을 조르고 잇었다.
입장이 난처한듯 강정식은 종영을 흘깃 보더니 먼저 가라고 말을 하고 종영은 인사를 하고는 그곳을 빠져 나왔다.

"시팔...졸라게....야한년이네...."

종영은 방금 본...강정미를 떠올리고 있었다.
정말....서른여섯의 나이같지가 않아 보이는게.... 너무 잘생겼었다.
큰키에..오목조목 오똑하고 또렷한 얼굴,,,, 그리고 날씬한 몸매...무엇보다도 중요한건...옴몸에서 졸졸 흘러대는 그녀의 섹기였다.왠만한 사내는 보는것만으로도 좆이 꼴려 미쳐버릴것 같은....

"야..시팔...돈은 잇고 봐야돼...시팔....."

종영은 순간 세상이 그렇게 불공평하게 보일수가 없었다.
나이 육십이 넘은 노인이 그렇게 아름다운 여인을 꽤 차고 서방짓을 하고 잇다는 자체가...종영에게는 너무도 충격이었다.
종영에게는 그순간 자신의 여자로 만들어야 할 인물이 또하나 생기고 있었다.

저녁... 집에도착을 하자 최옥녀는 장의원이 없는걸 알고는 어디를 갔는지 알고 잇단 투로 한숨을 내 쉬었다.그런 옥녀를 바라보며 종영은 그래도 외할머니라서인지..약간의 연민의 정이 흐르는것은어찌 할수가 없는듯 했다.
수현이 거실로 나오다 종영을 바라보고는 다시 얼굴이 붉어지며 어찌할바를 모르고 주춤거리다 얼른 먼저 별채로 넘어가 버렸다.

"그래.....윤비서는 어쩌다 이렇게 일찍 정치를 하려고 하나...???"

외할머니인 옥녀는 인자하게 종영과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잇었다.

"정치가..하고 싶었어요...."
"또래의 아이들은 다들..... 대학이나 군에 다닐 나이인데...???"
"네...대학은 그냥 포기를 했고요...군대는 5대.....흡..."

순간 종영은 말문을 닫아 버렸다.
잘못하다가는 자신의 정체가 탄로가 날듯하여 얼른 다시 얼버무렸다.

"신체검사 5급을 받아서..면제 되었습니다..."

사실은 종영은 5대독자에 부모없는 이유로 군대 면제를 받았고 한달 집체교육만으로 군생활를 대신햇던 것이었다.그렇게 종영은있지도 않는 거짓말을 외할머니인 옥녀에게 둘러대고 있었다.

"어..휴......"

그 순간 옥녀는 종영의 얼굴을 바라보며 나즈막히 한숨을 내쉬었다.

"왜그러세요...사모님...???"
"그...그냥...."
"나에게...외손자가 한명 더 잇었는데...그아이가 컷다면 아마 윤비서관과 나이가 같을거야..... 그아이도 윤씨라 내가 쓸데없이 윤비서관을 자세히 본거여.."

그렇게 자세한 내막을 이야기 해주는 옥녀의 눈가에는 이슬리 맺혀 잇었고 그걸 본 종영의 눈가에도 이슬이 맺히고 있었다.

"왜...그 외손자는 여기 없나요...??"
"몰라..예전에 그아이가 세살때 한번 본뒤로는 본적이 없어...."
"모르긴 몰라도..아마 윤비서관 처럼 휼륭하게 자랐을거야....."

더이상 이야기 하기가 힘이 드는지 옥녀는 티슈로 눈물을 훔쳤다.

방으로 돌아온 종영은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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