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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3일 화요일

7번의 첫날밤 2

영미의 첫날밤에대한 일기

처음엔 당혹감이 앞섰고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며 혼돈과 답답함 불안속에서 서로의 얼굴을 보기도 두려워 하였다.
배신 그리고 그 뻔뻔함 다시는 보지 않으리라 생각하면서도, 아직도 그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남자라고 여기며 언제나 그 사람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홀로된 지 15년의 가엾은 어머니의 얼굴을 떠올리면 헤어진다는 것 자체를 두려워 하기도 하였다.
이젠 이것도 모두 운명이리라 생각하며 처연한 심정으로 받아들이기는 하였지만 다시금 생각하여도 가슴 한 구석에서 피어오르는 그 당시 절망이랄까 하는 감정은 씁쓸한 고소가 되어 내 눈가를 스친다.

"언니, 지금 뭐해?"
영지가 부르는 소리에 언뜻 돌아보니 나를 한때 방황과 고통에 빠트린 남자와 영미가 조금은 어리둥절한 눈빛으로 내 발밑을 보고 있었다.그들의 눈빛을 따라서 내려다 본 나는 내 발밑에서 윙윙대며 멈춰서 있는 청소기를 보았다.
'이런 내가 청소하다 말고 이게 뭐야?'
끝으로 남은 거실을 청소기로 마저 밀고 난 후 서재로 가서 서랍속에 넣어둔 노트 한 권을 꺼내 들들었다. 정원 연못가로 가려고 거실을 지나자 다리미질을 하던 영미가 묻는다.
"언니 어디가?"
"응, 청소했더니 조금 더운거 같아서 바람좀 쐴려구..."
"미안, 내가 청소를 도와주는 건데... "
미안한 듯 그러면서 쑥쓰러운듯 입가에 미소를 띄우고 말하며 쏘파에 앉아 T.V채널을 맞추고 있는 그의 얼굴이 또 눈부시다.
'후~ 어쩔 수 없어...보기만 해도 좋은걸...'
"아녜요. 오빠... 잠간만 바람좀 쐬고 싶어서 그래요"

연못가 정자에 앉아 가지고 나온 노트를 탁자에 올려놓구 잠시 숨을 고르고 난 후 첫 장을 펼쳐 들었다.

...................
1999년 9월 **일
언니의 결혼식 그리고...

'후~ 형부하고 언니는 도대체 무슨 친구들이 저렇게 많아?'
공항으로 나가야 할 시간이 많지 않은데도 아직 제대로 출발준비를 못하고 인사 나누기 바쁜 두사람의 모습을 보며 이상하게 내가 초조해져 자꾸 시계를 들여다 보았다.
"작은 언니... 큰언니 너무 늦겠다. 이러다 비행기 시간 못맞추면 어쩌려고..."
영지의 걱정스러운듯한 투덜거림을 들으며 안되겠다 싶어서 언니와 형부를 둘러싸고있는 사람들에게 걸어갔다.
"저~ 언니 이러다간 너무 늦어요."
사람들을 비집고 들어가 언니의 팔을 잡고 재촉하자 형부가 돌아보았다.
빙긋이 웃으며 날 바라보는 그 눈빛이 이슬에 비치는 무지개처럼 영롱하였다.
뭐라고 이야기 하며 내게 다가와 어깨를 두들겨주는 그 앞에서 난 왠지 할말을 잊고 말았다.별로 잘생기지도 못한 남자를 형부라고 부르라며 인사시킬 때는 *대의 퀸으로 뽑혀 여러 잡지사에서 모델로 나서달라고 할 때 그런데는 나가지 않는다며 잔잔히 말하던 언니, 모 그룹사 회장 아들이 포함된 모임에서 에프터 신청을 거절하였다 하여서 시샘을 받던 언니. 그리고 지금도 끊임 없이 전화해오는 묻 남자들에게 자기에게는 어릴적 정혼한 남자가 있다며 쌀쌀하게 데이트 신청을 거절하던 그 언니, 다른 말로 왠 콧대가 그리 높냐며 비아냥 듣던 그 언니가 어떻게 만났는지도 모르는 남자를 불현듯 집에 데리고와 결혼하겠다며 상큼하게 웃던 그 모습에 더욱더 초라해 보이던 그 남자가 한 순간 얼굴에 띄우는 미소만은 사람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것을 보고 난 쬐끔은 언니의 결정을 이해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였다.

170이 채 안되보이는 키 그저 호리호리한 몸매  투자 컨설턴트라는 명확하지 않은 직업을 가지고 언니 말대로 하면 방안에서 컴퓨터나 만지작 거리는 남자, 학력은 모대학교 법대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취득, 우리 집에서 보기에는 너무도 어이없는 언니의 결정에 집안 분위기도 우울하게 만들었던 남자, 그 남자의 팔짱을 끼고 환하게 웃는 언니가 왠지 불쌍해 보이기도 한다.
"큰 언니는 저 사람이 그렇게 좋을까?"
시간 맞추기 어렵겠다며 간신히 출발한 승용차 안에서 영지가 조금은 실망스럽다는 듯이 물어왔다.
"눈에 콩깍지가 낀다는 이야기도 있잖니..."
"그래도 너무한다."
"뭔가 맘에 드는 구석이 있겠지..."
어쨌든 형부라는 그 남자는 그렇게 우리 두 처제들에게 낙제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해요?"
결국은 비행기를 놓쳤다.
'내 그럴줄 알았지... 하여간 다들 한심하다니까..'
니탓 내탓 갑론 을박
결국은 형부 친구가 분위기 좋은 호텔을 아니까 그 곳에서 하룻밤 자고 내일 신혼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그런데도 언느?얼굴은 마냥 생글생글 그 덜떨어진 남자 손을 잡고 신랑 친구들 농담에 웃고만 있다.
"에구 언니 어떡해? 한심하게 이게 뭐야?"
"후훗, 실은 나 이럴 줄 알았어."
"에? 알고도 이랬어?"
"형부 친구 중에 누군가가 말해 줬어...오늘 비행기 못탈거라고..."
"언제?"
"어제"
"그런데 재촉 안했어?"
"응 그 이 친구들이 하는 데로 안하면 신혼 생활 내내 괴로울 거래...
그래서 모른 척하고 있었지 뭐..."
어이가 없어서 언니를 보다가 그 남자를 보니 붉으락 푸르락하면서 화를 내고 있고 다른 친구들은 그저 웃고만 있었다.
"형부는 몰랐나봐?"
"응~ 내가 말 안해줬어..."
"왜?"
"재밌잖아..."
"속 안상해? 아주 짖굿은 친구들 같은데..."
"후훗... 안당할려구 하다가는 아주 덤터기 쓴데... 그리고 친구들이 다 저래... "
'에구 속도 좋다 속도...'

결국 다시 승용차를 타고 간 곳은 한강변을 따라 한시간은 되는 양평군의 어떤 힐하우스라는 호텔이었다.
'그냥 집으로 갈 걸 잘못했나봐'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랑 신부 친구들 노는 것은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영지는 그래도 뭐가 그렇게 좋은지 깔깔대고 신랑앞의 잔은 비어있지를 않고 신부도 한잔 두잔... '맛있나?'
내게도 뭐라고 이야기 해 오지만 그저 건성으로 대답하면서 이 철 없는 신랑 신부를 어떻게든 지켜줘야 겠다는 생각에 집에 가자는 말도 못하고 앉아 있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누군가가 이제 그만 끝내자고 이야기하고 누군가가 호텔을 잡는다고 나가고 다시 들어와 심각한 모습으로 간신히 방 하나 구했다고 말하고 먼저간 차가 있어서 신부 동생들은 못태우고가니 오늘은 여기서 자고 내일가라고 하고...'에?'

역시 열을 내는 그 남자, 이번에도 웃고만 있는 신부라는 나의 언니, 무슨 말인지 모르고 깔깔대는 아직 어린 내 동생...
"그럼 안돼요... 우리는 어디서 자라고요..."
"아~ 잘 알아요... 그래도 신부 동생들이 한방에서 자는게 낳지 어떻게 우리나 신부친구들이 같이 잘 수 있어요..안그래요??
그러더니 그들은 좋은밤 되라는 인사를 하고 가버렸다.
..... 황당......
"언니 이제 어떻게 해?"
"글쎄 어떡하지?"
"언니 그러면 우리는 집에 못가?"
"에그 영지야 그럼 어떡하니 차도 없는데..."
"택시 타고 가자 우리도..."
"그런데 아까 그이 친구 몇몇이 그러는 데 이 근방 택시 기사들이 질이 않좋데.. 안좋은 사건들이 많이 일어난다는데..."
"그럼 어떡해 언니..."
"글쎄..."
"일단 오늘 밤은 우리 같이 있자 뭐..."
"하지만 형부가..."
영지의 말을 끝으로 우리 셋은 말을 잊고 앉아 있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서 실은 겁이 나기도 한다.

그 남자가 들어왔다.
친구들은 모두 출발했다고 한다.
친구들이 너무 짖굿어서 이런 일이 생겼다며 미안해 한다.
어쨌든 우리는 같이 있기로 했다.

그 남자와 언니가 양주 한병을 다시 시켜서 건배를 하려고 하자 왠지 술이 마시고 싶어 졌다.
그리고 건배... 영지 조년은 뭐가 그리 좋다고 헤헤 거리는 거야?

플로어에 나가 춤추고 놀다보니 조금은 기분이 가라 앉았다.
'그래 뭐 그냥 밤새 놀다가 집에 가면 돼지 뭐... '
술기운 탓인가? 한결 여유가 생겨서 점차 흥겨워 지는데 부르스 춘다고 둘만 플로어에 남았다.
영지와 둘이 앉아서 한잔씩 더 마시며 보니 두사람이 안보였다.
플로어에서 돌아와 자리에 앉는 두사람을 보니 뭐가 조금 이상하였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다시 부르스 타임... 둘이 나가는 것을 보고 놓지지 않으려고 지켜보았다.
플로어 근처라서 쉽게 둘을 찾을 수 있었는데... 저게 부르스야?
"언니, 큰언니 되게 야하다.. 그치?"
말 안해도 잘알아...
처음에는 그저 끌어 안고 추는가 했는데 그 남자 손이 언니의 히프로 가고 언니는 아
예 고개를 그 남자의 어깨에 묻고 몸을 바싹 밀착한 체 거의 움직이지도 않는다.
"원래 부르스가 저렇게 추는 거야?"
물론 아니지..
"어머머? 와 형부 디게 응큼하다... 언니 가슴 만지고 있는 거 맞지?"
영지야 니가 중계방송 안해도 나 다 보고 있어...
"어쩜 저렇게 바싹 붙어 있을까?"
이상하게 두사람의 춤추는 것을 보니 내 가슴이 다 두근거린다.
음악이 끝나고 그 남자가 언니의 가슴을 더 더듬고 둘은 떨어져서 자리로 돌아왔다.
내 가슴이 왠지 오싹해지는 것 같다.
영지가 언니한테 웃으며 이야기 하자 언니의 뺨이 아주 빨개지는 것같다. 조명 탓 만은 아니다.
쑥쓰러워하는 두 사람...형부가 뭐라 하자 언니가 발로 형부의 발을 밟는게 보였다.
에그 쑥맥 그럴걸 뭐 그렇게 춤을 추니?
어느새 영지와 내가 술을 다 마셔버렸나 보다.
한병의 술이 더 오고 잡담을 나누다 보니 다시 음악이 바뀌고 부르스가 시작되려 한다.
난 나도 모르게 그 남자의 손을 잡고 플로어로 갔다.
언니 춤은 이렇게 추는 거야

그 남자의 목에 팔을 돌리고 아까 본 언니의 흉내를 내어 가슴에 살짝 안겼다.
가슴이 쿵쾅거리고 언니와 영지가 나의 이 모습을 볼거라 생각하니까 다리에 힘이 풀린다.
스텝이 약간 엉켰다.
나를 가슴에 꼬옥 끌어안는다.
술기운이 얼굴로 화악 올라왔다.
이 남자 가슴이 생각외로 넓고 탄탄하다 느껴진다.
내 가슴이 이 남자 가슴에 맞닿아 있다 생각하니 온몸에 찌르르 전기가 온다.
점차 남자의 손이 내 엉덩이를 더듬는 거 같다.
어? 정말이잖아?
그러나 디게 응큼하다는 생각외에 별로 거부하고 싶지 않았다.
내 엉덩이를 당긴다.
히프를 너무 꼭 잡지 말라고 할까?
하지만 마치 술취한 척 시키는데로 가만히 있었다.
내 아랫도리에 뭔가가 닿는 느낌?
설마 이 남자의...
뭐 첫날밤을 망쳐서 그러겠지 ... 이 정도는 봐줄까?
나는 슬그머니 히프를 앞으로 내밀어 그 남자의 아랫도리에 내 아랫도리를 비볐다.
가랭이 사이가 갑자기 뜨거워 지는 거 같다.
술 탓이야...
남자의 손이 엉덩이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거 같다.
이러면 안돼는데... 하지만 아랫도리에 뜨겁게 닿는 느낌이 싫지는 않아서 가만히 있었다.
엉덩이 밑으로 손을 넣더니 내 몸을 바싹 끌어올린다.
못이기는체 따르니 내 보지사이에 그 남자의 뜨거움이 바로 느껴진다.
몸에 힘이 풀린다.
그만 할까?
귓볼에 뭔가가 닿더니 이내 촉촉하고 부드러운 것이 살짝 깨문다.
그 순간 난 하늘이 빙글 돌고 온몸에 열기가 솟는 것을 느꼈다.
몰라... 몰라...
나도 모르게 그 남자의어깨에 고개를 묻었다.
후들후들 떨리는 다리 이제 움직일 수 없을 거 같다.
조금만 움직여도 쓰러질 거 같은 느낌에 그 남자의 목에 둘린 팔에 힘을 주고 몸을 더욱 기대었다.
세상에... 남자랑 마주하고 있으면 이런가?
몸이 붕 들리는 듯한 느낌... 조금전까지 살짝 닿아있던 내 보지에 그 남자의 뭔가 딱딱하고 뜨거운 것이 바싹 붙여오고 이젠 엉덩이 바로 밑 갈라진 틈에 그 남자의 크고투박한 듯한 손길이 느껴지면서 나도 제어할 수 없는 한숨이 내 입을 통하여 그 남자의 귓볼에 쏟아졌다.
나도 빨리 시집이나 가야겠다,
이제 이 남자는 아예 모든 것을 잊은 듯이 내 몸을 더듬는다.
등을 쓰다듬던 손이 점차 앞쪽으로 오고 내 귓가에 축축하면서 까칠한 것이 스쳐 지나가고 음악에 맞추어 앞으로 튕기듯 밀어오는 그 딱딱한 것, 그리고 어느새 내 가슴을쥐어오는 손...
그 잠시의 동작에 이 세상엔 오직 그 남자와 나만이 있는 듯 하였고 온몸에 흐르는 열기가 내 몸을 벗어나 우리 둘을 감싸고 도는 듯하고 간지러운 듯한 아랫도리의 느낌에 나도 모르게 그 딱딱한 것을 찾아 내 보지를 부비고 있었다.
움직이는 것?
이제 그 이상은 할 수 가 없었다.
너무 힘주어 날 잡지 말아요... 나 이러다 당신의 손길에 터질 것 같아요..
뭐가 뭔지... 왜 아랫도리가 축축해지는 지...
보지는 뭘 요구하는 지...
세상이 조용해지고 내 이마에 이제 확실히 알거 같은 그 남자의 입술이 닿고 다시한번 내 가슴에 그 손길이 느껴지고 이내 떨어져... 안돼 떼지 마요...
모든 걸 잊고 난 내게서 떨어지려는 그 손을 잡아 내 가슴에 꼬옥 밀어 보았으나 이내 그 손은 내 가슴을 떠나 내 손을 잡아 왔다.
음악이 끝났네?
자리에 돌아올때까지 어떻게 걸어왔는지 몰랐다.
내 모든 신경은 옆에 있는 남자에게만 쏠려 있었고 다리는 후들후들 떨려왔고 입안은 바싹 말라왔다.
자리에 앉자 마자 난 잔을 들어 입을 적셨다.
영지가 뭐라 한다.
"아주 손을 꼬옥 붙잡고 있네?"
난 내가 아직 이 남자의 손을 잡고 있었다는 것에 놀라서 손을 빼면서 영지의 이마를 톡쳤다.

무슨 이야기들을 나누었는지 기억에 없고 언니 옆에 앉아서 어깨를 끌어 안고 있는 남자만을 의식하며 건성으로 앉아 있었다.
내가 저 자리에 앉아 저 남자의 손을 내 어깨위에 올려 놓고 있어야 하는데...
영지가 뭐라 투덜댔지만 그 남자의 이야기대로 우리는 방으로 올라갔다.
방에 들어서자 왠지 쓱쓰러웠다.
한 남자와 세 여자?
영지는 뭐가 그렇게 유쾌한지 계속 지껄이면서 키득대고 언니는 그 남자의 눈치를 보면서 영지의 어깨를 토닥댄다.
그 남자가 샤워실에 들어갔다.
"영미 언니... 형부가 좋아?"
영지가 갑자기 물어와서 당황스러워 언니의 얼굴을 보았다.
"아주 형부랑 큰언니처럼 춤추데?"
언니가 날 바라다 보자 난 시치미를 떼고 대답하였다.
"부르스가 원래 그렇게 추는 거 아냐?"
언니와 영지는 내 얼굴만 빤히 바라본다.
"아냐?"
"아니? 난 부르스 안춰봐서 몰라... 그런데 원래 그렇게 추는 거니? 뭐 칩댄슨가? 그러더라만..."
"누가?"
"응 형부가..."
쑥맥... 영화도 안봤니? 언니의 말에 난 할말을 잃고 가만히 있었다.
"영미 언니 그래?"
"내가 뭘 아니? 언니가 그렇게 추길래 나도 그런지 알았지..."
"언니 기분이 어땠어?"
기집애 뭘 그렇게 꼬치꼬치 묻고 있어?
"으응~ 난 그저 그렇던데 뭐..."
난 언니의 그 대답을 듣다가 킥킥거리며 웃었다.
언니 뭐가 그렇고 그러니? 난 하늘로 날라가는 지 알았는데...
"영미 언니도 그랬어? 내가 보기엔 디게 야하던데..."
"으응? 난 술이 취해서 그런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
"그래 나도 술이 많이 취했었나봐"
곧 그 남자가 샤워를 마치고 나왔다.
우리를 보고 웃는 그 모습에서 난 한없이 어데론가 날아가는 듯 했다.
언니가 권하는 데로 우리도 샤워실로 들어가입고 있었던 청바지와 티셔츠를 벗었다.
하나의 샤워기 아래에서 우리 셋은 물을 뿌리며 유쾌한 술기운에 장난을 치며 서로의 몸을 돌아 보았다.
"와~ 언니들은 몸매가 아주 멋진데 난 이게 뭐야?"
영지의 이야기에 언니와 영지의 몸을 바라보며 내 몸을 돌아 보았다.
겉보기에는 약간 마른 것 같았는데 가슴과 허벅지에는 매끄럽게 살이 올라 질투가 날 정도였다.
난 조금 뚱뚱한 편인데...
"그래 언니 너무 이쁘다 난 약간 뚱뚱해서 항상 신경 쓰이는 데..."
"영미 언니가 뚱뚱해서 신경쓰인다고? 에이~ 언니는 거의 완벽한 글래머인데 뭐~ 와 가슴봐... 아참 아까 형부가 영미 언니 가슴도 만졌지?"
영지의 말에 나도 모르게 얼굴에 열이 오르더니 이내 가슴이 찌르르 해지고 아랫도리가 뜨거워지는 거 같았다.
"뭐 뭐가..."
순간 언니의 얼굴도 빨개 졌다.
"그래도 언니들은 좋겠다. 둘다 가슴도 크고... 키도 크고..."
"바보야 넌 이제 고2라 그러지 너도 곧 우리처럼 돼... 더우기 내가 보기엔 지금 너의 몸매가 아주 이쁜데 뭐 '''"
"헹~~~ 말로만? 그렇게 이쁘면 형부가 나랑도 부르스 췄게?"
"아냐~ 영미 말이 맞아...내가 보기엔 아직 풋풋한 듯하니 아주 매력적인 걸 뭐..."
"흥~ 그럼 내가 형부에게 물어 봐야지 왜 나랑은 부르스 안췄냐고..."
"에그 이것이..."
우리는 대충 땀을 씻어 내고 언니가 신혼여행지에서 입으려 했던 반바지와 헐렁한 티셔츠를 입고 방으로 나왔다.
두개의 침대 그리고 한 쪽 테이블에 앉아서 뭔가를 생각하며 맥주를 마시고 있는 남자가 우리가 나오는 것을 보고 말없이 바라보더니 얼굴을 붉힌다.
저건 어떤 열정 같은건데...
혹시 아까 나하고 춤춘걸 생각하고 있었을까?
언니를 보니 언니의 얼굴이 빨간게 아마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거 같다.
"형부 우리도 맥주좀 줘요..."
영지가 갈증이 난다는 듯이 그 남자의 잔을 뺏어 들더니 마시다 남은 것을 홀짝 마신다.
나쁜 기집애 어떻게 니가 언니 남편의 입술이 단 컵에 입을 대니?
"어? 그건 내가 마시던 건데?"
"뭐~ 어때요... 형부가 마시던 건데... 한잔 더 줘요..."
영지가 이야기를 시작한 후로 우린 끊임없이 지껄이고 있었다.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 문득 조용한 그남자가 생각이나서 돌아보니 어느덧 침대 한켠에 누워서 잠들어 있다.
훗 자는 모습이 어린애 같애...
"언니 형부 자는 모습이 어린애 같지?"
영지 조 기집애는 어쩜 저렇게 수다스러울까?
"자 그만 우리도 자자..."
언니의 말을 듣자 갑자기 온몸에 피로가 몰려온다.
"에이~~ 꼭 자야돼?"
"그럼 이제 자야지..."
"맞아 이제 언니도 한숨 자야지 피부 망가지겠다. "
"에이~~~"
영지가 침대로 가서 눕자 나도 영지의 옆으로 갔다.
침대가 좁아서 셋은 잘 수 없겠네?
영신언니가 내 옆으로 다가오자 난 말없이 그 남자가 있는 침대를 가르켰다.
왜 이렇게 언니가 저기 눕는게 싫지?
"아냐~~ 오늘은 큰언니랑 우리랑 같이자자..."
영지의 말에 빙그레 미소를 짓고 영지 옆으로 들어오는 언니...
"안돼 그래도 첫날 밤인데 형부랑 같이 자야지..."
"뭐가 어때 아까 형부가 신혼여행은 내일부터라고 했는데..."
"영지야 그래도 안돼..!"
"영미야 괜찮아..."
"난 좁아서도 싫다니까... 그리고 왜 우리만 좁게 자? 그러니까 언니가 형부 옆으로가"
영신 언니의 얼굴이 빨개지면서 난처한 듯이 영지를 바라보았다.
"영미 언니! 그렇게 좁은게 싫으면 언니가 형부옆으로가...!"
뭐? 뭐라고? 그게 말이 돼니?
난 잠시 말을 못하고 영지와 언니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래~~ 언니 큰언니는 나랑 같이 자구 작은 언니더러 저쪽에서 자라고 하자 응?"
"영지야 그게 말이 되니? 어떻게 내가 형부 옆에서 자니?"
"뭐 어때~~~~ 큰언니 괜찮지? 응? 응?"
가만히 웃으며 우리를 바라보던 언니가 고개를 끄덕이더니
"그래 미안하지만 영지가 형부옆에서 자라 응?"
이 이런?
"언니! 어떻게 내가 남자옆에서 자라고 그래?"
"피~ 뭐가 어때서? 형부지 뭐 남자인감? 더군다나 아까는 가슴에 꼬옥 안겨 있었으면서... 그치 언니?"
"그 그건 춤추느라고..."
"그래 영미야 뭐 어떠니? 실은 니가 형부를 별로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거 알지만 오늘 밤만 어떠니? 더구나 형부는 저렇게 술취해 자고 있는데..."
"그래 그래 아주 어린애 처럼 얌전히 잘자고 있잖아..."
영지 녀석이 혀를 내밀면서 약올린다.
"흥! 언니 나 그럼 정말 저쪽에서 잔다~~~ 후회하지마..."
"후회는 무슨 후회! 작은 언니나 잘 자! 누군 좋겠다... 히히"
"뭐? 안되겠다 영지 니가 형부옆에서 자 나 언니랑 잘테니까.."
"안돼! 안돼!"
그러면서 영지는 언니의 품에 고개를 묻어 버렸고 언니는 난처하다는 듯이 날 바라다 본다.
그러지 마요 언니... 나도 날 못 믿는데...
"알았어 그럼 잘자..."
체념하고 난 그 남자의 옆으로 가서 누웠다 처음엔 멀찍이...
언니가 불을끄자 방은 이내 어두워 졌다.
실내 커튼이 두터워서인지 밖에 불빛도 스며들지 않았고 옆침대에선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조금씩 들리고 내 곁에서는 가볍고 규칙적으로 숨을 내쉬는 소리가 들려왔다.
남자와 한 침대에 누워 있다니... 아무리 형부라지만...
잠을 자려고 눈을 감아 보지만 옆에서 느껴지는 따스한 온기가 더욱 또렷해져 다시 눈을 뜨고 천정을 바라보았다.
호텔방 침대위에서 낯선 남자와 같이 누워 있다니... 차라리 저쪽으로 가서 비좁더라도 거기서 잘까?
옆침대도 둘다 잠들었는지 색색거리는 숨소리만 들리고... 안되겠다 저쪽으로 가야지....
라고 생각하여 일어나려는 순간 옆에서 몸을 돌리는 듯하더니 한팔이 내 몸위로 올라왔다.
헷!
혹시나 이 남자가 잠을 깼나 싶어서 가만히 바라보니 더이상 움직이지 않는것이 깊이잠들어 있는 거 같았다.
머리맡에서 따스한 숨결이 느껴졌다.
가만히 있다가 나도 모르게 나를 향하여 돌아 누운 남자의 가슴에 살짝 뺨을 갔다 댔다.
아까는 왜 그런 기분이 들었을까?
좀전에 춤추던 생각이 들자 다시 몸이 더워지는 듯하여 좀더 바싹 몸을 기댔다.
역시 탄탄하면서 넓은 느낌...그래도 좀 떨어져 있어야 겠지?
하지만 잠깐만 있지 뭐... 아무도 안보는데...
야릇한 호기심을 못이겨 팔을 들어 얼굴을 쓰다듬어 보았다.
왠지 편안한 느낌... 얼굴을 가슴에 묻고 온 몸에 노곤한 피로가 몰려오는 것을 느끼며 깜박 잠이 들었다.

잠결, 꿈속에서인가? 누군가가 나를 끌어안는 것을 느꼈다.
엉덩이를 더듬는 듯 하다가 당기는 느낌... 좀전에 추던 부르스의 그 야릇한 느낌...
힘있게 끌어 안는 손, 이내 내 허벅지위로 묵직한 것이 올라오고 아까처럼 딱딱하고 뜨거운 것이 내 아랫도리를 부비고 이내 그때처럼 뭔가 뜨거운 느낌이 하체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으음~ "
꿈속이지만 그 느낌에 나도 모르게 신음을 내뱉었다.
내 등을 쓰다듬던 손이 엉덩이 아래에서 허벅지 사이로 들어오더니 들어올리며 내 몸을 바싹 끌어 당기고 이내 부끄러운 보지 근처로 더욱 밀착되어 오는 뜨겁고 딱딱한것.
안타까움에 나도 모르게 아랫도리를 더욱 밀어 보았다.
아까처럼 해줘요...
내 마음을 알았을까?
내 목 밑으로 팔을 밀어 넣더니 내 온 몸을 꼬옥 끌어 안아 준다.
좀 더... 뭔가 좀 더...
응? 따스한 숨결이 얼굴에 불어오더니 촉촉한 뭔가가 내 입술을 덮어 온다.
이건 키스?
안돼...! 난 아직 누구랑도...
내 마음을 읽고 그 부드러운 것이 입가를 핥으며 지나가자 편안하고 안타까운듯 그리고 뭔가 안도의 느낌이 온몸에 힘을 뺏어갔다.
그리고 순간 입술을 빠는 느낌... 안돼는데...하지만 이렇게 대고만 있으면..아니 안돼는데... 아니 조금만.. 그래 조금만...
뭔가가 내 입술을 가르고 들어오려 앞니를 살짝 두드리며 핥는 느낌...
아~~~ 안돼요... 이제 키스는 그만... 그냥 아까처럼 안고만 있어줘요...
좀더 내 엉덩이를 끌어 당기자 난 이내 아랫도리에서 뜨거운 것이 부벼오는 것을 느꼈고 ...그래요... 그렇게 아까 처럼...
앗! 아랫입술을 빨자 난 나도 모르게 입을 벌렸고 뭔가 뭉클하며 입안으로 들어왔다.하! 안돼... 너무해요...
꿈이라지만 이건 너무해... 아니 꿈이라니 더 너무해... 이렇게 꿈속에서 내 첫 입술을 뺏기다니...
그 뭉클한 것은 내 입안을 마치 자신의 둥지인것처럼 구석구석 핥고 다니고 그 탓에난 뭐가 뭔지 모르게 내 정신을 잃어버리고 있었다.
살짝 붙여오는 몸... 아~ 밀지 말고 안아줘요...
싫다고 몸을 비틀어 보았지만 이내 내 몸은 눕혀지고 입안을 헤젓는 그것은 어딘가 숨어있던 열기를 뽑아내고...
아니 이건 내가 지탱할 힘을 열기로 만드는 걸거야...
온몸을 더듬는 손... 뭔가 내 몸위로 올라오는 느낌...내 아랫도리에 강하게 부벼오는것... 그래요... 아까부터 기다렸어요...
부르스 출때의 그 미진함을 이렇게 꿈속에서라도 찾는거 같아 온 몸이 떨려왔다.
하~ 이젠 안돼 이젠 그만 이런 꿈은 그만...
온몸이 둥둥 떠있는 이 느낌... 좋기는 하지만 난 아직 이러면 안돼...
입안에 들어온 것을 아쉽지만 살짝 뿌리치며 몸을 약간 돌려 누우려 하자
갑자기 내 입술의 아랫부분을 뭔가가 힘껏 빨고 나도 모르게 내 혀가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 안돼! 이러지 말아요 부끄러워요...
오~~ 그만 나 나..
강하게 아랫도리에 부벼오는 그 딱딱함에 미약한 몸짓마저도 힘이 빠졌다.
안돼는데...
"쉿! 가만히 있어...처제들 깨면 안되니까 그냥 이렇게만 있을게 잠깐만.. 알았지? 아까 부르스 추던것처럼만 할테니까..."
내 입가에 속삭이는 말...그래 아까 부르스추던 때 처럼... 아까?
누구?
누구지?
다시 누군가 내 입술을 빨아 왔다.
아까? ... 처제들?...
아! 안돼! 이 이건...
난 순간 이게 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 이런 ... 이럼 안돼요...
내 아랫도리에 부벼오는 느낌이 좀더 생생해졌고 갑자기 엉덩이 밑을 더듬던 손이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아랫쪽으로 내려가는 듯하더니 무릎아래를 잡아 끌어 당겼다.
좀 더 깊이 들어오는 아랫도리의 딱딱한 물건...
아 안돼... 손에 잡히는 것을 꼬옥 잡고 밀어내려하는 데...내 혀를 다시 빨아들이더니 이내 뭉클한 것이 입안으로 밀고 들어와 구석구석을 핥고...
그럼 이것이 혀? 그 남자의 혀?
그 생각을 떠올리는 순간 난 온몸에 전기가 흐르며 몸이 부들부들 떨리는 것을 느꼈다.
.
순간 내 가슴위에 더듬어 오는 손의 감촉...오...오...이러면 ...
입술이 떼어지자 난 고개를 옆으로 돌려 다시 입술을 내주지 않고 정신을 차리려 하였다.
순간 내 입술을 잃은 그 남자의 입이 귓볼에 닿더니 가볍게 물고는 이내 힘껏 빨아온다.
귓볼에 열기가 온몸으로 빛살처럼 흘러가고 다시 부딪혀 오는 아랫도리의 둔탁한 느낌에 그 열기가 반사되어 머릿속을 울리며 달려가자 나도 모르게 숨을 들이 켰다.
헉!
가슴을 더듬던 손이 부끄러운 내 유방을 꼬옥 움켜쥐자 난 온 몸이 경직되는 것을 느끼고 뭔가 두려움에서 벗어 나려 했지만 귓볼을 핥던 촉촉한 것이 목덜미쪽으로 핥으며 내려가자 다시 온 몸에 힘이 빠졌다.
하~ 하.. 이제.. 하~
얄밉게도 이제 정신을 차리려고 몸을 움직일 때 그 뜨겁고 촉촉한 것이 턱 아래로 움직이며 살갗을 핥아 힘을 빼더니 가슴을 주무르던 손이... 그래 내 가슴을 허락도 없이 주무르던 손이... 다시 꼬옥 쥐어 오고 이러다 터지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나도모르게 엉덩이를 들어올려 밀어 내려 하였지만 헐렁한 웃도리를 제치며 가슴선을 타고 맨 살위로 젓가슴쪽으로 다가오는 뜨거운 입김에 절로 내 입에서는 안타까움과 두려움의 한 숨이 새어 나왔다.
어? 어?
옷 속으로 맨살을 더듬고 내 맨 속살을 더듬고 들어오는 손이 이내 맨 가슴을 꼬옥 쥐어 왔다.
아~~ 내가 왜 부라자를 안했지?
남자가 내 몸을 더듬는 순간 난 그런 쓸데없는 생각이나 떠올리고 제대로 반항한번 하지 못하였다.
반항?
그래... 이러면 안돼... 비키라고 해야지...
엉덩이를 일단 비틀어 벗어난 후에...
느닷없이 맨 살위에 바람이 스치는 듯 하더니 이내 뜨거운 뭔가가 내 젓가슴 위를 덮고 나의 몸부림은 그 무겁고 딱딱한 하체로 누르더니 부끄러운 정말로 부끄러운 내 젓가슴 가운데에 아직 한번도 내 손 조차도 제대로 닿아보지 못한 젖꼭지를 뭔가가 핥아 왔다.
으음~~
안돼요... 정말.. 이러면 안돼요..
하~~~ 몰라 조금만 조금만 이러고...
발끝에서 시작된 진동이 몸 구석구석까지 훑고 지나가고 부드러우면서 거친 그 감촉에 나도 모르게 안타까움을 채우려고 젖가슴위에 자리한 그 남자의 머리를 꼬옥 끌어 안았다.
호~~ 안돼는데...
이내 다른 가슴마저 누군가 아니 그 남자의 손이 더듬고 그 남자의 그거 그래 입술과 혀였구나...그 입술과 혀가 내 순결한 가슴을 빨고 핥고 하자 아랫도리를 비트는 일 말고 어떠한 것도 할 수 없었다.
조금만 더 이러고 있자...
아까 부르스 출 때 처럼... 조금만...
다른 손이 엉덩이 속으로 풍성한 반바지의 아래 틈을 뚫고 들어와 맨 살을 틀어 쥐고...아파요... 핫 이러다.. 터지면 어떡해...
핫! 그 입술과 혀가 내 배꼽쪽으로 옮겨오자 그 느낌 그 생각에 조금 들려던 정신은 다시 저 멀리 가고 짜릿하게 살갗을 훑고 지나는 고압전류처럼 뜨거운 감각이 등줄기를 핥고 지나갔다.
흑! 으음~ 흑
안돼는데... 흠칫 놀라면서도 입속에서 웅얼대어지는 신음을 참을 수 없었다.
이젠 아예 두 손으로 내 가슴을 쥐고 더듬고 밀고 두드리고...
이 이런 어쩜 이렇게...
입술과 혀로는 옆구리로 가슴가운데로 배꼽으로 아~~ 목덜미...
이 이런 기분이라니...
도저히 숨도 쉴 수 없도록 몰아치는 그 남자의 동작에 안됀다는 생각은 문득문득 들어왔다 사라지고 짜릿짜릿하니 곳곳에서 스치는 전기에 덴 감각과 그 후 남는 열기가 발 끝에서 머릿속까지 회오리 바람처럼 들이치곤 다시 다른 곳으로 사라져 갔다.
으응~ 흥~~ 아! 하! 핫
오~~ 내가 지금 뭐하는 거야?
다시금 겨드랑이를 핥고... 흑~...가볍게 유방을 쓰다듬는 듯 하더니 터뜨릴 듯 쥐고...하앗!...무릎밑을 쥐더니 그 입술이 갑자기 허벅지 쪽으로...
아! 안돼!!!
으으~ 흑~~ 아응~~~
난 그 남자의 머리를 잡아 아랫도리에는 안닿게 하려고 하였다.
그러자 이내 내 몸위로 올라오더니 아까처럼 아랫도리만 부벼오고...
다행이야...
다시 가슴을 빨아오고... 왠지 마음이 놓였다.
음~~~
아니지 내가 왜... 이러면 안돼는데...
순간 갑자기 바지와 팬티가 갑자기 끌려 내려가는 듯하여 온 몸을 웅크리고 반바지를 잡고 사라진 힘을 모아 다시 끌어 올리려 하였다.
헉! 어어 아으~
다시 배꼽어림이 간지러운듯 하더니 야릇한 감각이 흐르고...
안돼 넘어 가면...
뭔가가 내 팔안 쪽을 짚어 밀더니 갑자기 입술에 그 남자의 입술이 닿았다.
그래 입술이야.. 나 한테 키스하려고?
어 어떡해...
좀 전까지 그 남자에게 입술 뿐만 아니라 온 몸을 다 내 줬으면서...
그 생각이 들자 난 차라리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래는 안돼요...
그 부드러운 혀가 입안으로 들어오자 난 이 남자가 다른 생각을 못하게 하고자 혀를 내밀어 그 남자의 혀를 핥아 보았다.
아~~ 몸이 나른해지며 알지못할 감각에 한숨만 내쉬었다.
갑자기 내 혀를 힘껏 빨아 들이자 난 내 몸이 이 남자의 입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에 온 몸에 힘을 주어 이 남자를 꼬옥 끌어 안았다.
다시 반바지와 팬티가 밑으로 흘러 내렸다.
안돼!!!
이젠 안돼!! 이러다간...
입술을 떼더니 귓가에 뭐라고 속삭인다.
"아까 부르스 출 때 처럼 대고만 있을거야 그러니 제발 가만 있어 그 이상은 안할테니 처제들도 있는데 ..."
처제들도 있는데?...
그럼 날 언니인 줄 알고?
어 어떡하지?
난 줄 알면 어떡해...
또 언니랑 영지가 알면?... 오~오~~` 그건 안돼...
"패팅만 할거니까... 나 지금..."
저 정말 패팅만 할거죠?
책에서 본 것 처럼...
정말이죠?
혹시 언니나 영지가 깰지 모른다는 생각에 난 마치 내가 언니인 것처럼 가만히 있었다
.
바보... 언니 바보... 나 난 몰라...
입술에 가볍게 키스하고 목덜미를 따라 가슴사이로 해서 배꼽까지...마치 지 것처럼..
.
흑 난 몰라...
어떡해...
머릿속에 한순간 서글픔이 흘렀지만 이내 등줄기에 찌릿하는 감촉이 흘렀다.
그 남자가 배꼽에서 잠시 멈추며 혀를 한바퀴 돌리자 간지럽고 야릇한 느낌이 든다.
이게 패팅이란 것인가?
그 책에서처럼 이런 감각이 짜릿한 건가?
그 남자의 양손이 내 허벅지를 감싸더니 엉덩이를 움켜쥐더니 자기쪽으로 점차 끌어당기면서 이내 배꼽을 애무하던 입술이... 그래 이게 애무라는 거구나...목덜미를 스쳐 입술쪽으로 다가왔다.
하~~~
아무말도 못하고 남자의 입술과 손길을 느끼려니 수줍음과 두려움 그리고 이래선 안됀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사라지고 그저 온 몸은 파르르 떠는 것으로 감정을 표현하였다.
조금만 조금만 참으면 되겠지...
나두 조금만 이 기분을 즐길까?
그래 어차피 날 언니로 알고 있으니까 조금만...
난 그 남자의 목을 끌어안고 키스를 해볼려고 하였다.
하~~ 그 남자의 벌린 입안에 내 숨결을 불어 넣으며... 야릇한 만족감과 뜨거운 즐거움에 온 몸을 그 남자의 몸에 부닥혀 봤다.
아랫도리에 닿는 뜨거운 느낌...
뜨거운 느낌?
이건?
뭔가 맨살이?
뭐 뭐야? 이상해...
좀전의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이 갑자기 달아오르는 듯하여 난 이 남자를 밀어 내려하였다.
하나 내 엉덩이를 꼬옥 움켜쥐고 있는 남자의 억센 손아귀 힘에 엉덩이를 비틀 수도 없었고 좀 존에 옷위로 느꼈던 그 딱딱한 몽둥이 같은 것이 내 보지 입구 바로 위에 눕혀져 부벼왔다.
아! 이게 뭐?
서 설마?
난 힘껏 이 남자를 밀어 내고 이래선 안됀다고 이야기 하려 하였지만 이내 이 남자의 입술이 내 입술을 덮쳐오고 한 팔로는 목을 끌어안고 한 손으로는 내 엉덩이를 움켜쥐더니 자신의 아랫도리쪽으로 내 아랫도리를 끌어 당겼다.
안돼!!!
난 엉덩이를 최대한 비키려 하였지만 계속 그 뜨겁고 딱딱한 몽둥이가 내 아랫도리를 더우기 가끔은 내 보지 입구를 찔러대곤 하였다.
이 남자는 자신의 다리를 벌려 내 허벅지까지 벌리려 하면서 계속 내 보지에 자신의 그 몽둥이를 밀어 붙이려 하였고 난 가끔 전기가 흐르는 듯한 느낌으로 힘이 빠지려 하였지만 두려움에 없는 힘을 다 짜내어 비키려 하였지만 옆에 자고 있는 언니와 영지 생각이 가끔씩 들어서 제대로 소리도 내지 못하고 그저 몸을 비키는 것만으로 그 뜻에 따르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갑자기 엉덩이를 잡고 있던 손을 떼더니 입술을 떼고 내 입을 막으며 귓가에 뭐라고 이야기한다.
"가만... 왜그래...자꾸 이렇게 움직이면 자칫하면 삽입이 될 수 있어...가만히 대고 있기만 할거야 그래도 첫날 밤인데 이정도는 참아줘 응?"
삽입? 삽입이 될 수도 있다고?
아 아니 내 보지에 그 그것이?
난 정말 내 보지에 저 몽둥이가 무자비하게 박고 들어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그 남자의  팔을 잡고 두려움에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그는 내 입술에 키스를 하면서 자신의 몽둥이를 내 가랭이 사이의 질 입구에 대고 천천히 부볏다.
그 딱딱함과 뜨거움이 벌려진 내 가랭이 사이와 허벅지에 까지 느껴졌다.
이... 이게.. 남자의 성...기?
이래도 되는 걸까?
생각하면 할수록 저려오는 느낌에 나도 모르게 다리를 움추려 보았지만 굳건하게 내 다리사이를 지키고 있는 남자의 허벅지에 막혀 헛수고가 되었고 오히려 그 남자는 내 보지입구에 자신의 성기를 대고 천천히 부비고 있었다.
어떤것인지 모를 안타까움이 아랫도리에서 피어오르고 어떡해야 할 지 모르는 두려움에 내 입에서는 가뿐 한숨만 흘러 나왔다.
정말 이러면 안되는데...언제까지 이럴까?
계속되는 마찰에 점차 아랫도리가 뜨거워지고 난 온 몸에 기력이 빠지며 오직 이 남자의 물건이 내 보지에 닿는 느낌만으로 점차 다른 것을 잊어갔다.
아~하~ 안돼 조금만 더...
부비기만 하는 느낌이 아쉬워 엉덩이를 들어 보자 몽둥이 전체가 내 보지를 누르며 살짝 묻혀오는 느낌이 들면서 나도 모르게 아랫도리가 촉촉해 지는 듯하였다.
패팅이니까...  대고만 있는다고 했으니까...그 생각을 하자 왠지 모를 자신감과 안도감에 조금더 힘껏 부벼 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고 점차 숨이 가빠왔다.
아~ 조금만 더 세게...
입안에 맴돌고 있는 말이 부끄러움에 삼켜지고 이젠 이 남자가 나의 형부라는 사실도 잊혀지고 그저 뭔가 조금만 더 라는 생각에 잡고있는 팔에 힘을 주고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부족해..뭔가 부족해...
흐윽...
나도 모르게 엉덩이를 돌려 보았다.
매끈거리는 느낌이 들면서 뭔가 시큰한 느낌이 아랫도리에서 피어오르고 오히려 더욱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 좀더 힘껏 엉덩이를 들어 보았다.
아~~ 이젠 몰라...
부비는 느낌이 이렇게 좋다니....
갑자기 남자의 입술이 내 어깨에 닿더니 살짝 깨물어 왔다.
그 느낌 온 몸이 저려오는 느낌 아랫도리가 더욱축축해지고 나도 모르게 무작정 매달 리고 싶은 생각에 엉덩이를 들썩였다.
하~~ 누가 보면 어쩌지?
아~~ 몰라...
조금만 더하고 그만하지 뭐...
아무도 모르는데..
윽! 윽! 하~앗!
내 움직임이 뭔가를 자극하였는지남자가 엉덩이를 살짝 들면서 내 보지로 자신의 몽둥이를 부딪혀 왔다.
언뜻 보지를 벌리며 스쳐가는 느낌.
온 몸이 짜르르헤지며 나도 같이 엉덩이를 부딪혀 갔다.
이젠 몰라... 아~~~
몇번이나 그렇게 부딪혔나?
이제 남자의 몽둥이는아예 나의 보지를 살짝벌리고 그 사이에 자신의 몽둥이를 끼운 상태에서 깊숙이 깊숙이 몸동작을 크게하면서 부딪혀 왔다.
보지 둔덕에 남자의 꺼칠한 털이 부딪혀오는 것을 느끼자 난 정신이 몽롱하여지고 입에서는 단내가 나며 엉덩이만 아쉬움에 들썩였다.
아~~~ 내가 이러면 안돼는데...
남자가 좀 더 엉덩이를 들어올렸다가 부딪혀오자 나도 무의식적으로 다리를 좀 더 벌리며 엉덩이를 들어올렸다. 순간..
뭔가가 내 보지속으로 뚫고 들어오는 느낌이 들고...
어? 억 아~~안돼...!
나도 모르게 안됀다고 입안에서 웅얼대며 뭔지 모를 두려움에 엉덩이를 빼려고 하였지만 갑자기 이 남자가 내 몸을 꼬옥 끌어안고 못움직이게 하더니 거칠게 아랫도리를 밀어붙여 왔다.
"헉! 아 아! 안돼요!"
끝내 안된다는 말이 입밖으로 튀어 나왔다.
이젠 알아도 어쩔 수 없어...
그러나 이 남자는 내 말을 무시하고는 엉덩이를 잡고 있는 손에 힘을주어 내 아랫도리를 끌어 당기며 묵직하게 밀어 붙여왔고 느닷없이 아랫도리에서 통증이 거칠게 느껴졌다.
내 내 처녀... 순결이...
이내 내 보지속에 뭔가가 틀어 박혀 온 것을 느꼈고 그것이 바로 나의 21년의 순결이 무너지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우욱!아 아파! 형부 안돼!"
나도 모르게 형부라고 부르며매달려 보았지만 이미 모든게 늦었다는 생각이 가슴 한쪽을 스쳐 지나갔다.
고요함...
모든 움직임이 멈춰졌고 나의 순결이 한 남자에게 무너지는 순간은 너무 순간적으로 사라졌고 왠지 모를 안타까움에 난 이 남자의 팔을 잡고 흐느꼈다.
"우욱! 몰라요! 형부! 아~~ 이를 어째...흑"
"영미처제?"
"흑흑"
"왜..."
"흑 흑 흑..."
왜냐구 묻는것 같았지만 난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언니가 아닌 줄 알까봐 그랬다고 할 수도 없고 형부의 손길에 온 몸이 짜릿하여 그랬다고 할 수도 없고 아니 사실 나도 내가 왜 이랬는지 알 수가 없었다.
단지 단지 그 부르스만 아니었어도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지만...
울음을 참으려고 애썼지만 조금씩 북받쳐오는 설움을 어쩔 수가 없어 흐느끼고 있다가 문득 내 보지가 한 남자의 성기를 물고 있다는 부끄러움에 몸을 뒤틀었다.
그래서인지 천천히 자신의 성기를 뺄려고 하는 게 느껴졌고 난 어찌해야할지 당황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다시 보지속으로 박아오고...
아까보다 더욱 생생하게 느껴졌다.
아? 안돼요...
"흐윽! 혀 형부!"
다시 빼내는 듯하더니 또 쿡 박아오고...
"으윽! 형부! "
이젠 엉덩이를 끌어 당기더니 무자비하게 쿡! 박아온다.
이 남자가?...
"윽! 형부.. 빼요! 안돼!"
움직임을 멈추고 나를 내려보는 것을 느끼고 부끄러움에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뺄 수 없어..."
"네?"
무슨 뜻? 난 다시 고개를 돌려 이 남자를 올려다 보았다.
"어차피 이제 처제하고 박았는데... 이제는 안돼 끝날 때까지 뺄 수 없어"
"혀 형부"
"이제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어. "
"그 그게 무슨"
염치없이 자기 처제의 보지에 좃을 박아놓고 뺄 수 없다니 이 무슨 뻔뻔?
그러나 이 남자는 아무 말없이 다시 좃을 박아왔다.
"윽!형부!그.. 윽!"
한번씩 좃이 박아 올때 마다 아랫도리 보지 깊숙이에서 느끼는 통증에 난 정신이 없었다.
오직 그 통증을 피하고 싶은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다.
으윽! 남자의 좃이 이렇게 아프다니...
난 이 남자의 좃이 내 뱃속 깊숙이 아니 목구멍까지 뚫고 올라오는 듯한 고통에 엉덩이를 뒤틀어 보곤 하였지만 오하려 이 남자는 그 느낌을 즐기는 것 같이 일부러 천천히 좃을 빼고 박기도 하였다.
이제 어떡해...
안돼!!
내가 이 남자를 힘껏 밀어내려하자 이 남자는 오히려 좃을 힘껏 박아 내게 아픔을 주더니 내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가만히... 누가 깨면 어떡해..."
누가 깬다고?
아 안돼!!!
내가 가만히 있자..다시 속삭인다.
"나 지금 영미 처제의 보지에 내 좃을 박고 있으니 너무 기분이 좋은 거 있지?아까 부르스 출 때도 이렇게 한 번 박아 봤으면 했어..."
부르스 출 때?
플로어에서 안겨 있던 생각이 들자 왠지 몸이 늘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 그저 잡고있던 남자의 팔만 부여잡고 있었다.
"보지가 아주 맛있는데? 자... 누가 깨기전에 우리 즐겨보자고...응?영미..."
이 음탕한 말을 내가 듣고 있다니. ..
하지만 그 말을 듣자 갑자기 보지에 힘이 들어가더니 나도 모르게 내 보지에 박혀있는 좃을 힘을 주어 물었다.
"그래 바로 그렇게..."
그 말을 하더니 이내 다시 내 몸 입술에서 가슴을 거쳐 배꼽까지 구석구석을 핥으며 가끔씩 엉덩이를 움직여 내가 자기 몸아래 깔려 보지를 대주고 있음을 느끼게 하곤 하였지만...
소리지르거나 반항할 수 없는 형편에 가만히 참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흑흑!
순간 순간 저리는 듯한 느낌과 뜨겁게 화상을 입을 거 같은 느낌이 쑤셔오는 남자의 좃에 의해 느껴지더니 발끝이 오므라 들고 나도 모르는 신음이 입속에서 새어 나오기시작하였다.
그래... 박아라..박아!
어차피 너한테 준 몸인데...
왠지 오기와 슬픔이 솟아올라 남자가 시키는 데로 엉덩이를 움직이고 온 몸을 벌려주며 빨리 이 순간이 끝나기만 기다렸다.
점차 남자의 억센 움직임이 빨라지더니 내 유방을 씹듯이 깨물며 허벅지 안쪽을 들어올리며 좀 더 깊숙이 쳐박아 온다.
흐윽!
그래 더 힘껏!
순간 난 남자의 등을 꼭 끌어안고 아랫도리를 들어올렸다.
갑자기 보지끝까지 자궁근처까지 치고 들어온 좃이 커지며 내 보지를 찟는 듯하더니 그 딱딱한 몽둥이를 내 보지속에서 끄덕 거리며 뭔가를 뿜어내는 듯하였다.
이게 뭐지?
뭔지 모르는 느낌이 등줄기를 타고 흐르고 나도 모르게 경직된 몸을 남자의 아랫도리에 붙이며 파르르 떨고 있었다.
내 몸위로 쓰러지는 남자 나의 형부...

"당분간 우리 일은 비밀로 해..."
"흑흑"
"뭔가 좋은방법이 있을거야..."
"흑! 난 어떻게 해요..."
"일단 기다려..."
"몰라요"
"흐흠.. 어쨋든 이게 우리의 첫날밤이라는 건 알지?"
첫날밤?
신부대신에?
난 형부의 눈을 빤히 바라보았다.
"아니 신혼여행은 내일부터야... 이건 우리만의..."
"무슨 뜻이죠?"
"으응~~ 영미가 너무 좋아져서..."
설마 나하고 또 이렇게?
"앞으로도 영미랑 이러고 싶어"
"안돼요"
"넌 이제 내꺼야 너 처녀였지?"
그 말을 듣는 순간 뭐가 뭔지 왜 내가 이런말을 들어야 하는 지 머릿속이 멍해졌다.
날 자기가 완전히 가졌다고 생각하는건가?
형부는 내 가슴에 손을 올려오더니 살짝 꼬집는다.
난 아무런 반항도 못하고 가만히 누워만 있었다.
"날이 아직 밝지 않으면 한번 더 박아 주는 건데..."
그 말에 창쪽을 보니 두터운 커튼에도 빛이 보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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