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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29일 목요일

새댁의 다리사이...(중편)

다음날 저녁이되자 초조해져온다.
남편은 여느때와 같이 벌써 코를 골며 잠들어있다.
이더운 날씨에도 저리 잘잘수있다니 참 복이 많은 사람이다.
왜이렇게 안절부절 못하는지 모르겠다.
무언가를 갈등하고있는지 스스로도 모르겠다.
베게를 수십번 집었다 놓았다를 반복한다.
12시가 조금 넘었다.
남편을 쳐다본다.
여전히 세상모르게 자고있다.
베게를 들고 발소리를 죽여 방을 나온다.
난 벌써 옥상을 향해 올라가고있다.
가슴이 콩닥거리며 뛰기시작하고 이상한 기운이 스멀거리며 생겨난다.
심호흡을 가다듬고 옥상문을 열고 나간다.
덩그러니 놓여있는 평상에는 아무도 없다.
왠지 모를 허전함이 밀려든다.
난 어제처럼 평상위에 베게를 베고 눕는다.
눈만 말똥말똥 뜬체 하늘만 쳐다볼뿐 잠이오질않는다.
내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더워서 올라온거라고 스스로를 자위해본다.
'그래 단지 난 더워서 올라온거야...더워서 잠을 잘수가 없어서...'
허나 어제일 이후로는 여기서는 더이상 잠이 올것같지 않다.
애써 눈을 감는다.
온갖가지 영상들이 눈에 아른거린다.
거기에는 주인아저씨의 모습도 있고 그는 육중한 몸으로 자신을 위에서 누르고있다.
그생각만으로도 점점 이상해져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더이상 추해져가는 내자신을 용납할수가 없다.
난 추잡한 생각들을 떨쳐버리고 일어나려한다.
그때 '끼이익' 소리를 내며 옥상문?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작은소리지만 내귀에는 마치 천둥소리처럼 크게 들린다.
무엇때문인지 내가슴은 미친듯이 뛰기시작하고 난 일어나려던 행동을 멈춰버린다.
사그러 들던 야릇한 감정은 기름에 불을 붙인듯 활활 타오르기 시작한다.
내가 지금 무언가를 기대하고 있단 말인가???
다리사이가 뜨거워진다.
난 눈을 꼭 감고있다.
난 지금 자고있다.
그래 난 지금 자고있는거다.
내심장박동 소리가 내귀에까지 들려오는것 같다.
숨이 막힌다.
묵직한 발자국 소리가 점점 나에게로 다가온다.
그소리는 나의 감정을 더욱 증폭시킨다.
그리고 그가 평상위에 앉는다.
다리사이에서 간질거리는 느낌이 생겨나고 난 그걸 달래기위해 두다리를 서로붙여 조금씩 비빈다.
타오르는 불에 부채질을 한듯 안타깝게도 그느낌이 더욱 강하게 살아난다.
"하아....하아..."
벌써부터 나의 육체는 반응을 보이고있다.
난 두무릎을 세우고 잠옷자락은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린다.
지금 주인아저씨가 나의 다리를 보고 있을것이다.
그의 시선이 느껴지는것 같다.
눈을 떠보고싶지만 억만근의 무게가 누꺼풀을 누르고 있는것처럼 무겁게 느껴진다.
단지 눈꺼풀이 파르르 떨릴뿐이다.
"하아....하아.."
나의 붉은 입술이 벌어지고 달디단 신음을 소리죽여 뱉어낸다.
그져 한모금 뱉어낸 신음 가지고는 나의 뜨거워진 가슴이 진정되질 않는다.
그는 지금 나의 다리를 보고 있을까???
아!!! 미칠것만 같다...이러는 내가 부끄럽다...
조금씩 조금씩 나의 두다리가 벌어진다.
잠옷이 완전히 다리를 타고 아래로 흘러내려가 뽀얀 속살을 드러낸다.
다리사이에 그의 시선이 와닿는것같다.
뜨겁다.
그뜨거운느낌은 나의 다리사이를 점점더 젖어들게 만든다.
애액이 흥건히 고여 엉덩이쪽으로 흘러내리며 간질거리는 느낌을 만들어낸다.
"하아...하아..."
난 다시 한모금의 덥혀진 숨결을 토해낸다.
여전히 그는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다.
가슴이 타들어간다.
무언가를 이렇게 갈망해본적이 있었던가...???
지금 그가 팬티에 손을 대기만해도 엉덩이를 들어 그의 행동을 도울것만같다.
덥혀진 숨결은 나의 목을 마르게 만든다.
나의 욕망만큼이나 갈증도 커져만 간다.
"하아.....하아..."
터져나오는 신음소리를 참을수가 없다.
'아저씨 어떻게좀 해주세요..하아...'
그를 불러 애원하고 싶지만 차마 그렇게 할수가 없다.
마음속에서는 이미 그를 원하고있다.
오늘 옥상에 올라오기전부터 난 이미 그를 원하고 있었나 보다.
난 그의 손길을 기대하면 다리를 좀더 벌린다.
부끄럽다.
누군가를 위해 이렇게 다리를 벌리고 있는 자신이 마치 창녀처럼 느껴진다.
안타까운 뜨거움은 나를 더욱 깊은 욕정의 수렁으로 몰고간다.
"하아.....하아..."
이번에 내뱉은 신음소리는 그의 귀에도 들렸을지 모르겠다.
매마른 입술을 혀를 내밀어 훔친다.
어둠은 나를 용감하게 만든다.
내두손은 나의 팬티에 걸려있다.
엉덩이를 살짝 들어올리고는 팬티를 아래로 내린다.
죽을것만같은 부끄러움이 밀려온다.
그리고 그 부끄러움은 이내 강렬한 쾌감이 되어서 나를 강타해온다.
정신을 차릴수가 없다.
"하아....하아..."
무릎까지 내린 팬티를 발을 이용해 발끝으로 빼낸다.
내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난 아랫입술을 아플정도로 깨물어본다.
통증이 생겨난다.
하지만 이묘한 감정은 사그러 들줄을 모른다.
난 그상태에서 무릎을 세운체 떨리는 나의 두다리를 조금씩 벌린다.
"하아....하아..하아.."
수줍은 속살이 움찔거리며 애액을 만들어낸다.
'아저씨..제발..어떻게좀...하아...현아를 어떻게좀...하아...'
나의 내부에서는 다시 그를 향해 소리친다.
그가 나의 내부의 외침을 들었음인가 그의 손길이 양쪽 허벅지에 느껴진다.
어제보다 한결 부드러운것 같다.
그두손은 나의 벌어진 다리를 눌러 더욱 벌려버린다.
부끄러운 나의 속살이 애액에 젖은체 그의 눈앞에 드러나 있을것이다.
"하아....하응...."
신음섞인 뜨거운 숨결을 토해낸다.
매끄러운 살덩이가 나의 속살을 가르고 지나간다.
짜르르한 전율이 생겨나더니 머리끝까지 쭈삣거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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