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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30일 금요일

미안해요 제수씨 -1

길고 긴 여름도 그렇게 지겹던 우기 철도 지나고... 무릇 기대 반 기다림 반으로 반가이 안겨 왔던 추석이 태풍으로 그 의미가 식어 버렸다. 

벌써 시월의 문턱이다. 

조금전 출근을 하고 이것 저것을 둘러보고 있을 때 쯤 한통의 전화가 주머니 속에 따뜻하게 자리하고 있는 휴대폰을 울려 주었다. 

제수씨 였다. 

그렇습니다. 

그 일이 추석때 있고 나서 다시는 그러지 말자고 서로 약속을 하였는데 그녀가 먼저 그 약
속을 어긴 것입니다. 

기억이 지난 추석으로 모락 모락 스며 올라 갑니다. 

있어서는 안될 .... 그런 기억 속으로.... 

" 아빠 저거 하저.... ? " 

" 하하하...하저? 그게 무슨 말이야 할려면 똑바로 해봐 " 

" 호호호 .... 자기야 저쪽에 보이는 공기 집어넣고 흔들리는 사람 모양의 허수아비 같은 거 사달라고 그러는 건데 아직 발음이 잘 안되니까 사달라는 것을 하저 그러는거야.... " 

" 뭐어..? 하하하 그래? 그래 하줄께 하줄테니까 예쁘게 자라라...? " 

" 응..... " 

" 응이 뭐야? 네 해야지..? " 

" 네에.... " 

" 하하하.... 녀석.... " 

비록 차는 막혔지만 오랜만에 고향을 가는 길이라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조금 들든 마음에 우리 가족 셋은 발걸음을 재촉 하 듯 고향으로 고향으로 향하였다. 

나보다 세살 어린 아내..... 
내 아내라서 그런지 아직가진 예쁜 그런 모습이고 우리 둘 사이에서 태어난 이제 세살 된 딸 아이의 재롱은 여지없이 도로가 막혀 꾸물럭 거리며 움직이는 차 안에서도 이어졌다. 
요럴 땐 그저 사는 재미가 있다 라고 표현하기가 좋을 성 싶다라고 생각 할 때 휴대폰이 울 렸다. 

" 띠리 리리 리리리이~ 리리리이~ " 

" 네에~ 이한웁니다 " 

" 여보세요? 형님이세요? " 

" 그래 난데? 웬일로 ? 안 올라가냐 우린 지금 고속도로 윈데? " 

" 네... 그러셔요? 근데 형님 전 오는 늦게나 따로 출발해야 할 거 같아서요... 회사일이 갑자 기 바쁜게 터져서요.... " 

" 그래? 그럼 할 수 없지 뭐 일 보구 천천히 출발해라 그럼... 참 제수씨도 같이 늦겠네? " 

" 아뇨... 집사람은 형님이 저희집에 들르셔서 같이 올라 가게요 " 

" 그래... 그러는 것이 났겠다.... 내가 들러서 갈께 " 

" 알았어요 형님 이따 늦게 봐요... " 

" 알았다. " 

이번 뿐만은 아니다. 
동생이 다니는 회사는 매번 명절 때가 되면 왜 그리 바쁜지..... 서울 외곽도로를 타야 고향으로 올라 갈수가 있는데 제수씨를 태우러 시내로 접어 들었다. 
도착하니 이미 제수씨는 예쁘게 치장을 하고 맞이 하엿다. 

" 안녕 하셨어요? 형님... " 

" 어머...그래 벌써 준비 다했네? " 

" 들어 오셔서 커피 한잔 하시고 가시죠? " 

" 그럴까요? 제수씨가 타주는 일품 커피 맛을 보고 갈까요? " 

집안 거실로 들어서며 우리 가족은 동생의 집안의 깔금한 분위기에 삐잉 둘러보고 자리에 앉았다. 
매번 올 때마다 같은 집인데도 계절의 변화를 주어서 그런지 항상 달라 보였기 때문이다. 
쇼파에 앉는 순간 제수시의 향취 같은 내음이 콧속을 파고 들었다. 
정말 기분 좋은 여인의 냄새다. 

제수씬.
동생과 두살 아래의 나인데 아내와 세살 차이가 나니까 나와는 여섯살 칭하가 지는 스믈 여섯이 올해의 나이가 되는 셈이었는데 동생이 여자 하나 고르는 솜씨는 저 아름답고 섬섬 옥수 같은 몸매를 보면 알아 줘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웃을 때 살짝 볼을 파고 드는 보조개 하나 또한 뇌살적으로 섹시해 보이지만 동생의 아내이 자 제수씨이기에 그저 그런 예쁜 여인이 우리 집안에 있는 것으로 만족하고 살아야만 했다. 

" 자... 뜨거우니 조금 식혀서 드세요... " 

" 허허... 역시 커피 향 부터가 틀리게 맞아 지는 데요... " 

" 호호호... 뭘요.... " 

커피잔 세게를 들고 와서 하나하나 내려 놓을 때 그녀에게선 집안에서 맏아졌던 그녀만의 냄새가 또렸하고 진하게 코끝을 자극해 들어왔다. 
뜨거운 커피를 조금씩 마시며 눈을 슬며시 감고 커피 향에 뭊혀 버리는 그녀의 향기를 되 살리며 잠시 명상에 잠겨 본다. 

정말 예쁜 여자다.... 
비록 결혼은 하였지만 아직 스믈 여섯의 나이 하며.... 화장을 하지 않아도 뽀얗고 하얀 피부가 독특한 향기를 만들며 분출 할 수 있다는 것은 ..... 그 향에 취해 잠들고 싶다.... 

" 자기야 뭐해? 자는 거야? " 

" 어? 아...아니 잠깐 좀.... 왜? " 

" 가야죠... 여기서 이러고 있을 거예요? " 

아내가 부르는 소리에 깜짝 놀라 눈을 떴다. 
평온하게 모이를 쪼며 노닐던 비둘기가 놀라 날아 가듯이 환영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래도 환한 미소를 가진 부인이 내게도 있으니.... 직장 동료들이 마누라 하난 잘뒀다고 다들 혀를차며 부러워 할 정도의 내 마누라.... 미리 시골에 가져 갈 물건들을 준비한 제수씨의 짐을 차로 옮겨 실고 부산하게 다시 시골로 차를 몰았다. 
가면서 딸램이가 하도 뒷 좌석에서 난리를 피우고 하는 통에 차를 가길에 세우고 제수씨를 보조석으로 옮겨 태웠다. 

" 허허... 제수씨 재가 저렇다니까요... 날 닮은 건지... ?" 

" 호호호... 이쁘기만 한데요 뭘.... " 

" 제가 이쁘다는 건가요..? " 

" 호호호... 재밌어라.... " 

" 자기야 이거 먹으면서 가.... " 

" 어? 그래... 그렇잔아도 입이 궁금 했는데.... " 

확실히 명절은 명절인 것 같았다. 
평상시 같았으면 춘천까지 가는데 서울에서 시간 사십분 정도면 충분한데 길이 뚫릴 기미 가 보이질 않았다. 
룸 밀러로 뒤를 보니 아내와 딸램이가 어는새 잠이 들었는지 아내는 창에 머리를 기대고 딸램이는 엄마의 무릅을 베고 누워서 자고 있었다. 

" 제수씨도 피곤하실 텐데 눈 좀 붙이시죠? " 

" 안되요... 운전하시는데 옆에서 잠자면 운전하시는 분 더 힘들대요..." 

" 하하... 그래도 괜찬으니까 자도 됩니다... " 

" 지금은 괜찬아요 피곤하면 그때 잘게요..." 

아내가 먹으라고 건네 준 군것질 거리 하나가 바닦이 나서 다시 입이 궁금 하였다. 
이를 눈치 챈 것인지 제수씨가 땅콩강정 하나를 듣고 사이드 브레이크위치에 올려 놓았다. 
힐끝 옆눈으로 그녀를 보았다. 
오독한 콧날에 웃지도 않는데 들어 갈 듯 들어 갈 듯 하는 보조개가 안스럽게 만들어 지지 안는 그 모습이 찡하게 가슴 속 깊이 파고 들었다. 
그저 속으로 깊은 한숨만 들이 마시며 아무생각 없이 그녀가 뜯어 놓은 과자 봉지에 손을 옮겻다. 

" 화들짝~ " 

" 엄마야! " 

순간 심장이 멎어 버리는 듯 하였다. 
손이 봉지 입구에 들어가면서 과자를 집으려고 손을 벌려 넣으려는 순간 그녀의 뽀얗고 보드라운 살결이 과자를 집어 나오며 내 손에 잡혀 들어 왔기 때문이었다. 
내가 너무 놀라는 통에 그녀 또한 덩달아 놀라며 입에서 잛은 소리가 튀어 나왔다. 

쑥스러웠다. 
놀라는 그런 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놀랐으니. 
잠시 몆초간 침묵이 흐를 때 그녀가 내 손에 과자를 집어 넘겨 주며 드시라고 한다. 
과자 몇개가 손바닦위로 옮겨지면서 그녀의 섬섬 옥수 같은 손가락 몆개가 내 손바닦을 스치고 지나 갔다. 
그저 감각적으로는 그녀의 손가락 끝이기에 딱닥한 느낌일 터인데 왜 그리 가슴이 콩닥 콩닥 
뛰고 부드러운 깃털로 쓸어 주는 듯이 간지럽고 떨려 오는 것인지 모르겠다. 
애써 표정이 노출 될까 정면만 보고 멀뚱 멀뚱 앞차만 보며 아무 말이 없자 제수씨가 먼져 입 
을 열었다. 

" 언제까지 휴가세요...? " 

" 아...네...오일간이니까 일요일 까지 쉴거예요... " 

" 좋으시겠다... 우린 삼일인데.... " 

" 그래요? 그럼 그냥 제수씨만 시골집에 우리랑 같이 남앗다가 같이 내려 가시면 안되나요?" 

" 그럴까요...? 그이한테 물어 보고요.... " 

" 아직도 가평도 못왔네... 역시 시골 가는 길은 멀고도 힘들어.... " 

" 그러게요..... " 

그저 일상적인 대화같은 말만 하고는 있지만 사실 신경이 쓰이는 곳이 하나 있었다. 
아가부터 주책없이 운전대 밑에선 중심부위가 뻣뻣이 고개를 쳐들고 껄덕 대고 있는 놈 때
문에 여간 신경이 쓰여졌던 것이다. 
딸램이가 차가 조금 흔들리자 뒤척이다 다시 이내 잠이 들었고 와이프는 단잠을 자는지 작은 
코고는 소리마져 내며 잠자고 있었다. 
차가 가평을 기준으로 십여킬로 전쯤 가고 있을 때 옆에 있던 제수씨의 고개가 옆으로 기울어 지기 시작하더니 좌 우로 흔들리다 차창에 머리를 박앗다. 

후훗... 그 모습이 어지나 귀엽고 이쁘던지... 

이내 아무일 없는 것 처럼 자세를 가다듬고 독바로 눈을 감고 있던 그녀의 머리가 다시 위태 롭게 내 쪽으로 기울어 진다. 
서서히 기울어 지던 것이 조금 더 기울어지면 아예 넘어 갈 것 같은 그런 자세다. 

" 어쩌지...? " 

잡아줘야 하나....? 

그러다 오해라도 사면....? 

사실 바로 잡아 준다고 오해 사고 그런 의미는 없는데 나 혼자 떨고 상상하고 그러던 통에 갑자기 그녀의 몸이 내쪽으로 확 기울어 졌다. 
순간적으로 놀라서 오른 손을 뻗어 그 중심을 잡긴 잡았는데 그 다음이 걱정이었다. 
차라리 그 순간에 그녀가 잠에서 깼으면 바로 하였겠지만 그렇지 않고 아예 작은 숨소리 까지 내며 잠 속으로 빠져 드는 그녀의 겨드랑이에 내 손이 받쳐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엄지 손가락 끝 부부에선 약간 말캉 거리는 그녀의 가슴이 조금 만져졌고 그녀의 긴 머리 칼을 솓아져서 내 팔목을 뒤 덥고 있는 것이 꼭 남들이 보면 차 안에서 뭔가를 하는 그런 오해 요지의 자세가 취해 졌던 것이었으니..... 가뜩이나 운전대 아래서 껄덕대고 있는 내 물건이 더욱 난리를 치기 시작했다. 

휴..... 이렇게 고향길 가다가 언제 시골에 도착 할련지.... 

그런 위치의 내 손에 있던 힘이 빠져 나가기 시작했다. 
팔굼치까지 져려오며 손바닦에 땀까지 배어 나오기 시작하고 이마에도 한줄기의 땀방울이 주르르 볼을 타고 흘러 떨어진다. 

" 후욱~ " 

긴 한숨이 속으로 파고 들며 머리 속을 어지럽힌다. 

진퇴양난. 

힘을주어 밀쳐내며 일으켜 주려니 내 손의 일부에 눌려 있는 그녀의 유방을 더욱 압착하며 만지는 꼴이 되고 그러고 가만 있을 수는 더더욱 없는 노릇이고..... 그래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에 선의 생각을 실행에 옮길 수 밖에 없었다. 
팔과 손에 그녀의 유방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의 힘을 가하며 서서히 조금씩 밀어내는 작업을 시작했다. 

부들 부들 떨리는 손이 안스럽기까지 했다. 
힘을 가하면 가할 수록 그녀의 가슴 살레 파고 든 엄지 손가락은 더욱 깊이 유방의 살결 속 으로 파고 들엇고 그러면 그만큼이나 하체의 물건은 더욱 미치겠다는 듯이 용두 방망이질을 하며 난리가 아니었다. 
피가 역류하며 거꾸로 도는 듯 머리가 아찔해오는 통해 길이 막혀서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으 면 아마 대형 사고라도 났을 것이다. 
거의 제수씨를 밀어서 똑바로 자리에 위치 할 때 쯤 일은 거기서 터지고 말았다. 
다 되었다 싶어서 조심스레 손을 떼려 하는데 그녀의 긴 머리칼이 손목의 단추에 꼬여서 풀어 지질 않는 것이었다. 
설상가상 내 손 마져 그녀의 가슴에서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앞쪽으로 이동이 되고 있었던 것이었다. 

" 이러면 안됀다.... 제수씨잔아.... 동생의 와이프라고.... 뒤에는 아내랑 딸램이가 있어...." 

하지만 그것은 위안이나 타이름이 되기엔 그 강도가 너무나 미약 하였고 오히려 더 자극을 주는 약으로 탈바꿈 되어만 갔다. 
가평을 십킬로 정도 남겨두고 차를 가길쪽으로 몰며 들어 갈 위치를 찿았다. 
얼마 가지 않아서 좁은 농로길 같은 도로가 옆으로 나 있었다. 
차의 움직임이 최대한 작게하며 핸들을 돌려 들어가니 작은 나무 하나를 사이에 두고 그늘진 곳에 다달을 수 있었다. 

힐끔 룸밀러로 뒤를 화인하고 와이프의 움직임을 주시해 보았지만 미동 하나 없이 그대로 잠만 자고 있다. 
오디오의 보륨을 조금 올렸다. 
혹시나 와이프가 차의 움직임의 소음이 사라진 것을 잠결에라도 안다면 큰일이기에 룸밀러몸에 포커스를 두고 바로 잡아 놓고 서서히 조심스럽게 팔목 와이셔츠 단추에 휘감고 있는 그녀의 부드럽고 긴 머리칼을 풀어 내렸다. 

손바닦의 위치는 그녀의 유방 한가운데인 유두의 위치에 둔채로.... 비록 옷과 브레지어로 유방을 감싸고 카바하고는 있었지만 눈을 감고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그녀의 유방에 대한 느낌은 손바닦을 타고 들어와 나의 하채까지 전달 되는 듯 하였다. 

행동을 잠시 멈추고 그녀가 깨게 되면.... 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피곤해서 잠시 눈을 붙이고 가려고 한다고 얼버무리면 그만이라고 나 스스로 짧은 대처 방안을 세우기도 했다. 
물론 하던 행동을 번개같이 철수 해야만 눈치를 채지 못할 것이다. 
드디어 단추를 휘감고 있던 머리칼이 풀려 나가자 두 손이 자유스러워 졌다. 
가만히 그녀의 흩어진 머리칼을 쓸어 옆으로 바르게 해 보앗다. 

서서히 머리칼이 옆으로 밀쳐지며 은막 극장의 막이 열리 듯 그녀의 매끄럽고 하얀 목덜미 부분이 시야를 꽉 채우며 뇌파 속 까지 파고든다. 
가만 가만 고르게 숨을 쉴 대마다 움직일 듯 움직일 듯 움직이는 그녀의 목 부위가 내 입술를 끌어 당긴다. 
그 하얗고 부드러운 목선의 일부가 달콤한 머릿결의 향과 함께 내 코를 자극하면서 혀긑을 타고 흘러 나오는 아주 작은 내 입속의 타액이 그녀의 목선을 타고 지나며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거리며 훑고 지나간 부위를 표시했다. 

" 꿀꺽~ " 

마른 입 속에서 그 타액이 샘을 불러 모아 한모금의 그 맛을 일깨워 줬다.

달콤하였다. 

아니 환상? 

그렇다 그 자제였다.... 

이제.... 

이제 겨우 시작일 뿐인데.... 

아직까진 그녀의 몸에대한 백만 분의 일 정도 밖에 접촉 하지 못하였는데 온통 나의 온 몸은 
비오 듯 흘러 내리는 땀처럼 온 몸을 휘감고 도는 경기같은 격렬함이 부르르 시작되어 갔다. 

가슴이 답답해 왔다. 
와이셔츠 윗 단추 두개를 풀어내니 조금 나아졌다. 
이어서 제수씨의 윗 단추에 손을 같다 댔다. 

" 부르르~ " 

손이 격하게 떨려왔다. 

그대로 가만히 손을 올려놓고 진정시키려 해 보았지만 이내 그 떨림은 사그러 들지를 않는다. 
호홉을 두어번 깊게하여 가다듬고나니 조금나아져 간다. 

" 투~ 우~ " 

" 휴우~ " 

겨우 하나가 풀리어 졌다. 
하나가 풀어 지는데 왜 그리 시간이 길게만 느껴지는 것인지..? 
그랬을 뿐인데 왜이리 숨이 가쁘고 험준한 산을 오르는 듯 한 것인지.... 
하나를 풀었기에 그래도 뭐가가 보일 거라는 막연한 콩닥거리는 기대감으로 고개를 쭉 빼고 보았지만 그저 하얀 목줄기 뿌리만 보일 뿐 그 외엔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를 않았다. 

" 흐흡~ " 

다시 숨을 길게 들이 마시고 풀어진 밑에있는 단추에 손을 가져갔다. 

" 투~둑~ " 

조금전 것 보다는 그래도 손쉽게 풀어졌다. 
브라우스 종류의 옷이라서 드디어 단추 두개가 풀리어 나가자 조금 헤쳐지며 하얀 피부를 덥고있는 하얀 레이스가 희끗 눈에 비춰졌다. 
정교한 레이스로 마감질을 한 브레지어 였던 것이다. 

" 후우~음 " 

긴 한숨이 절로 다시 들이 마셔졌다.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것만 같은 충격과 감동의 순간이었다. 
예전 출신의 빼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는 그녀..... 제수씨.... 
그런 그녀의 감동어린 가슴이 드디어 내 눈 앞에 드러나려는 격동적인 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였다. 

두 손바닦의 담구멍에서 배어 나오는 담을 비벼서 닦아내고 무릅에 한번 더 문지른 다음 천천히 조심스럽게 갈기를 가지고 있는 사자가 먹이감을 공격해 들어 가듯이 아주 조금씩 조금씩 그녀의 풀어진 단추 속으로 손을 집어 넣기 시작했다. 

눈은 룸밀러 속의 아내와 그녀의 일거 일투의 미세한 움직임을 바쁘게 감시하면서.... 드디어 매끄럽고 고운 피부를 흐르듯 스치며 타고 내려가 그 하얀 레이스에 두개의 손가락 이 다달았다. 

중지 손가락에 예술적으로 힘을 가하며 레이스 브레지어 테두리를 조금 들추어 내고 벌어진
틈으로 검지 손가락을 써서 지렛대 역할을 하듯이 찔러 넣어 브레지어의 관성적인 원위치됨 
을 막고 그녀의 뛰는 심장으로 부터 흐르는 피의 흐름을 느끼듯 손바닦으로 감미하여 본다. 

그녀.... 
제수씨의 호홉이 한번 들어가고 나올 때 마다 나의 심장 또한 덩달아 요동치며 쿵쾅거린다. 
내 하제에서 요동치며 신음하던 나의 폭팔적인 좆이 결국엔 참지 못하고 끝내 윤활류인 점
맥을 울컥 뱉아 내었다. 
팬티 안이 덥덥하고 끈적거리는 듯 하였다. 
해방을 시켜줘야 한다. 
이대로 두었다간 그 씩씩한 물건이 터져서 죽어 버릴지도 모르니..... 
허리를 조금 들고 허리 벨트를 왼손으로 무리 없이 클러내고 바지 지퍼를 이어서 내렸다. 

순간. 
아직 용두질 치는 내 굵직한 좋이 팬티가 남아 있는데도 참치 못하고 그 딸랑 한장 남은 천을 들고 불쑥 튀어 나왔다. 

씨익~ 
왠지 그런 좆을 문뜩 바라 보자니 웃음이 터져 나왔다. 

" 출렁~ 팅~팅~팅~ " 

팬티를 아래로 잡아 내리자 귀두 끝이 급한 마음에 출구가 바뀌는 줄 알았던지 따라 내려가는가 싶더니 화악 튀어 나오며 마치 움츠렸더 굵은 용수철 마냥 튕겨 나오며 꺼떡 거렸다. 
귀두 끝에서 다시 한 줄기의 윤활제가 흘러 차 바닦으로 꼬리를 물며 떨어졌다. 
손가락으로 귀두 끝을 쓸어 보았다. 
생각보다 조금 더 많은 양의 윤활제가 묻어난다. 

제수씨를 바라 보았다. 
제수씨는 곤히 잠들어 있는데 그녀의 앞 가슴엔 낮선 남자의 손이 찌르고 들어 가 있다. 
고개 앞으로 내밀어 그녀의 얼굴을 바라 보았다. 
하나도 빼놓지 않고 안 이쁜 구석이 하나도 없었고 유난하게 도톰한 입술이 앙증맞게 반짝 거리며 빛나고 있다. 
왼 손을 가져가 손가락 끝에 매달려 따라 온 내 좆의 윤활제를 살며시 입술을 훍치며 발라 본다. 

그렇치 않아도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입술이 좆의 윤활제가 점부되자 더욱 햇살에 반사되어 반짝이며 멀어져가는 왼 손가락 끝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윤활제가 가느다란 거미줄 처럼 끝을 이으다가 끈어지며 오똑한 콧날에 부딭치며 떨어 졌다. 

크크크~ 
웬지 악마같은 미소를 머금으며 그 입술에 나의 입술을 조심스레 포개어 본다. 

" 쪼~오~ " 

그저 그녀가 깰까봐 입술만 같다 떼었을 뿐인데 온 몸의 정기가 그 순간을 타고 그녀의 심장 으로 전달 되듯 몸이 일순 굳어 졌다가 풀렸다. 
그 짧은 입맟춤의 끝 맛이 왜 그리 달콤하고 싸 하던지 두 눈에서 왈칵 눈물마져 터져 나오 려 한다. 

뜨거워진 눈시울을 소매로 휩싸고 따스한 그녀의 가슴에서 조용히 다음 단계를 기다리며 꼼지락 거리고 있는 오른 손에 지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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