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게는 누구나 숨기고 싶은 비밀이야기가 하나 정도는 있죠...
자신을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단 한번도 말하지 않은 비밀...
지금까지 살면서 딱 한번 경험해 본 연상...10년간 간직해 온 비밀을 고백하듯 써봅니다.
...비밀이야기...
남자는 서른살이 되면 왠지 모를 정체성에 빠진다더니 작년에 나도 정체성에 빠진적이 있습니다.
어른이 된 것도 아니고, 안정된 사회인도 아니고, 결혼이나 미래에 대한 준비를 생각하면 나 자신이 조금 한심해 보이기도 하고...마치 고 3때 처럼 답답한게 뭘 해도 재미가 없었습니다.
2009년 6월말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날...
친구와 나는 인테리어 공사를 끝낸 바에 잔금도 받을 겸 인사치레로 한잔 팔아줄 겸 그곳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었는데 그날 따라 주제가 첫사랑이었습니다.
나는 고 3때 첫사랑을 했습니다.
한창 미술학원을 다닐 때 였는데 공부는 안되고 그림도 안되고 대학은 갈수 있을지 불안해 매사에 짜증내고 아무에게나 반항하던 시절에 말입니다.
그해 여름에 우리 학원의 원장 후배이자 대학생 강사로 당시 대학교 3학년이었던 김미영이라는 선생님이 왔는데 첫인상은 무척 밝아 보였고, 착해 보이는 안경을 썻고 얼굴과 피부가 유난히 희고 특히 긴 생머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당시 저에게 학원은 가방 맡겨 놓는 곳이었지 미술공부를 하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하루는 가방을 캐비넷에 넣고 당구나 치러 갈까하고 나서는데 김미영 선생님이 '너 어디가니?'
하며 제지하기에 원장도 아니고 대학강사 주제에 나를 건드린다 싶어 피식 웃고는 '왜요? 남이야 어디 가던 말던...'하고는 유유히 나왔습니다.
당구 한게임 치고, 술 한잔먹고 학원으로 돌아오는데 학원입구에서 왠 놈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한놈이'라이터 좀 빌립시다'하며 시비를 걸기에 한잔걸친데다 기분도 꿀꿀해서 한소리 했습니다.
저학년으로 보이는 녀석들이었는데 덤비더군요.
한판 벌리려는 순간 학원생들과 김미영 선생님이 나와 싸움을 말리는데 김미영선생님이 당차게
'야!!! 학생들이 담배 피우고 술먹고 싸움질까지..니들 당장 그만두지 못해!!!'
하며 소리를 지르기에 무섭다기 보다 분위기가 이상해 별 사건없이 끝났고, 그날 김미영 선생님은 학원 근처에 있는 나의 아지트인 분식집에서 저와 단둘이 소주 한 잔하며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내가 고민하는 것, 부모님과의 갈등 뭐 그런거였는데 선생님의 고3 시절이나 엄한 집안의 통제와 부모님과의 갈등을 이야기 해주며 용기를 주었습니다.
지금이야 세살차이가 아무 것도 아니지만 고 3때는 아이와 어른의 차이로 생각될 때라 그 때까지도 선생님이 여자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선생님은 못마시는 술을 마신 탓인지 조금 취해보였는데 술도 깰 겸 북부 바닷가로 걸어서 집에 가자고 하더군요.
걸어가면서 선생님은 무심코 나의 손을 잡았는데 선생님은 그냥 잡은거 겠지만 나는 손에 찌릿한 전류가 흐르는 것 같은게 19살 소년의 가슴이 마구 요동을 치더군요.
아마도 그때부터 선생님을 짝사랑하기 시작했고 공부도 그때부터 열심히 하기 시작해서 김미영 선생님 덕분에 제가 대학을 간게 아닌가 싶습니다.
6월, 7월, 8월 3개월 간 일하며 유독 저에게 많은 신경을 써 주었고 나는 그런 선생님을 보는 것만으로 가슴이 떨렸습니다.
특히 무언가를 가르치기 위해 곁으로 오면 선생님의 머리에서 나는 샴푸냄새가 더욱 마음을 설레게 했습니다.
선생님의 개학 시점이 되어 떠나는 날...
작은 선물과 함께 선생님을 사랑한다는 편지를 전했는데 선생님은 답장에 '까불지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하라'며 어른스럽게 타이르며 대학에 합격하면 술 한잔 사 주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그 해 겨울...
대학에 합격하고 제일 먼저 선생님께 연락을 했더니 선생님은 자신의 남자친구와 함께 나와 저를 마치 어린아이 취급을 하더군요.
섭섭한 마음과 함께 왠지 실연당한 느낌과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헤어진게 마지막이었습니다.
저의 순수했던 첫사랑도 마음의 열병만 남기고는 허탈하게 끝났습니다.
친구와 나는 서로의 첫사랑 이야기를 끝내고 우리의 밤사랑을 찾아 어디로 갈 건지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죠.
'야! 오늘 잔금도 받았는데 룸싸롱이나 때릴까?'
'좀 지겹지 않냐? 돈만 비싸고, 재미도 없고'
'그럼 간만에 나이트 가서 부킹이나 때릴까?'
우리가 자주 가는 나이트는 스물다섯에서 서른초반이 주로 오는 곳이었는데 그날은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나이트 안은 발 디딜 틈도 없이 복잡했고 우리가 바라는 대로 물도 아주 좋았습니다.
룸잡고 술시키고 아가씨들 정찰할 겸 플로어에 나가 잠시 춤추다 룸으로 돌아와 부킹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들의 믿음직한 담당웨이터 김남일이 들어왔습니다.
'형님들...저기 다른 룸에서 부킹이 왔는데요?'
'그래? 그럼 데리고 와야지. 짜샤 상태는 좋냐?'
'예! 럭셔리해보이고 사이즈도 좋은데 나이는 아마 형님들 또래 정도 될 것 같던데요'
'그래...데리고 와봐'
'근데...그게....'
'뭐! 임마...'
'그 쪽에서 형님을 좀 모시고 오라고...'
'나를?'
친구는 '역시 죽지 않았어'하며 바람을 잡으며 가보라고 부추겨 여자들이 있는 룸으로 갔습니다.
4명의 여자가 있었는데 하나같이 세련되 보이는게 나이트를 자주 오는 여자들은 아닌 것 같았는데 유독 한 사람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를 부르신 분이?'
다들 웃으며 인사하더니 세사람이 동시에 나가고 한 사람만 남더군요.
'내가 불렀는데 이름이 김규민 맞죠?'
'네...그런데....안면이 좀 있는데...혹시?'
'나 몰라보겠니?'
부킹을 신청한 사람은 다름아닌 김미영 선생님 이었습니다.
내가 한번에 알아볼 수 없었던 건 외모가 너무 변해 완전히 180도로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알아보겠니?'
'선생님...맞죠? 야~~~이게 얼마만이에요? 딱 10년만 이네. 잘 지내셨어요?'
'그래 오랜만이네.넌 남자다운게 더 멋있어 졌데'
'저는 선생님이 너무 변해서 못알아 볼뻔 했어요'
그녀는 긴 생머리를 컷트머리로 잘랐고 안경은 온데간데 없이 써클렌즈를 하고 있었으며 차림새와 분위기가 예전에 수수한 모습이 아닌 완전 딴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왜? 많이 늙어서? 살도 좀 쪘지?'
'아니요.늙기는 요? 스타일이 달라졌다는 거지.'
'아직 봐 줄만 해?'
선생님은 20대 처럼 보였고 어깨가 드러난 헐렁
한 티셔츠에 짧은 치마를 입은 모습이 예전과 달리
섹시한 이미지의 여자로 변해 있었습니다.
'그럼요...이십대 같은데...섹시하기도 하고'
'간만에 나이트 온다고 신경 좀 썻지.ㅋㅋㅋ'
참 신기한게 친구와 방금 술자리에서 첫사랑을 이야기 했는데 그 주인공이 선생님이고 오늘 나이트에서 이렇게 만나다니 보통 인연이 아닌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내가 첫사랑의 주인공 이었구나'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일행들이 와서 전화번호를 주고 받고는 룸을 나왔습니다.
친구에게 부킹의 주인공이 아까 이야기했던 첫사랑의 주인공 이라고 하니 재미있겠다며 합석해서 놀자며 자리를 옮기자고 하더군요.
'야야~~나이도 세살이나 많고 한때 선생이었는데'
'좃까고 있네 임마...미술학원 선생도 선생이냐?'
'하긴 근데 일행들 물은 좋더라. 네 스타일도 있고 유부녀가 둘 끼어서 좀 그렇긴 한데...'
'야~~~내가 안가리는 거 알지. 십년만에 첫사랑을 봤는데 이렇게 헤어지면 예의가 아니지. 가자'
그렇게 해서 합석을 하여 술도 한잔하고 선생님의 일행들과 건전하게 놀았습니다.
그와중에 친구녀석은 선생님의 일행 중에 시집안간 사람을 파트너로 꼬셔서 유부녀들은 보내고 2차를 갔습니다.
단란주점에서 나는 이승기의 '누난 내여자니까~ 너는 내 여자니까~~~~~'하는 노래를 부르며 선생님을 즐겁게 해주며 건전하게 놀고 있는데 친구는 분위기를 띄워 주고는 자기 파트너를 바래다 준다며 사라졌습니다.
'너 왜 결혼을 안했니?'
'이제 서른인데요. 뭐'
'서른이면 해야 될 때 잖아. 애인은 있어?'
'애인은 무슨...없어요...실컷 놀다가 스물다섯살짜리하고 결혼 할려고요. 그나저나 나보다 선생님이 빨리 결혼하셔야 되는거 아닌가?'
'나? 사실은 나 올 가을에 결혼 해'
갑자기 분위기가 썰렁해 졌습니다.
선생님은 결혼 적령기때 집안의 반대로 사귀던 사람과 헤어지는 바람에 결혼이 늦어졌는데, 집에서 하도 성화를 해서 선을 봤고 가을에 결혼할 예정인데 사랑하는 감정이 생기지 않아 굉장히 힘들다고 하더군요.
겉으로는 예전과 같이 밝아 보였지만 왠지 나이트에서 나 2차에서도 선생님의 분위기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던 저는 그런 그녀를 위로했습니다.
'왠지 선생님이랑 나이트가 안 어울리더던데 오늘은 어쩐 일로 놀러 오셨어요?'
'나도 네가 이야기 했던 것 처럼 시집가기 전에 좀 놀아보려고...'
그말을 듣는 순간 심장이 뛰기 시작하였습니다.
'에이 그런 말은 선생님이랑 안 어울린다. 그럼 다른 남자랑 놀지 왜 저랑 부킹을 했어요? 자 기분풀고 한 잔합시다'
'나랑 어울리는건 어떤거야? 내가 사랑한 사람과의 결혼은 집에서 반대해서 깨지고, 그저 조건이 좋은 사람과는 결혼하라 하고 도대체 내 존재는 뭔지...'
하며 선생님이 나의 품에 안기었습니다.
'아유 선생님 술 많이 했나보다. 우리 그냥 한잔하고 잊어버립시다. 사랑도 어릴때나 하는 사치 아닌가요'
'우리 그냥 이렇게 좀 있자'
꼭 안은채로 있다보니 그녀의 숨소리가 나의 목과 귓볼에 전해져 왔고, 선생님의 유방이 나의 가슴에 물컹 닿으며 옆으로 앉은 선생님의 치마가 올라가 하얀 허벅지가 훤히 드러났습니다.
내가 먼저 선생님의 볼을 양손으로 잡고 입을 맞추자 선생님도 자연스레 저와 키스를 나누었습니다.
선생님의 혀를 느끼다 서서히 허벅지를 쓰다듬었고 선생님의 숨소리가 가빠지는 걸 느끼며 가슴을 만지는데
'그만...'
하며 나를 밀쳐 내더군요.
그렇게 헤어지고는 한숨도 못잤습니다.
일요일날 밤늦게 선생님이 먼저 전화를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잘 들어 가셨죠?'
'그래...너도 잘 들어 갔니?'
'미안해요..술탓인지 그런 짓을 해서'
'괜찮아 나도 싫지 않았어. 너 다음 주말에 뭐하니?'
'별 할일 없는데. 왜요?'
'너 나랑 여행 갈래?'
'여행? 어디로요?'
'그냥 답답해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데...여자 혼자가기는 그렇고...'
'그럼 보디가드 자격으로 가자는 건가요?'
'보디가드는 무슨? 가을에 결혼하면 이제 내 자유를 잃어버리는 거잖아. 그래서'
'하필 왜 저와 가고 싶은대요?'
'너라면 아무 이유없이 함께 갈 수 있을거 같아서'
'그래요? 어디로 가고 싶은데요?'
'사람많은 곳으로...'
'사람 많은 곳? 에버랜드 어때요? 가봤어요?'
'아니..그래...그런데가 재미있겠다.'
'근데 거긴 당일로는 어려운데...'
'나는 시간 괜찮아.'
'그런 뜻이 아니라 ...'
'뭐? 이야기 해봐'
'제가요. 예전에 그 고등학생이 아니라 이제는 성인인데 선생님이랑 단 둘이 몇박 몇일 하는
동안 선생님을 그냥 놔둘 자신이 없거든요...'
'다 큰 성인인데 내가 그런 정도도 모르겠니?'
선생님과의 여행...가슴이 떨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선생님이 저 감당할 자신 있으세요?'
'뭐 어떤걸 감당해야 되는데?'
'다 알면서...저 지금도 선생님 생각하면 가슴이 떨려요...제가 좋아했던거 알잖아요'
'나도 어제 너랑 키스하는데 가슴이 떨리더라. 그사람과 헤어지고는 이런 기분이 처음인거 같아'
'그랬어요...저도 그랬어요'
'넌 에버랜드 가 본적 있니?'
'네. 양지에 친구 리조트 회원권이 있는데 거기에 숙소잡고 놀러가면 되요. 그건 제가 알아서 할테니 선생님은 몸만 오세요'
'어떻게 몸만 가니? 그럼 장은 내가 볼게'
'장거리로 차탈거니 편하게 입고 오세요'
우리는 그렇게 서로의 감정을 숨김없이 나누고 다음주 금요일 저녁에 마트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드디어 금요일 저녁...
마트앞에서 본 그녀는 타월 소재로 된 츄리닝같은 반바지의 체육복 하의에 가슴골이 드러난 민소매 티를 입고는 체육복 상의를 허리에 묶고 있었고, 선글라스를 머리띠 대신 한 여행 복장에다 편안해 보이는 조리슬리퍼를 신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서른셋이 아니라 그곳에 일하는 도우미보다 어려보였습니다.
저를 보더니 이내 팔짱을 끼고 이것 저것 여행에 필요한 물건을 사고 에버랜드로 떠났습니다.
쇼핑을 하며 찬찬히 그녀의 몸매를 훑어 보니 꽤 가슴이 크고 다리는 날씬한 것이 볼 수록 섹시했습니다.
조수석에 양반다리로 앉은 선생님의 허벅지를 보니 자꾸만 나의 심벌에 힘이 들어 갔습니다.
운전도중에 선생님은 먹을걸 입에 넣어 주면 나는 일부러 장난 스럽게 선생님의 손가락까지 입에 넣어빨기도 했습니다.
장거리로 가다보니 선생님은 잠이 들었습니다.
나는 조심스레 선생님의 허벅지를 만졌는데 선생님은 그런 나의 손을 슬며시 감싸질 뿐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날 밤 선생님과 함께 보낼 뜨거운 밤을 생각하니 더욱 나의 심벌에 힘이 들어갔습니다.
편한 끈바지를 입고 있던 터라 성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아유...우리 귀엽둥이가 화가 많이 났네'
하며 선생님은 나의 자지를 바지 겉으로 만졌습니다.
아~~~그 능숙하고 부드러운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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