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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25일 일요일

배덕의 저택 11 - 저택에서의 능욕 1 부 - 완결

재잘거리는 그녀들의 뒷모습이 사라질 즈음 정원으로 오르는 지하계단에서 기토가 서서히 모습을 들어 내고 있었다.
그런 기토를 마쓰이가 먼저 발견한 듯 반겼다.

「허어... 기토 군, 어서 오게... 오늘은 저녁이 좀 늦겠어. 」

「예... 저도 기다리다가, 이렇게 나왔습니다. 」

깍듯이 대답하는 기토의 말투가 변조된 것처럼 공손하기 그지없다.

「하하... 그래... 극성스러운 두 여자 때문에 정신이 없네 그려.... 」

그녀들에게, 비키니 입은 가정부 유미의 모습을 보고싶다는 요구는 자신이 먼저 꺼내 놓고서 괜히 쑥스러워졌는지 말꼬리를 흐려버렸다.
저택에서 은밀히 활동하며 자신의 부인과 가정부 유미를 마음껏 즐기고 있는 기토의 생활을 알리 없는 마쓰이는 그저, 자신이 그녀들에게 요구했던 일을 감추고 싶을 따름이었다.

「어때? 이제 자네도 이곳 생활에 적응이 되가나? 음.. 유미양은 벌써 적응이 된 것 같은데...

워낙에 도심하고는 동떨어진 곳이라 불편한 점이 많을 거야...」

「별 말씀을... 교수님, 저는 이곳에서 자랐는데, 불편할 것까지야 있겠습니까... 」

기토는 항상 저택의 주인 마쓰이를 호칭할 때마다 깍듯이 교수님이라고 불렀다.
언제나 마쓰이에게 제자와 같은 믿음을 심어주기 위한 비열한 수단과 같았다.

「허..... 이런...! 그렇군. 내가 깜박했네.. 이런 벌써 나이 탓인가.... 」

당혹해 하는 마쓰이의 표정은 이어지는 기토의 말로 풀어져 버린다.

「그건 아닙니다.. 저도 요즘 이곳이 하도 많이 변해서 제 고향 같지가 않았습니다... 」

교수부부가 이곳 저택에 들어오기 전부터 도시의 투기꾼들이 몰리기 시작한 탓인지, 저택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는 벌써 토지개발이 시작되고 있었다.
자동차가 드나들기도 힘들었던 곳이 지금은 거의 저택 부근까지 도로포장 공사가 진행 중이었고 얼마 있으면 가까운 지하철까지 대중 교통이 생긴다는 소문이 있었다.

「흐음... 그래... 그 마음 이해하네... 」

「얼마 안 있으면 이곳 앞까지 도로가 뚫릴 것 같습니다. 아마도, 시끄러워지겠죠... 」

「하지만, 그건 다행스러운 일이야... 여긴 너무 외떨어졌어. 집사람도 운전이 미숙해서 쇼핑한번 할 때마다 차를 가지고 나가지 못해서 30분을 걸어야 하니.... 이거 원... 」

「아.. 네.. 도로공사가 끝나면 괜찮아 질 겁니다. 」

기토는 대답을 하면서도 내심 그 덕분에 비천하기 그지없던 자신이 아름다운 교수부인의 몸을 맛볼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흡족해하며 은밀히 미소짓고 있었다.
비포장 도로를 미숙한 운전실력으로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에, 걸어서 쇼핑을 다녀오는 우나를 자신의 여자로 길들일 수 있었다.
게다가, 지금의 자신이 이곳 저택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개기까지 만들 수 있었다.
기토로서는 일생 동안 가장 흡족한 기회를 잡은 것이었다.

「아참, 이거 또 한번 신세를 져야겠는데... 」

보이지 않게 미소짓고 있는 기토를 바라보며 마쓰이가 다시 입을 열었다.

「예? 신세라니요? 」

「다름이 아니고 말일세... 전부터, 운전할 만한 사람을 구하려고 하는데......

여기까지 출퇴근하면서 일할 사람이 없어서 구하지 못 했다네... 어디 마땅한 사람 없겠나? 」
근래에 들어서, 마쓰이는 자신이 항상 기토에게 부탁하는 것 같아서 진정으로 미안해했다.

「가능하면 이곳 사람이었으면 좋겠네. 여기서 숙식을 해결할 수 있으면 더 좋겠고.. 」

「아... 예..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그래.. 고맙군.. 번번이 신세만 지는 것 같아서 미안하네... 」

「아닙니다... 신세라니요.. 」

마쓰이는 기토의 비뚤어진 내면은 짐작도 못하고 그에게 사람까지 구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었다. 그런 중요한 문제를 기토에게 맡긴다는 것 자체가 위험한 일이었지만, 그 만큼 기토에 대한 신임은컸다.
모든 것이 가증스러운 기토의 뜻대로 이루어져 가고 있었다.

그 때쯤......

이미 어둑해진 밤하늘에 그런 그들의 잘못된 이해 관계를 밝히려는 듯 별들이 총총히 빛을 발하고 있었다. 그리고 현관 입구로부터 애교스러운 여인들의 재잘거림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호호호.... 

자세한 내막을 알 수는 없었지만, 가정부 유미는 억지로 웃음을 참아내면서, 한편으로는 우나에게 무언가 말을 건네고 있었다.
그렇게 우나는, 가정부 유미에게 어깨를 떠밀리다시피 정원으로 이끌려 나왔다.
그리고 곧... 그런 그녀들의 모습이 기토의 눈에 들어왔다.
두 여인 모두 욕실가운을 걸치고 자신들의 속살을 감추고 있었지만, 무릎 아래로 드러난 미끈한 맨살을 보면, 속에 입은 무언가가 대단히 비밀스러운 것이라 짐작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기토를 발견한 두 여인의 표정이 굳어졌다.
얼마전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와는 다른 어두운 분위기가 그녀들을 질리게 만들고 있었다.
우나는 애써 태연한 척하며 자연스럽게 남편의 뒤로 향해 가더니, 슬그머니 기토의 눈치를 살피기 시작했다.
유미도 이미 다 차려진 식탁에 신경을 쓰는 척하며 나름대로 기토의 시선을 피하고 있었다.
자신의 부인과 가정부 유미의 아름다운 얼굴에 더러운 능욕의 그림자가 훑고 지나가는 것도 모르고 마쓰이는 싱겁게 말문을 열었다.

「하하... 두 숙녀 분들이 왜 갑자기 조용해 지셨나...? 」

「아이참... 이이가.... 」

눈치도 없이 기토 앞에서 걸고넘어지는 남편이 원망스러웠다.

「이거, 기대되는데... 하하... 기토군? 오늘 눈요기 좀 해야겠어... 하하. 」................?

천진난만한 마쓰이의 눈빛을 이해하지 못한 기토는 그저 두 여인이 걸친 가운 안쪽에 신경이 쓰일 뿐이었다.

「아니지... 우선, 기토 군도 배고플텐데... 저녁부터 들자고... 」

늦은 저녁준비로 인해 모두 공복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저택의 식구들은 마쓰이의 결정에 한마디 이의 없이 식사를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된 식사는 평소보다 더 빠르게 끝났다.
맛깔스럽게 차려졌던 접시 위의 음식은 어느새 다 비워지고 젊은 부인 우나와 유미가 어색한 동작으로 뒷정리를 하고 있을 즈음, 마쓰이는 기토에게 풀에 온수를 채울 것을 지시하고 있었다.
벌써 자정이 다 되어 갈 무렵이었다.
저택의 밝은 외등이 숲 한 구석을 밝히면서, 금새 채워진 풀장의 물결이 외등에 반사되어 형광 빛을 발하고 있었다.
그래서 인지, 저택의 분위기를 한층 은밀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다.
특히, 정원의 풀에는 새로이 받아 놓은 따뜻한 온천수가 정원의 잔디를 덮칠 듯이 넘실대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주고 있었다.

조금 후면 젖어들 두 여인의 비소처럼....

「여보...? 정리 다 끝났으면 풀에 들어가야지... 」

기다리다 못한 아이처럼 마쓰이가 떼를 썼다.

「이이가... 정말... 유미 양? 먼저 들어가세요. 」

하얀 얼굴이 발그레 물들며 난처해하는 우나의 미소와는 다르게 기토를 의식하는 듯 목소리가 떨렸다.

「어머? 저부터요? 그럼, 부인은 요? 」

대단히 불만이라는 듯 젊은 부인에게 새침하게 묻지만, 더 이상의 반문은 하지 못했다.
그녀도 진작부터 뒷정리를 끝내고 무엇을 해야 할지 밋밋하게 서서 붉게 물든 얼굴을 숙이고 있었던 터였다.
이젠, 어디에 시선을 두어야 할지 몰라 동그란 눈을 이쁘게 굴리며 젊은 부인과 마쓰이를 번갈아 보고 있었다.

「그래, 유미 양이 먼저 들어가는 게 좋겠군... 」

「.........................」

부인의 말에 동조하는 마쓰이의 말로 간단히 결정지어졌다.
못이기는 척 유미는 가운을 벗을 생각도 않고, 풀에 걸터앉아 발을 첨벙거린다.
고개를 살짝 숙인 상태로 에메랄드 빛 수면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사실, 여전히 기토를 의식하며 곁눈질하고 있었다.

「이런... 아가씨? 가운은 벗고 들어가야지...? 」

마쓰이의 비꼬는 듯한 말투에 유미의 얼굴이 더욱 붉어지며 단번에 가운을 벗어 내리더니, 얼른 자신의 몸을 숨기려는 듯 상체까지 수면 아래로 잠수시켰다.
그녀가 착용한 비키니는 하얀색의 평범한 옷감이었지만, 신체의 중요한 부분을 감추는 곳을 제외하면 상체의 목선부터 허리까지 속살의 노출이 심한 편이었다.
특히, 하체는 브이자로 깊게 파여져 있어서 음모가 노출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 덕분에 유미의 풍만한 각선미가 그대로 들어 나서 보여지고 있었다.
그런 비키니가 맘에 안 드는지 유미는 이쁜 얼굴만 수면 밖으로 내놓고 입술을 삐죽이 내민다.

「어머... 그렇게 빤히 쳐다보지 마세요. 」

「하하.. 얼굴도 귀엽고... 이거, 약속대로 유미양한테 비키니 한 벌 선사해야겠어... 」

「아이참... 」

다소 노골적인 마쓰이의 눈빛 때문에 난감할 따름이었다.

한편, 이제야 허기를 채우고 말없이 그들을 지켜보던 기토의 눈이 가늘어지며 마쓰이의 뒤편에 서 있는 젊은 부인의 풍만한 몸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남편을 옆에 둔 유부녀의 감추어진 몸매에 평소와는 틀리게 몸서리 쳐지는 흥분이 그의 눈동자에서 부터 하체 일부까지 음란한 신경이 곤두서고 있었다.

「여보... 이제 당신도 들어가야지? 하하... 」

그제서야 유미를 향한 시선을 거두고 자신의 뒤편에 어정쩡하게 서있는 아내를 바라보며 재촉했다.

「이이가 끝까지... 전 됐어요. 다음에 들어 갈래요. 」

기토만 존재하는 공간이라면 상관없지만, 그녀가 사랑하는 남편 앞이었다.
더구나 가운 안쪽의 착용한 비키니는 차라리 안 걸치는 게 나을 정도로 저속해 보이는 것이었다.
자신이 입던 비키니를 유미에게 먼저 권하다 보니, 정작 그녀 자신은 한번도 걸쳐보지 못했던 비키니를 차지하게되었다.
처녀 적에, 항공사 모델 일을 하면서 광고사의 협찬으로 제공받았던 비키니가 있었는데, 한 번도 걸쳐보지 못했던 것이었기 때문에 눈썰미로 대충 보고 평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녀가 직접 착용하고 나서 꽤나 놀랐다.
검은색 재질이었지만, 비닐보다도 더 얇은 옷감이었기 때문에 살결이 그대로 비치는 것이었다.
게다가 무슨 의도에서인지 가슴의 중요한 포인트는 안감을 넣지 않아서 유두의 형태마저 정확히 비치는 것이었다.
몸에 걸치고 나서야 그 사실을 알아차리고 벗어버리려고 했지만, 유미는 그런 자신에게 가운을 덮어주고 가슴이 노출되지 않게끔 단단히 여미어 주기까지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물 속에 있으면 아무도 모를 것이라는 유미의 고집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여기까지 떠밀리다시피 오게되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지금의 상황은 기토가 등장하기 전의 분위기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이었고, 이런 차림으로 사랑하는 남편과 음흉한 기토의 시선을 동시에 받을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더구나 지금 그녀는, 낮 동안에 지하에서 있었던 일로 인해 또 어떤 트집을 잡을지도 모르는 기토의 엄포가 귓전에 남아있었다.
그리고, 지하를 빠져 나오면서 자신의 시선 속에 담겨진 기토의 남근을 떠올랐다.
자신의 보드라운 입술 속살로 깨끗하게 처리해 주지 못한 그의 남근이 육수와 애액으로 번질거리며 불만스러운 듯 자신을 향해 꺼떡거리던 아찔한 광경이 생각났다.
그 모습은 한 토막의 영상처럼 기토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함께 아직도 그녀의 기억 속에 남아있었다.
지하를 막 나서려던 순간에, 그녀가 못들은 척 했던 기토의 중얼거림이 귓가에 들려오는 것 같았다.

" 후후.. 뒤처리는 알아서 하라는 얘기구만... "

(아... 그땐 너무 경황이 없었어. 너무 겁이 나서 그만.... )

아이러니 하게도 그녀는 지금, 말도 안 되는 기토의 뻔뻔스러운 요구에 응하지 못했던 자신을 탓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토를 대하면 항상 성적인 의무감과 유희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었다.

「그러는게 어딨어... 이렇게 유미양도 약속을 지켰는데... 」

딴청을 피듯 생각에 잠겼던 그녀를 현실로 불러 세운 사람은 눈치도 없이 떼를 쓰는 그녀의 남편이었다.

「어머.. 부인 안 들어 오시려구욧? 제가 누구 때문에 이 야밤에 이런 곤욕을 치루는 데요? 어서오세욧.. 」

부끄러움과 당혹감으로 입을 굳게 다물고 있던 유미도 불만이라는 듯 다그쳤다.

( 아... 여보... 지금은.... )............................................

「여보... 저, 정말 들어가야 되요? 」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예감하듯이 젖어 있는 눈빛으로 남편에게 되묻지만, 중요한 이 순간에 하필, 남편은 자신의 부인이 보내는 시선은 거들떠보지도 못하고 새침해진 유미의 귀여운 얼굴을 바라보면서 대답한다.

「유미양이 저렇게 기다리잖아... 가끔씩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것도 피부에 좋다구... 」

애처로운 처의 눈빛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마쓰이는 이번엔 기토가 신경이 쓰이는지 여성피부까지 둘러댄다.

「온천이 피부에 좋다는 말은 근거가 있는 말인가... 하하... 」

「기토 군도 가끔씩 온천수에 몸을 담그는 것도 지루한 이곳 생활을 견디는 방법이 될 걸세. 」

「예..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기토의 대답도 마쓰이 만큼이나 관심이 없다.
기토는 진작부터, 가정부 유미의 불만과 마쓰이의 요구에 대한 우나의 거절이 자신의 존재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더구나, 기토는 우나 부인의 애절한 눈빛과 이에 무관심한 마쓰이의 태도까지 모든 과정을 눈치 챘다.
그리고 마쓰이교수의 순박한 의도까지 간파하고 오래간만에 괜찮은 상황이 벌어진 것에 대해 흡족해하며 어리석은 마쓰이를 비웃고 있었다.
그리고는 기다리다 못한 기토가 한마디 거들었다.

「부인, 어서 들어가시죠. 조금 있으면 물이 식습니다... 후후... 」

기토의 말을 들은 저택의 식구들 중 오직, 우나에게 만큼은 마지막 웃음이 몸서리 쳐지게 했다.
그리고는 일순, 무언가를 결심한 듯 도톰한 아랫입술을 굳게 다물더니 고개를 푹 숙인 체로 하얀 가운을 미끈한 종아리 아래로 떨어뜨렸다.

호오........!

기토의 입술이 소리 없이 동그랗게 모아지며 작은 탄성이 새어나올 듯 했다.
그 만큼 기토가 보는 우나의 몸매는 또 다른 충격이었다.
언제 보아도 새로운 육질의 몸이었다.
멋지게 발달된 풍만한 허리 곡선과 잘록한 허리가 검은 비키니와 어울려 더 또렷해 보였다.
게다가 풍만한 가슴이 고개 숙인 젋은 부인의 몸을 더욱 자극적으로 보이게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가슴을 지켜보던 기토의 음흉한 시선속에 융기한 가슴 정상위로 작지만 도톰하게 살이오른 유두의 형상을 발견하였다.
순식간에 기토의 남근이 발딱 일어서며 보기 흉하게 바지위로 우람한 천막을 형성했다.
뒤편구석의 측면에 서있기 때문에 누가 볼일은 없지만, 상황은 어떻게 될지 모를 일이었다.
기토는 곧 완전히 고개를 쳐든 거근을 외견상 표나지 않게 슬쩍 일으켜 세우며 허리 벨트 안쪽으로 넣어 감추었다.

그런데... 
지금의 우나는 가정부 유미와는 다르게 당장 풀에 들어가지 않고 한동안 그렇게 휠체어에 앉은 남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가만히 서있는 것이었다.
부끄럽게 드러난 몸매와 가슴의 융기와 유두의 형상을 감출 생각도 없이 젖은 눈빛으로 남편을 바라보는 얼굴이 예사롭지 않았다.

이런 자신의 모습을 봐달라는 듯.....
그리고, 아내의 음란한 모습을 보고 질책이라도 해서 어서 이 탐욕스러운 악마의 눈빛에서 벗어나게 해달라는 듯....우나의 말없는 침묵 동안에도 자신의 남편은 얼마 전부터 팔 다리를 놀려대기 시작한 가정부 유미의 어설픈 수영동작을 지켜보고 있었다.
남편이 아닌 다른 사내의 노골적인 시선은 전혀 모르는 듯 우나의 젖은 눈이 남편의 초라한 등을 향하고 있었지만, 마쓰이는 무반응이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마쓰이의 시선이 뒤로 향하더니 가운을 벗어 내린 아내의 몸을 언뜻 보고 처의 얼굴을 향해 함박 웃어 보이며 입을 열었다.

「하하... 드디어 준비가 끝나셨군. 어서 들어가라고... 물이 식는 다고 하잖아.. 」

그러나, 말과 함께 마쓰이는 휠체어에서 허리를 숙이며 온천수의 수온을 재는 듯 수면위로 손을 드리우는 것이었다.
그녀로서는 알몸에 가까운 몸을 부끄럽게 드러내 보이며 무언가 호소하듯 자신의 남편을 바라보지만,뜻밖에도 그녀의 남편은 정말 무관심하고 엉뚱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었다.
자신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눈치가 없는 남편이 원망스러웠다.

그리고 그때....
위험해 보이는 그녀의 태도를 지켜보던 기토가 그녀의 측면으로 긴 팔을 뻗고 있었다.

스으윽....
기토의 손등이 당당하게 그녀의 미끈한 다리 사이로 들어가더니 정확히 그녀의 꽃잎과 회음부 사이를 가르며 쓸어 올리는 것이 아닌가...

하아아학......................!

너무 노골적이고 갑작스러운 공격에 온몸의 신경이 곤두서는 것을 느끼며 자신도 모르게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단 한번의 손놀림이기에 다행이지 두 번 이상의 동작이 있었다면, 깊게 마셨던 숨이 신음으로 토해져나올 뻔했다.

(어멋.. 어멋...! )

아찔한 순간에 우나의 대응도 빨랐다.
어서 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기토의 위험천만한 공격을 피하는 방법이라는 생각했는지 큰 걸음으로 풀을 향했다.

「어머... 이제야 오시는 거에요? 호호... 이리로 오세요.. 물이 따뜻해요... 」

우나와는 정 반대편의 풀의 가장자리에 있던 유미가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반겼다.
곧, 뽀얀 피부의 멋진 각선미를 뽐내며 유미를 향해 헤엄치기 시작했다.
큰 동작으로 허리를 주로 움직이는 모습이 자신의 외설스러운 몸매를 남편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

가 다분했다.

물기를 머금은 비키니의 검은 옷감이 비늘과 같이 반짝이면서 유미를 향해 헤엄을 치는 우나의 몸을 먹음직스러운 인어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기토는 그런 우나의 동작을 보며 좀 전에 맞닿던 손등의 느낌을 되새기며 흡족해 하고 있었다.
얇은 옷감 위였지만, 또렷하게 느껴질 만치 보드럽고 도톰한 꽃잎의 감촉이 아직도 그의 손등에 남아서 그의 하체 일부에 힘을 불어 넣어주고 있었다.
남편을 바로 코앞에 둔 아내의 몸을 직접 터치했다는 특정한 감각이 자신을 더욱 흥분시킨다는 것을 기토는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우나는 남편의 곁에서 기토가 심어준 갑작스러운 자극을 잊으려는 듯 유미에게 도착한 후에도 가슴 전체를 수면 아래로 감춘 체 팔과 다리를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뜨끈한 온천수와 그녀의 몸 속에서 솟구치는 열기 때문에 서늘해진 밤 공기도 그녀를 식혀주지는 못했다.
그런 열기 때문에 기토의 시선을 피하려고 애쓰는 지도 모를 일이었다.

「원래부터 수영을 잘 했던가.... 당신? 」

반대편에서 처의 몸매를 지켜보던 남편이 느닷없이 물었다.
평소에 보지 못했던 처의 아름다움을 이제서야 발견한 것일까...
아내의 미모와 몸매가 다른 여자보다는 빼어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비키니를 걸치고 탱탱한 힙을 큰 동작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익숙하지 않았다.

「흥...! 언제 제가 수영한 것을 보기나 했어요? 」

유미의 측면까지 도착한 우나는 좀 전에 남편이 자신을 대하던 무관심을 떠올리며 서운하다 못해 밉다는 표정으로 곱게 흘겨본다.

「하하... 그랬던가? 신혼 때 한번 본 것 같아서... 신혼여행 때였나...? 」

「맞아요. 그리고 우리 신혼여행이후로 단 한번도 같이 여행간 적이 없으니까... 」

여행이라면, 사고가 나기 직전에 부부가 함께 하기로 계획했던 동남아여행이 전부였고, 그나마도 남편의 사고를 기점으로 지금까지 신혼여행이 전부가 되는 것이다.
그런 그녀의 말투가 사뭇 신경질적이지만, 마쓰이로서는 평소에 아내가 하던 푸념정도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허어... 참... 당신 계속 투정만 하는 것 같은데...? 」

「오늘은 이쁘니까 봐주는 거야... 하하.. 」

사실, 아내의 진정한 속을 헤아려보지도 못하고 쉽게 응하는 마쓰이의 태도는 아직까지도 사태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있었다.
우나로서도 더 이상의 기대는 바라지 않았지만, 단 한번의 신혼여행이 전부라는 사실에 자신의 신세가 처량하기까지 했다.
항공사 모델 일로 한창 바쁠 때는 흔하게 다녀본 곳만 수십 곳인데....

그 간의 결혼 생활에 단 한번의 여행이라니..... 
하지만, 단 한번뿐이었던 여행의 서운함을 생각하면서도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로 남편의 사고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되었다.
그리고 곧 현실로 돌아온 우나는 늦은 저녁식사로 남편이 약을 복용했는지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졌다.

「아이참...! 당신 또, 약 안 드셨죠? 」

좀 전까지의 서운함은 까맣게 잊고, 약을 챙겨주지 못했으니 먹지 않았을 것이라 짐작하고 예쁜 얼굴을 찡그리며 느닷없이 따져 물었다.
하지만, 남편이 편히 잠을 이루기 위해서 이 보다 중요한 일은 없었다.

「이런 사람하고는... 이젠 아주 꼬투리를 잡으려고 안달이 난 사람 같군 그래.. 」

「식사가 늦어져서 미리 복용했어. 유미양이 가져다 주더군. 그러니까 지금까지 이렇게 당신하고 웃을 수 있지. 」

「어머, 그랬어요 ? 」

그제서야 걱정스러워 하던 그녀의 얼굴이 풀어졌다.

「오늘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지만 계속 바가지만 긁히는 구만. 」

「어머머.... 바가지라니... 당신이 그럴 일을 안 하면 되잖아요. 」

남편을 질책하듯 말은 했지만, 기토를 앞에 두고 계속 말을 이어나갈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았다구... 알았어. 」

좀 전까지 들떠서 즐거워하던 남편의 목소리가 어쩐지 잦아드는 것 같았다.

「흐음... 그런데, 말이야... 」

「네? 왜요? 」

「약 기운이 오려나... 좀 전부터 눈이 감겨오는데 계속 참았는데, 어쩌지? 후우.......... 」

「나 좀... 옮겨 줘... 흐음... 피곤한 걸.. 」

「어머? 벌써요..? 그럼, 진작 말씀하시지... 」

지금까지 참아오면서 말 한마디 안 하는 남편이 원망스러웠다.

사실 진통제라는 것이 거의 수면제에 가깝기 때문에 약 기운이 느껴질 정도면 수면효과가 강하기 때문에 그녀로서도 난감한 일이었다.
더욱이 옆에서는 기토가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으음... 당신, 당신은 여기 있어도 돼... 흐음... 나만... 」

목소리가 계속해서 잦아들면서 이젠 마쓰이의 상체 전체가 휠체어 측면을 향해 기울어지고 있었다.

(어머멋... 여보, 안돼요..... )

가슴속 깊이 절규하듯 그녀의 목소리가 다급해졌다.

「저 그리로 가요... 여보, 저랑 들어가요... 」

「음.. 그래.. 미안... 흐으음.. 」

남편을 의식이 돌아오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다소 소리를 높였지만, 남편의 몸은 꿈쩍하지 않고 알지 못할 한숨을 마지막으로 잠잠해졌다.
남편의 목소리가 완전히 사라질 즈음 그녀가 풀 밖으로 알몸에 가까운 몸을 드러내 보이고 있었다.
하얀 나신과 검은 비키니가 어울려 풍만한 가슴을 더욱 또렷이 드러내주어서 그녀가 한 걸음씩 내 딛을 때마다 솟은 가슴이 부끄럽게 출렁거렸다.
음욕으로 가득 찬 기토의 시선이 남편을 앞에 둔 부인의 출렁이는 가슴과 잘 뻗은 다리 사이의 비키니에서 흘러내리는 물방울을 핥아 올리고 있었다.
처음엔 겉으로 들어 내지 않았지만, 이젠 노골적인 눈빛으로 바뀌어 있었다.
조용히 사태의 진전을 지켜보던 유미는 얼핏 기토의 헐렁한 바지 속으로 들어간 그의 손이 위아래로 서서히 훑듯이 움직이는 것을 발견했다.
자세히 보면 꼿꼿하게 발딱 일어선 살 기둥의 첨단이 바지허리띠 위쪽으로 비어져 나와있는 것을 발견 할 수 있었다.

(어맛.......! )

기어코 유미의 시선 속에 기름으로 번들거리는 기토의 첨단을 담고 말았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뜨끈한 물 속에 담긴 보드라운 허벅지 안쪽이 저절로 비벼졌다.
시간이 멈추어진 듯 고요함 속에서 우나는 남편의 휠체어를 향하고 있을 때, 기토는 헐렁한 바지 속에 한 손을 찔러 넣은 체로 그녀를 따라 나서고 있었다.
발걸음을 재촉하던 우나도 자신의 뒤쪽을 따라나서는 기토를 감지 할 수 있었지만, 감히 뒤돌아 보지 못했다.

(아... 제발.. 따라오지 마세요.. )

그녀는 남편의 측면까지 도착했지만, 감히 남편을 깨울 수 없었다.
순간적이었지만, 망설이던 우나는 결심을 굳힌 듯 떨리는 손으로 휠체어의 손잡이를 잡고 현관을 향해 움직여 나갔다.
혼자의 힘으로 남편을 옮기겠다는 생각이었지만, 휠체어 바퀴가 서너 바퀴도 움직이기 전에 가쁜 숨을 삼켜야 했다................!

언제 왔는지 기토가 자신의 뒤에 바싹 접근해서 이물질이 잔뜩 묻은 끈적이는 손으로 휠체어의 손잡이를 부여잡은 그녀의 손등에 올려놓고 천천히 비벼대고 있었다.
무언가 따듯하고 매끈매끈 거리는 것이 그녀의 손등으로부터 미지근한 기토의 손바닥 사이를 질척거리게 만들고 있었다.

제발......
소스라치게 놀란 그녀는 한 마디도 못하고 애원의 눈빛으로 기토를 응시하고 있었다.
조용히 보내 달라는 듯....자신의 그런 시선에도 아랑곳없이 기토는 더러운 육수를 잔뜩 머금은 손바닥으로 턱 주변과 목선을 쓰다듬기까지 한다.

(아.... 제발.. 제발... 지금은... 제발.. )

감히 저항의 몸짓이나 저항을 담은 말 한마디 못하고 고스란히 그에게 자신을 내맡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남편이 눈을 뜰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사이 기토의 반대편 손이 겨드랑이 안쪽에 위치한 비키니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서 부끄러움에 떨고 있는 그녀의 젖가슴을 어루만지고 말았다.

하으으음.....!

잠시 맨살의 보드라운 감촉을 즐기는가 싶더니 서서히 고개를 쳐들기 시작한 젖꼭지를 집고 이리저리

굴려 댄다.

그리고 바들바들 떨고 있는 그녀의 눈빛을 당당하게 응시하며 풍만한 곡선을 따라 쓰다듬는 것이었다.

(하아... 흐응.. )

양팔 사이에는 남편이 있었다.
동시에 뒤편으로 기토의 불기둥이 불뚝거리며 둔부 위쪽으로 강한 압박을 가하고 있었다.
결국, 남편을 앞에 두고 다른 사내가 심어 주는 자극을 고스란히 받아들이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후후.... 비키니가 정말 잘 어울리는 군.. 특히, 이곳 말이야... 」

악마의 속삭임과 같은 말과 함께 하얗게 드러난 목선을 부드럽게 핥아 대며 부끄러움에 떨며 발딱 일어선 유두를 검지와 중지 사이에 넣고 꾸욱 눌러준다.

「하앗...! 흐음... 」

드디어 신음이 새고 말았다.

「후후... 또 느껴지나 보군 그래... 」

기토의 목소리는 그녀의 귓가에 바싹 다가서서 작게 속삭이는 것 같았지만, 새벽의 고요함으로 인해 숨소리마저도 무시 못할 만큼 컸다.

「후훗... 말이 없군... 이렇게 느끼면서 말이야. 」

「어디, 아래쪽 좀 확인해 볼까? 」

「어멋.. 안돼요... 제발... 제발.. 남편이.. 」

긴장으로 인해 목소리를 최대한 낮추어 말했지만, 그녀에게는 결코 무시 못할 정도로 크게 들렸다.
곧 자신의 목선을 훑어 대던 손이 그녀의 하체로 내려가더니 가냘픈 허리에 걸친 비키니사이로 헤집고 들어가 버렸다.

(어머머멋...! 하아.... 안돼욧... 이건... 미쳤어....! )

「오호... 질펀해지려나 본데... 」

「남편 앞이라 더욱 느껴지는가? 난 여기가 아주 맘에 드는데... 」

기토의 사악한 손이 마치, 뱀이 동굴 깊숙한 곳의 습지를 찾아 활동하듯 꼼지락대기 시작했다.
곧, 그녀의 내면 깊이 숨어있던 음란한 기운이 꽃잎의 중심으로부터 시작해서 반듯한 척추신경을 타고 머리끝까지 요사스러운 기운을 전하기 시작했다.
중지의 절반을 꽃잎 입구까지 찔러 넣고 손바닥 전체를 사용해서 그녀의 벌어진 금 사이를 부드럽게 오고 간다.

어멋....! 어멋....! 하앗......

꽃잎에서 흘러내리기 시작한 미끌거리는 애액이 위아래로 훑어대는 기토의 손가락 움직임을 충실하게 돕고 있었다.
입술을 꼬옥 베어 물은 그녀의 표정에서 간신히 참아 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앞으로 그녀에게 주어질 자극은 여기에서 그쳐질 것 같지 않았다.
기토의 대담한 행동을 지켜보던 유미도 우나 만큼이나 놀란 듯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음란한 자극이 그녀의 예민한 신경까지 스며들고 있을 때였다.
기토의 두 손이 우나의 몸에서 벗어났다고 생각되는 순간....다시 그의 양손이 그녀의 어깨위로 가볍게 엊어졌다.
그리고, 몸에 걸치고 있던 비키니가 어깨라인으로부터 시작해서 단번에 아래로 미끄러졌다.

아앗...!!!!!!!!! 어머머머멋..........!

비키니 안쪽엔 속옷이 없었기 때문에, 그대로 발가벗겨진 상태가 되어버렸다.
무릎아래 걸쳐진 비키니 조각이 기토의 발에 내려 눌리자, 그 마저도 그녀의 발목부근 까지 벗겨졌다.
너무 갑작스러운 상황에 비명을 지를 듯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며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양손으로 자신의 가슴과 비소만을 가리고 기토를 올려다보았다.
제 정신이이냐는 듯한 눈초리가 역력했다.

「후후... 부인, 이런 천 조각이 부인의 몸을 그렇게 아름답게 만들 줄은 몰랐어. 」

말과 함께 그녀의 한쪽 발목에 엉거주춤 걸려있던 수영복을 단번에 차버렸다.

어맛....!

물기를 머금어서인지 검은 천 조각이 그녀의 발바닥 사이를 미끄러지듯 벗어남과 동시에 그녀의 몸도 중심을 잃고 한쪽으로 기울었다.
기토는 그런 그녀를 기다렸다는 듯이 가볍게 일으켜 안았다.
벌떡대는 기토의 뻔뻔스러운 물건이 확실히 느껴졌다.

「제발... 제발... 」

간절히 애원하는 우나의 목소리에는 공포감 마저 깃 들어 있어서 다소 커졌다.

「낮엔 그렇게 도도하게 나가더니만, 이렇게 발가벗겨질 줄은 몰랐는가....? 」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발가벗겨진 우나를 뒤로 돌려 끌어안고, 양 손바닥을 이용해서 그녀의 유두를 가볍게 마찰시키기 시작했다.
몸이 180도 돌려 세워지자 바로 앞에 위치한 남편의 모습이 그녀의 시선에 들어왔다.

「아핫... 하아... 제발.. 용서해 주세요... 제발.. 남편이.. 」

긴장한 표정으로 간신히 입을 열었지만, 또 서서히 성을 내기 시작한 가슴의 첨단은 어쩔 수 없었다.

「후후... 부인을 탓하건 아니니까 잠자코 있어.. 」

실제로 기토는 낮 동안에 있었던 섭섭함을 탓하는 게 아니었다.
그 보다, 남편을 옆에 둔 젊은 부인의 몸에서 풍기는 냄새가 그의 신경을 자극하고 있었다.
더욱이, 기토는 오늘 남편을 향해서 애절한 눈빛을 보내는 우나의 순수한 성적 감수성을 지켜보았다. 
지금도 우나의 애절한 눈망울이 그의 기억 속에 남아서 비정상적인 욕정을 자극하고 있었다.
묘하게도 남편 마쓰이 앞에서 유부녀의 달콤한 신음이 흘러나오게 하고 싶었다.

사탄의 욕정과도 같았다.
그녀의 둔부 뒤쪽에서 단단한 살덩어리가 느껴지고 있을 때, 우나는 알지 못할 두려움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결국, 남편 앞에서 범해지고 말 것이라는.......자신의 풍만한 가슴의 융기를 희롱하던 손이 아래로 향하더니, 곧장 하체의 가장 민감한 돌기를 찝쩍대기 시작했다.

(하앗.. 하앗... 무슨 짓...... 그럼, 안 돼욧... )

터져 나올 듯한 신음을 급하게 삼키며 우나의 속눈썹이 바르르 떨려왔다.

「정말 멋진 몸이다.. 오늘 밤엔 더욱 물이 오른 것 같아.. 」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는 기토의 음성이 우나의 두 귀에 또렷이 들려왔다.
남편이 잠을 설칠 수 있는 충분한 음량이었다.
기토의 한 발이 자신의 양다리 사이로 파고들며 자신의 두 발을 서서히 벌려놓으려 할 때, 우나는 얼른 고개를 돌려서 다급하게 속삭였다.

「저기... 기토씨... 제발 나중에... 네? 우선은.. 하아악... ! 」

말이 체 끝나기도 전에 하체로 향했던 기토의 매끌매끌한 손가락이 완전히 벌어진 보드라운 속살 깊숙이 파고들었다.

「음.........! 흑...! 아으음... 하아음... 」

서서히 신음이 새나오기 시작하자, 입을 꼬옥 다물고 억지로 참았지만 이쁜 코에서 나오는 비음은 어쩔 수가 없었다.

「으으음... 하아음... 저기.. 기토씨... 아... 하악.......! 」

머리 속 한편에서 경적의 종이 급하게 울리기 시작했지만, 기토의 뱀 같은 혓바닥이 타액을 잔뜩 머금고 자신의 목덜미를 핥아 올리자, 몸 속 깊숙이 치밀어 오르는 음욕이 이성의 종소리를 덮어 버렸다.

「하아아... 하으응... 아앙... ! 」

두 눈이 스르륵 감기며 사탄의 달콤한 희롱에 온몸이 녹아나는 것 같았다.

「후후.... 어때? 빨아 줄 수 있겠어? 여기서.... 」

나른한 기토의 목소리를 듣고 그 의미를 헤아리고 있을 때 그녀의 풍만한 둔부 한편에서 힘차게 짖어대는 불덩이가 맨살에 느껴졌다.
어느 틈에 기토는, 지퍼 사이로 자신의 남근을 완전히 꺼내 놓고 우나의 풍만한 둔부에 비벼대고 있었다.

「하앙... 어떻게 그런...! 그건.... 지금... 하앙... 안돼요...... 」

마지막 남은 이성이 달콤한 유희에 저항하며 갈등하고 있었다.

「후후..... 그렇군... 남편 때문인가? 」

비웃는 듯한 그의 목소리가 야비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그녀의 몸이 격하게 떨려 오기 시작했다........................!
어느새 빠져 나온 손가락이, 이번엔 꽃잎을 덮던 음순을 활짝 벌려 놓고 민감한 돌기를 위아래로 훑어 대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더러운 침을 가득 머금은 기토의 뱀 같은 혀가 그녀의 목선을 기어다니기 시작하자 희열에 찬 신음이 터져 나오고야 말았다.

「어머멋..!! 어멋... 하아악.....!! 아앙... 난 몰라... 기토씨이..... 」

귀여운 신음이 완전히 밖으로 새어나오기 시작하면서 그녀의 의식 속에서 남편의 존재가 사라져갔다.
그런 우나의 기분을 이해한 듯 기토도 한층 기분을 내며 뱀 같은 혓바닥으로 그녀의 하얀 턱 아래쪽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어머머... 어멋...! 그렇게 하면... 아앙........ ! 나... 어떡해... 」

가장 민감한 두 곳에서 강한 자극이 가해지자 그녀 자신도 모르게 오줌까지 찔끔거리면서 가벼운 절정에 오르고 말았다.
기토는 그런 그녀의 신음이 만족스러웠지만, 조금은 걱정이 되는지 실눈을 뜨고 마쓰이의 표정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런 기토의 얼굴에서 주인 몰래 음식을 맛보고 있다는 듯한 비열한 미소가 번져 났다.

「후후... 남편이 깨겠어. 어때? 이젠 빨아 줄 수 있겠어? 」

「하아아.. 네에에......... 할께요. 」

몸을 돌려서 힘없이 대답하는 그녀의 눈이 살짝 떠지면서 측면에 위치한 남편의 모습이 시선에 들어왔다..........................!
고개를 떨군 남편을 보는 순간, 강한 죄책감이 느껴졌지만, 기토의 양손이 자신의 어깨를 내려 누르자 체념한 듯 무릎을 꿇고 말았다.
그곳엔 시뻘겋게 충혈된 막대기가 꼿꼿하기 서서 계속해서 끄떡거리면서 진동하고 있었다.

어머머.......

(아....... 징그러워...... )

낮 동안, 오랜 시간에 걸쳐서 자신과 유미의 몸을 번갈아 욕보였던 기토의 물건은 붉다 못해 벌겋게 충혈되어 있었다.
하지만, 남편을 옆에 둔 유부녀의 몸을 즐긴다는 격한 흥분이 충혈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

「기토씨.... 하읍.... 」

마지막으로 무언가 애원할 요량으로 입을 열었지만, 기토가 허리를 슬쩍 앞으로 내밀자 오래 전부터 미끈거리던 거대한 살덩이가 단숨에 그녀의 입 속으로 파고들었다.

(흐응...... 난 몰라아.......! )

그리고, 조바심에 떨고 있는 그녀의 시선과 기토의 교활한 시선이 동시에 남편 마쓰이를 향했다.

(미안해요..... 여보.... 흐윽... )

하지만, 남편이 아닌 사내의 걸쭉한 육수가 그녀의 깨끗한 혀와 잇몸 사이로 스며들면서, 그곳에 고여있던 달콤한 침과 섞이자 머리가 붕 뜨는 듯한 흥분에 휩싸여야 했다.
그리고 이젠, 두 손으로 부여잡고 공손하게 빨기 시작했다.

(아..... 이상해... 이건.... )

기토를 통해서 알았지만, 자신은 천성적으로 남성이 쏟아내는 정액을 입으로 받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을 알았다.
더구나, 그녀자신이 흥분되지 않은 상태에서 남성의 엄청난 정액을 삼킨다는 것은 역겹고 끔찍한 순간이었다.
그 동안은 그녀에게 심어진 피학적 의무감과 이상한 기대감으로 수동적으로 받아들여 왔을 뿐이었다.
하지만, 발기한 사내가 조금씩 흘리는 맑은 육수만큼은 어쩐지 싫지는 않았다.
처음엔 조금 떫은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단맛과 새콤한 맛이 섞여서 그녀의 미각까지 마비시키는 것 같았다.
지금도 징그러운 살덩이를 가만히 물고 있는 그녀의 입술 속에서는 움직임이 전혀 없는 듯 보였지만, 음란한 혀의 움직임이 기토의 첨단 표면을 분주히 오고 가고 있었다.
무언가를 삼키는 듯 그녀의 목젖이 가볍게 올라갔다가 내려가기를 반복했다.

(하아..... 입 속까지 미끈거리는 거 같아..... )

곧, 그녀의 빠른 혀 놀림에 흥분한 마쓰이가 자신의 분비물을 맛있게 삼키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포착했다.
갑자기 허리를 뒤로 살짝 빼면서 촉촉이 젖은 우나의 입술언저리를 유심히 살피며 입을 열었다.

「후후.... 부인 맛이 어때? 방금 삼킨 거 말이야.... 」......................!

부끄러워서 죽고만 싶다는 듯 우나의 얼굴이 홍당무가 되었다.

「어떠냐니까? 응? 」

「그건........... 」

절대 말할 수 없다는 듯 굳게 다물어진 입에 거절의 의지가 뚜렷했다.

「후후..... 남편이 옆에 있으니까 말이 길어지면 안되겠지? 안 그래? 」

기토의 비열한 말에, 흘낏 마쓰이를 바라보던 우나의 눈망울이 두려운 듯 동그랗게 모아지더니, 흐느끼듯 대답하고 말았다.

「제발... 그런 말... 아... 그냥........... 좋아요.... 」

「흑흑... 기토씨, 제발... 그렇게 묻지 마세요..... 흐윽.... 」

눈물도 안 나오는 그녀의 발그레한 얼굴이 아이와 같이 찡그려지면서 당장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듯했다.

「이런.....! 부인? 지금 맛을 묻고 있는 거야... 방금 삼켰잖아 ! 대답 안 하겠다는 거야...? 」

기토의 목소리에는 추호의 동정도 없어 보였다.............................

「달아요. 이상해요. 조금은 짜지만.... 흑.....! 맛있어서 먹었어요. 제발.......... 」

부끄러움과 수치심에 바르르 떨며 솔직히 대답하고 말았다.

「후후...... 그래.... 다 보았다구.... 괜찮으니까, 계속해... 어서. 」

강렬한 수치심으로 두 눈까지 꼬옥 감고 기토의 첨단을 다시 베어 물었다.

(아....... ! 이건... 정말 너무해... )

오늘 따라 그녀의 자존심과 부끄러움이 강하게 작용했다.
바로 앞에서 깊은 수면에 빠진 남편 때문이었다. 
손만 뻗으면 남편의 얼굴을 매만질 수 있는 거리였다.
남편이 눈만 뜬다면, 다른 사내의 것을 입에 물고 있는 자신의 음란한 모습을 들켜버릴 수도 있었다.

「이런... 그렇게 두 눈을 감으면 부인의 섹시한 눈이 숨어버리잖아... 눈을 뜨라구... 」

다소 커진 기토의 비아냥거리는 말투가 또다시 그녀를 초조하게 만들고 있었다.................!

(아아..... 그렇게 소리치지 마세요... 제발........! )

놀란 두 눈이 번쩍 떠지면서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몰라서 갈등하고 있었다.
곧, 그녀의 시선이 조심스럽게 이동해서 기토의 조롱하는 눈빛을 향했다.

「빨면서 남편을 봐. 부인이 사랑하는 남편이야... 」

점점 커지고 있는 기토의 목소리와 갑자기 변해버린 엄한 눈초리에 놀라서 그녀의 시선이 얼른 남편을 향했다.
사랑하는 남편은 농락 당하고 있는 아내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깊은 수면에 빠져 있었다.

「그래... 그래야지... 후후... 계속 남편을 지켜보라구... 남편이 눈을 뜨면 곤란하잖아? 」

또 다시 시큼한 기토의 육수가 흘러 들어왔다.

(어머멋.....! 난 몰라... 여보오.. 흐윽... )

그렇게, 기토의 흉칙한 물건에 얼마 동안이나 매달렸는지 모를 만치 긴 시간이 흘러갔다.
새벽 공기가 점점 차가와 지면서 따끈한 풀의 온천수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날 쯤, 그날 따라 유난히 밝은 달빛이 관능에 도취한 젊은 유부녀를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두 남자를 사이에 두고, 한 남자에게 무릎을 꿇고 앉아서 그의 하체에 얼굴을 묻은 젊은 부인의 풍만한힙이 더욱 뽀얗게 비추어 졌다.
유미도 언제 왔는지, 그들과 가장 가까운 풀의 가장자리에 몸을 숨긴 체, 떨리는 눈으로 기토의 중심부와 그 곳에 매달린 우나의 젖은 입술을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지켜보던 유미의 두 손은 진작부터 물 속으로 자취를 감추고 있었다.
한 손은 가슴의 융기를 주무르면서, 반대편 손은 하체의 가장 예민한 부위를 남몰래 쓰다듬고 있었다.
그녀의 두 눈은 현실과 망상을 헤매고 있는 듯 기토와 저택의 젊은 부인이 벌이는 향연 속에 푹 빠져 있었다.
시뻘겋게 달아오른 기토의 젖은 흉기가 부인의 아름다운 앵두 빛 입술사이를 가르고 있었다.

(아아...... 어쩜.....! 저렇게..... )

오래 전부터 기토에게 길들여진 유미는 그들의 비정상적인 유희에 자신의 몸도 함께 동화되는 감각을 느껴야 했다.

그리고 저택의 부인 우나....
그녀는 불안한 상황하에서 느껴지는 아찔한 욕정에 놀라고 있었다.
진작부터 그녀의 음순과 보드라운 음모 사이에 애액이 방울져 떨어지고 있었다.
사내의 빳빳한 불기둥이 자신의 입천장을 향해 벌떡거릴 때마다 이성을 배신한 몸 속에서 강한 욕정이 솟아났다.
그리고, 언제부터인지 고요한 숲 사이를 가르는 산 바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을 때....차가워진 밤 공기가 발가벗겨진 그녀의 몸을 기습하듯 휘감았다.
음습한 새벽바람의 느닷없는 공격에, 매끄러운 젊은 부인의 피부에 작은 소름이 돋기 시작했다.
잠깐 동안의 차가운 밤 공기가 그녀의 혼미한 이성을 완전히 깨어나게 하지는 못했지만, 더 이상의 아슬아슬한 상황만큼은 모면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하아.... 지금은... 안돼... 이건...... )

갈등하는 그녀의 이쁜 눈망울이 남편과 기토의 하체를 오고 갔다.
강한 의지를 담은 그녀의 눈빛이 무언가를 결심한 듯, 뻔뻔스럽게 벌떡거리던 첨단을 향해 강하게 한번 흡입했다.
그리고 까칠한 털 속에 숨어있던 기토의 구슬을 입에 머금고 부드럽게 빨아 올렸다.

「오오.....! 그렇게... 호오.. 부인 잘 빨고 있어.... 」

기토의 입에서 좀처럼 나오지 않던 탄성이 터져 나왔다.
기토의 저속한 칭찬에 용기를 얻은 우나가 이번엔 반대편의 구슬을 핥아 올리며 기토의 단단한 기둥을 위아래로 스트록해 주기 시작했다.

「으음... 그래, 넌 정말 음란한 부인이야.... 허억.. 그렇게... 」

기토의 뻔뻔한 말투와 여전히 큰 목소리에, 불안해진 우나가 한층 용기를 내어 입을 열었다.

「하아.... 기토씨.... 저 추워요..... 제발, 안에 들어가서.. 우리, 해요.. 네? 」

음란한 유희를 즐기던 기토도 차가워진 밤 공기를 잘 알고 있었다.

「후후... 벗고 있으면, 좀 춥겠군... 」

발가벗고 있는 그녀의 처지를 이해한 듯 동감하는 기토의 말에 성공했다는 확신을 갖고 입을 열었다.

「기토씨... 우리 들어가서 계속해요... 네? 남편은 침실에 재우구 단 둘이서... 네? 」

작은 목소리로 은밀하게 전하는 그녀의 목소리가 더욱 달콤해졌다.

「후후.... 그래... 남편 몰래 말이지..? 」......................!

(하아..... 난 몰라...........! )

기토의 음탕한 말 한마디, 한 마디가 그녀의 말초 신경을 음란하게 만들고 있었다.

「부인, 알았으니까, 날 따라와...... 」

기토의 목소리가 그녀의 음란한 기분을 이해한다는 듯 음침한 목소리로 대꾸했다.

그런데.....
그런데, 그가 향하는 방향은 저택의 현관이 아니라 정원의 풀이었다.................??
초조해진 그녀가 의아해 하는 사이, 기토는 정원의 풀 사이드에 걸터앉은 체 그녀를 돌아보고 있었다.

「이리로 오라구... 물 속은 따뜻할 테니까 말이야... 후후... 」..................!!

어떻게 해도 기토는 그녀를 남편과 떼어놓을 마음은 없는 듯 했다.
그녀의 의도가 빗나가는 순간이었다.
남편은 아직도 정원의 한 가운데 불안한 자세로 휠체어에 기대어 앉아 있었다.

「기토씨.. 거긴.... 」..........................

결국, 이번엔 발가벗은 상태로 온천수에 몸을 맡겨야했다.
따지고 보면, 상황이 이렇게 까지 만들어지게 된 것은 전적으로 그녀의 남편 때문이었다.
그런 심리가 그녀를 더욱 체념하게 했다.
긴장된 눈빛으로 남편과 기토를 살폈다.
그리고 바른 손으로 완전히 가려지지 않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반대편 손으로 자신의 소중한 곳을 감추면서 천천히 풀로 향했다.
욕정으로 번들거리는 기토의 눈빛을 의도적으로 외면하면서, 부끄러운 몸을 비단 빛 같은 온천수 속으로 함몰시켰다.

(하앗.........................! )

뜨끈한 온천이 젊은 부인의 민감한 피부를 희롱했다.
한껏 부풀어 오른 가슴 언저리까지 물 속에 담긴 그녀의 뽀얀 살결이 뜨끈한 온천에 의해 서서히 데워지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이 먹음직스럽다는 듯, 풀 사이드에 걸터앉은 기토가 두 다리를 수면 아래로 휘저으면서 노골적인 미소를 지었다.

「넌, 정말... 섹시해 」

마치 자신의 여자를 다루듯 함부로 지껄여대면서, 휘젓던 두 다리를 풀 사이드에 올리고, 좌우로 벌렸다. 그러자, 수면위로 들어 난 기토의 대포 같은 불기둥이 또다시 그녀의 면전 바로 앞에 들어왔다.

(아.... 더 커진 거 같아.... )

자신의 입술을 향해 뻔뻔스럽게 짖어대는 기토의 고기막대기를 보면서 단숨에 입에 물었다.
그 사이에 다시 고여 있던 맑은 액체가 첨단의 작은 구멍을 통해 그녀의 입술 속으로 흘러들었다.

(어멋..... 또 나와.... 하아... 정말.... 난 몰라아... ! )

자신의 입술이, 마치 사내의 욕정을 발산하는 도구인양 함부로 쏟아내는 기토의 육수를 느끼며, 더럽혀지는 입술 속을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것처럼 한없이 부끄러웠다.
기토의 미끌거리는 육수가 싫은 것은 아니었지만, 남편이나 다른 사람 앞에서 정숙했던 자신이, 기토의 노골적인 말과 음란한 행동으로 인해 느껴야 하는 쾌감이 그녀를 사악한 세계 속으로 내던지는 것같았다.
현실을 완전히 망각한 듯 그녀의 두 눈은 욕정으로 가득했다.
다만, 첨단에서 흘러내린 시큼하면서 새콤한 액체가 자신의 맑은 침과 섞이면서 그녀의 목구멍까지흘러내리는 감각이 있을 뿐이었다.

그녀가 이렇게 도취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면, 남편이 시야에서 사라졌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기토의 등 쪽으로 숨어버린 남편의 모습이 그녀의 마음에 안정을 가져다주었다.
서서히, 배덕의 음심이 고개를 쳐들자 안정을 찾은 그녀의 행위도 더욱 대담해 졌다.
양손을 사용해 기토의 징그러운 구슬덩이를 매만지며 핑크 빛 혀를 밖으로 내놓고 기토의 기둥을 위아래로 핥아 올리기 시작했다.

「허억.... 좋군. 그 동안 많이 늘었어..... 」

기토의 더러운 칭찬에 그녀의 성감이 한껏 부풀어올랐다.

하아... 하아..... 

가쁜 숨을 삼키며 핑크 빛 깨끗한 혀를 기둥의 앞과 뒤쪽으로 열심히 날름 날름 핥아 올린다.
새벽 공기의 차가운 기운과 뜨끈한 온천이 만나서 하얀 수증기가 올라오면서, 분위기를 더욱 요염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았다.

「부인, 어때? 남편이 저쪽에 있으니까, 더 흥분되지? 응?」.....................!

「하아.... 몰라요... 아니, 네에... 좋아요... 기토씨... 전 정말... 이상해요.. 」

그가 담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으면서 그녀는 부정하지 않았다.
도리어 그런 추잡한 말로 인해, 꽃잎 속에 묻혀 부끄러움에 떨던 공알이 한껏 부풀어올랐다.

「후후... 부인, 여보라고 해... 주인을 앞에 두고 기토씨라니.. 안 그래? 하하..」

기토의 음량이 은밀해 지자 우나도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하아.... 네... 여보오오.... 흐응.... 」

젊은 유부녀의 섹시한 목소리에 만족한 듯 기토는 한 손을 내려서 그녀의 풍만한 유방을 주물럭거렸다.
찰랑거리는 물결과 사악한 기토의 손이 물 속에 잠긴 젊은 부인의 매끄러운 유방을 쓰다듬었다.

「그래... 그래야지. 넌, 그냥 내가 시키는 데로만 하면 되는 거야.. 」

「흐응.... 네에.... 」

우나의 목소리에 애교가 가득했다.
온몸의 신경이 기토가 심어주는 자극을 향해서 일제히 반응하는 것 같았다.

「그래... 내일은 부인과 함께 가볼 곳이 있어... 후후... 」

「흐응...... 어디요...? 」

그녀는 말과 말 사이에도 연신 기토의 육봉에 봉사하는 것을 잊지 않고, 말을 이어나갔다.

「후후... 부인을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어. 」...................?

그의 비릿한 웃음과 태연스러운 어조에 우나는 무언가 잘 못 들었다는 것처럼 의아해하며 다시 물었다.

「네에? 그게 무슨 말이죠? 」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우나는 젖은 입술을 살짝 훔치면서 섹시한 미소까지 지어 보였다.

「헤헤... 사실 말이야, 애인이 생겼다고 했더니, 부인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있어... 」

히죽거리는 기토의 웃음에서 이상한 기운을 느낀 그녀가 다시 묻는다.

「왜 저를...... 누가, 왜요? 」

이 순간, 우나의 하얀 손에 가득 잡힌 기토의 물건이 좀 전보다 유난히 벌떡거린다는 것을 느꼈다.
뿐만 아니었다.
기둥의 아래쪽의 시퍼런 심줄에서 크게 용솟음치면서 맑은 액체가 주르륵 흘러내렸다.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린 우나의 두 눈이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기토의 비뚤어지는 입술에서 대답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잠시 뜸을 들인 기토도 흥분되는 목소리로 작게 속삭였다.

「후후.... 부인의 음란한 몸을 믿지 않는 형님이 있어서...... 확인시켜주기로 했지. 」

「어떻게......! 그런........!!!!!!!! 」

기토의 말에, 기가 막힌 듯 우나의 두 눈이 한껏 치켜 올라간다.
어이없어 하는 표정과 함께 우나의 이쁜 눈썹마저도 바르르 떨려왔다.....................!
그의 비정상적인 말은 그녀의 이성을 현실로 불러들이기에 충분했다.

「후후... 그렇게 놀랄 건 없어.. 부인을 한번 보자는 것뿐이니까 말이야... 」

「안돼욧... 그런....! 그건... 전 못해요.... 아아..... 제발... 」

그녀는 기토의 말에 강한 배신감을 느끼며, 마치 무엇을 확인하듯 다시 입을 열었다.

「기토씨... 도대체, 어떤 말을 하신 거죠? 네? 」

그녀의 이쁜 눈동자가 기토의 시선으로 동그랗게 모아지면서 애절한 눈빛이 그대로 전해졌다.

「후후.... 궁금한가? 」

별일 아닌 것처럼 웃어 보이는 기토의 표정에 어처구니가 없었다.

「제발... 어떤 말을..... 」

「너무 그렇게 다그치지 말라구... 사실... 」.....................................!!!!!!!

그 다음부터 기토의 입을 통해서 전해들은 사실은 그녀로서 듣기에도 적나라하고 너무 민망한 얘기들 뿐이었다.
그녀가 기토를 처음 만난 것을 시작으로, 그 이후에도 밤마다 농락 당하면서 느끼고 있다는 사실까지.....
처녀 같이 쫄깃한 구멍에 대한 설명도 빼놓지 않고, 그대로 전했다는 것이었다.
그녀의 가슴은 철렁 내려앉았다.
거의 절망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태연하게 말하는 기토의 어조에, 놀란 가슴을 애써 진정시키면서 울상이 되어 다시 물었다.

「흑... 그래서... 어떻게 하신다고 했죠? 네? 」

차분하게 물었지만, 계속해서 두방망이 치는 심장의 고동소리를 감당할 수 없었다.
발갛게 달아올랐던 안면까지 창백하게 바뀌었다.

「후후... 부인의 미모와 음란한 몸을 직접 확인 시켜준다고 했지. 」

「아아....... 어떻게 그런.... ! 」

쥐고 있던 고기 막대기가 스르륵 미끄러져서 그녀의 손을 벗어났다.

「이봐... 그렇게 걱정할건 없다구.... 그저 내가 시키는 데로만 하면 되는거야... 」

「흑... 흑.. 제발..... 그건 안돼요... 절대로.. 네? 」

「호오...! 우는 건가? 」

기토의 말에 그녀의 목소리가 더욱 잦아들며, 애원하기 시작했다.

「여보오... 그건.. 불공평해요. 전, 기토씨.... 아니, 당신의 여자잖아요. 네? 」

「당신이 저를 이렇게 만들었잖아요? 전 당신만 원해요... 네? 」

「그 사람이, 왜.... 아.. 제발... 」

그 말을 마지막으로 그녀는 얼른 기토의 육봉을 부여잡고 깊이 빨아들이기까지 한다.
말로 못 다한 간절한 애원이었다.
그녀 자신이 입에 담는 말의 의미가 무엇을 뜻하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을 만큼 간절했다.

「이런..... 걱정말라구. 아무렴 내가 있는데 부인을 어떻게 할까봐서 그래? 하하... 」

그녀의 간절한 표정을 비웃듯, 기토의 표정이 조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냥, 보여주고 확인시켜주면 그것으로 되는 거야... 알겠어? 」....................!

보이다니... 확인시켜주다니......

창백해진 젊은 부인의 얼굴이 절망으로 가득했다.
기토를 만나게 된 사실 자체가 후회스러웠다.
그 동안의 느껴온 비정상적인 욕정도 부정하고 싶었다.
이 순간, 그녀는 사탄의 욕정으로부터 영원히 벗어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떨고 있었다.

「후후.. 부인, 유미가 보고 있어. 하던 것은 계속해야지? 」

뻔뻔한 남근을 내밀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자신의 입술을 요구하는 그의 말에 우나가 강한 어조로 단호하게 말했다.

「이젠 더는 못해요! 절대로 만날 수 없어요.」

강한 의지를 담은 그녀의 목소리가 그 동안 정적에 휩싸였던 정원의 고요함을 깨뜨렸다.
한 가닥의 강한 이성이, 관능에 길들여진 젊은 부인의 내면에 선과 악의 판단을 가늠할 것을 요구하면서 그녀에게 용기를 가져다주었다.

「후후.... 그래? 하하핫.... 부인은 내 여자란 말이야....! 」......................................!

거절하는 우나의 목소리도 컸지만, 기토의 마지막 말은 기이할 정도로 길고 높은 톤을 담고 있었다.
한편, 우나와 기토의 커진 음량과 뜻밖의 강한 거절에 유미는 돌변한 상황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망연히 그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어색한 침묵이 젊은 부인과 비뚤어진 욕정으로 가득 찬 기토 사이를 싸늘하게 식히는 것 같았다.
바로 옆에서 그들을 지켜보던 유미도 비정상적인 기토의 요구에 아연해 하며 그들의 침묵에 동조하는듯 했다.

그 순간.......

「으음....... 여보..... 어디 있지? 」.............................!

차가워진 새벽 공기와 그들의 외침에 가까운 목소리로 인해 마쓰이가 뜨고 있었다.

!!!!!!!!!!!!!!!!!!!!!!!!!!!!!!
소스라치게 놀라는 저택의 부인 우나와 유미 만큼이나, 기토도 깜짝 놀랐다.
그가 놀란 만큼이나 그 동안 저택의 부인을 능욕하던 하체의 일부분도 순식간에 수축해 버렸다.
기토 나름대로 부인에게 협박의 의미로 언성을 높였던 것이었는데, 마쓰이가 눈을 뜨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으음... 여보? 」

이젠, 두 눈을 비비기까지 하면서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넋이 나간 우나는 얼음장처럼 창백해진 얼굴로 온몸이 얼어 버린 듯 움직임이 없었다.
그녀는 이 순간 모든 것이 발각되었다고 생각했다.
아무 것도 걸치지 않고 있는 그녀 자신이나, 남편이 앉은 휠체어 앞에 아무렇게나 뒹구는 자신의 비키니가 그녀를 체념하게 만들었다.

지금, 그녀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눈물이 핑 돌면서, 시선이 뿌옇게 흐려졌다.

스르륵........!

풀 속에 잠겼던 기토의 두툼한 한 쪽 다리가 세워지면서, 풀의 사이드에 올려졌다.
그 다음에, 그녀의 눈을 가로막은 것은 기토의 굵직한 허벅지였다.
남편이 눈을 뜨고 그녀를 부르는 것과 거의 동시에 이루어진 동작이었다.

「으음... 유미양? 지금, 몇 시쯤 됐지? 응? 」

차가워진 공기에 언뜻, 시간이 꽤 흘렀다고 생각했는지, 마쓰이가 입을 열었다.
하지만, 그녀도 우나 만큼이나 놀라서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대신에, 기토가 앉은 자세를 그대로 유지한 체 고개만 슬쩍 돌리면서 태연하게 대답했다.

「시간은 얼마 지나지 않았습니다. 부인께서는 옷을 갈아입고 나오신다고, 방금 나가셨는데... 」

「그렇지.... ? 유미양 ? 」

동조를 바라는 기토의 시선과 부름에 유미가 곧장 응했다.

「아... 네. 부인은 방금 들어가셨어요. 옷 갈아입고 다시 나오신다고.... 」

엉겁결에 대답하는 유미의 얼굴이 굳어졌다.

「흐음... 그랬군.... 나 때문에, 미안하게.... 」

마쓰이는 자신 때문에, 아내가 일찍 들어간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직도 풀 속에서 넋이 나갔던 우나가 그제서야 서서히 정신을 차리면서, 기토의 하체를 향해 파고들었다.
최대한 자신을 숨기고자 취한 행동이었지만, 기토의 축 늘어진 물건이 그녀의 뺨에 바싹 밀착된다.
다행이 그녀의 몸은 풀 속에 있었고, 기토의 굵직한 허벅지가 그녀의 얼굴을 어느 정도 숨겨주고 있었다.
게다가, 차가운 새벽 공기와 따뜻한 수온이 접촉하면서, 수면위로 모락모락 피어나는 수증기가 기토의 하체를 뿌옇게 가려주고 있었다.
다시 자신 만만해진 기토가 자신의 하체와 마쓰이를 번갈아 보며 입을 열었다.

「내일은 부인께서 일찍 나가보실 곳이 있다고, 오늘은 일찍 들어 가봐야 한다고....」

....................!

「허어.. 그래? 그래서 일찍 들어갔나 보군 그래....」

기토의 하체에 숨은 우나의 시선에 은밀히 미소짓는 기토의 표정이 보였다.
그리고 축 늘어졌던 기토의 살덩어리가 서서히 고개를 쳐드는 것이었다.

(어머.. 어머.... 사람이... 미쳤어... 아....)

이런 위급한 상황에서도 차분함을 유지하면서, 자신을 대신해서 내일의 외출까지 말해버리는 기토의 대담함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어쨌든 우나로서는 남편이 어서 자리를 비켜주기만을 바랄 뿐이다.

「샤워까지 하고 나오려나.... 」

「예... 그럴지도.... 」

기토는 깍듯하게 대답하면서 그의 추측에 긍정한다.
여유를 찾은 기토의 표정이 자신 만만했다.
이젠 한술 더 떠서 잔디를 짚었던 한 손을 앞으로 당겨서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기까지 한다.

(아.... 기토씨..... ! )

기토의 대담한 행동에 아연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빳빳하게 고개를 쳐든 불기둥을 천천히 자신의 입에 물려주는 것이 아닌가....

하악..... 미쳤어.....................!

놀라면서도 주저 없이 그의 첨단을 베어 물면서, 그녀는 그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기분이 틀어진 기토가 또 어떤 트집을 잡을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이었다.
그런 그녀의 입 속으로 한 움큼의 시큼한 육수가 흘러들었다.

(어멋. 나와...... 아... 제발, 참아주세요..... )

좀 전보다 더욱 껄떡거리는 거근을 두 손으로 잡고 최대한 움직임을 막고 있었다.

「흐음... 마냥 기다릴 수도 없고.... 나 먼저, 가봐야겠네. 자네는 좀 있다가 들어가려는가? 」

마쓰이는 기토의 하체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밤 안개가 뻔뻔한 그의 하체에 매달린 자신의 부인이라고 생각해 보지 못했다.

「네.... 여기 뒤처리도 해야 하고.... 」

기토도 말끝을 흐리듯 대답하면서 갑자기 상체를 풀의 수면을 향해 기울였다.
반면에, 기토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우나는 한층 움츠러들면서 초긴장상태가 되었다.

그런데.......
고개를 숙인 기토가 풀의 수온을 재듯 손을 휘저으면서 그녀에게 속삭였다.

"어때? 내일 약속은 지켜지는 거지? "

너무 작게 속삭였기 때문에, 그녀도 자세한 내용을 들을 수가 없었지만, 그가 요구하는 것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무조건 그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이 순간 더욱 짖어대는 기토의 첨단의 끝을 자신의 혀로 쓱싹 쓱싹 핥아주었다.

무조건적인 복종이었다.
남편이 잠에서 깨기 전에 보였던, 거부나 반항은 추호도 없었다.
자신의 부인을 향해 비릿한 육수를 한 움큼 흘리는 줄은 꿈에도 모르고 마쓰이가 입을 열었다.

「그래... 그럼, 수고하게.... 유미양? 이만 들어가 봐야겠어. 나좀... 」

곧장, 유미가 수면에서 나와서 그를 부축한다.
조금의 흐트러짐 없이 차분하게 행동하는 기토를 보면서 그녀도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녀도 얼마 전부터 마쓰이를 저택 안으로 인도하라는 기토의 암시를 받고 있던 터였다.
저택의 부인은 발가벗은 상태였고, 기토도 그녀를 숨기고 있기 때문에 자리를 일어서지 못하는 형편이었다.

가정부 유미가 마쓰이에게 접근해서 휠체어의 방향을 돌릴 때, 마쓰이의 눈빛에 풀 가장 자리에 뒹구는 천 조각을 발견했지만, 그것이 아내가 착용하던 비키니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반면, 마쓰이가 완전히 등을 돌릴 무렵, 기토는 보다 당당하게 우나의 머리를 부여잡고 허리를 리드미컬하게 운동시키고 있었다.
뻔뻔스럽게 마쓰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비웃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완전히 저택 입구로 사라지자 마자, 그녀를 단숨에 일으켜 올렸다.

「하아.... 도대체 어쩌려고 그러세요 ? 」

그 동안, 먼저 참고 있던 우나가 먼저 앙탈을 부렸다.

「후훗... 좋았잖아... 난, 부인의 남편이 옆에 있으면 더 흥분이 돼.. 하하.. 」

「그런......!! 」

비정상적인 기토의 대답에 놀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제는 안심이라는 생각에 그의 품이 포근하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아... 기토씨, 전 정말 불안해요. 남편이 알면 어쩌려고... 」

「하핫... 걱정마. 내 것이니까.... 」

자신의 품에 안긴 우나의 양다리를 벌리고 어딘가에 초점을 맞추듯 기토의 허리가 좌우로 움직인다.

「또, 여기서요? 아.... 」

「내일의 일을 생각하면서 파티를 해야지... 안 그래? 부인? 하하하.... 」

「그건....... 정말 내일 그렇게 하시려구요? 」

그녀로서는 민망해서 도저히 구체적인 표현이 되지 않았다.

「후후.... 솔직히 나 혼자 맛보기엔 부인이 너무 아까워..... 후훗...」

말과 함께 우나의 몸이 위로 올려졌다가 다시 아래로 곤두박질 쳤다.

「하악.... ! 그런...........!!!!!!!!!! 」

기토의 대포같이 짖어대던 하체가 드디어 그녀의 소중한 부분을 꿰뚫어버렸다.

「하악.. 하악... 아앙... 하아..... 보여주는 것 만이에요.... 제발.. 그 이상은.... 」

「그래... 알았다구. 오우...! 오늘따라 구멍이 빠듯한걸? 」

또 다시, 음란한 말을 쏟아내면서 그녀를 능욕하기 시작했다.

「하앙...! 아앙...! 정말.. 약속하셔야 되요...」

불안한 기분에 확실한 약속을 하듯 말을 했지만, 그녀의 몸은 기토가 예고하는 배덕의 쾌락에 너무쉽게 반응하고 있었다.
기토의 손이 우나의 꽃잎에 숨은 공알을 살살 굴려주고 있을 때 그녀는 상상하고 있었다.

두 남성에게 당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후우.. 후우.... 그래..... 내가, 약속하지... 」

「하앙... 아앙.... 좋아요.... 하아.... 지금도 전 좋아요.... 아앙...!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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