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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28일 수요일

특별한 아르바이트...3

아 지금의 내 입속에는 알지 못하는 술꾼의 남근이 가득하다.
이 비릿한 느낌의 남자생식기를 나는 온 입으로 웩고 있다.

매일매일 이를 닦으며 나는 낯선 사내들의 성기를 먹을 준비를한다. 난 오로지 돈을 위해서 이러고 있는가, 그런데 이런일이 어째 크게 고통스럽게 느껴지지 않는 것인가.
사내는아직도 반응이 없다.

벌써 이십분은 족히 된 것 같은데 아무런반응이 없다. 세희는 치마를 올린 뒤 팬티를 내린다. 오늘만큼은 빨리 일을 마치고 싶다. 실제 삼입을 시켜 일을 마무리하고 싶어진다. 기마자세로 남자의 성기를 넣었다. 가는손가락에 한가득 감긴 사내의 성기를 자신의 내부에 넣어버린다.
쑤욱 들어가는 느낌이 포만감을 준다. 터프하게 사내의 성기를옥죄며 세희는 반복 행위를 한다. 

...찌일 퍽 찌일 퍽..흐흥 지일 퍽.....

위에서 짓누르는 힘과 부딪는 소리가 야릇하게 온 실내를 채우고 있다. 방아를 얼마나 찧었을까. 여전히 사내는 미동도 없이 누워서 반응이 없다. 그저 솟아 오른 성기로만 말을 할 뿐이었다. 십분이 지나고 삼십분이 지나고 세희는 이제 흥분과 피곤이 동시에 밀려와 도저히 계속할 수가 없었다.

말초감각의 흥분이 몇차례나 계속되어 질끔 음수를 몇번이나 쏟았던가. 아 이제 견딜 수가 없다 온몸이 땀으로 가득하다. 거의 탈진의 순간이 오고 있다. 하지만 사내는 아직도 묵묵부답 그저 팽팽한 성기를 꿈틀거리며 누워 있다. 

그만 안되겠어요 술이 취하셔서 이만 끝낼까요?
그럼 팁은 없는 거다."
그런게 어딨어요, 제가 얼마나 애써 서비스해 드렸는데....?
아 이년아 꼴린 채로 끝도 못내주면 그 기분은 어쩌란 말이야, 썩을년 같으니..."
말씀이 지나쳐요...취소하고 나가세요..."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거친 손바닥이 뺨을 후려갈긴다.
그날 세희는 일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술을 마셨다. 이발관 주인은 세심하게 위로해 주었지만 기분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육개월의 시간은 빨리 흘렀다. 심신이 지쳤다. 그 일은 여러 가지 즐거움을 주었지만 여러 가지 아픔을 주기도 했다. 세희는 이제 제법 되는 돈을 벌었다.
이제 이곳을 그만두고 김대리와의 예정된 결혼을 서두르기로 했다.
내 인생의 가장 아픈 추억이지만 많은 돈을 가질 수 있었던 것으로 위안하기로 했다. 그리고 아예 송두리째 인생에서 빼버리기로 했다. 그리고 오늘은 마지막으로 서비스를 하며 쉼없이 욕망과 쾌락 고통이 함께 했던 이곳을 벗어날 것이다.

두 명의 손님은 아주 쉬이 해결이 되었다.
짧은 시간에 두둑한 팁을 남기고 사라졌다. 점심식사를 하는 둥 마는 둥하고 오후 손님을 위해 밀실의자로 향했다.
오전에 세희가 일을 할 때 들어온 손님은 기다리다가 잠이 들었다. 종업원 언니가 결근을 하는 바람에 손님이 밀리고 있었다. 캄캄한 밀실에 면도를 마친 사내가 누워있다.

맛사지팩이 얼굴을 완전히 차단한 손님의 가슴을 어루 만졌다. 세희는 결심했다.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손님과 오늘은 화끈한 한판의 섹스를 가지고 싶었다.
사내의 허리춤에 손을 대자 사내는 어김없이 자신의 손을 세희의 치마 속으로 밀어 넣었다. 말이 필요 없는 순간이었다. 무릇 이런 손짓의 의미는 관계를 가지자는 의미 외엔 아무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세희는 동안의 경험을 통해 잘알고 있다. 세희는 다리를 한 껏 벌려 사내의 손 움직임을 도왔다.

사내의 손은 아주 빠르게 세희의 부끄러운 털을 어루만졌다. 
세희의 가랭이는 벌써 젖어오고 있다. 다급하게 사내의 바지를 내린다. 캄캄한 실내에는 세희의 허연 허벅지 살이 빛을 발한다. 사내의 위로 오른다. 다리를 한껏 벌린 세희는 음모로 사내의 다리를 비빈다. 그리고 서서히 결합을 시도한다.

세희의 기분은 아주 상쾌하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고민하고 걱정했던 기억은 오늘 끝이다. 이제 결혼을 하게 될 것이고 나는 평범한 주부의 행복을 가질 것이다. 그동안 수많은 남자의 영상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 빨고 웩고 빼고 넣고 만지고 도무지 얼마의 남자를 서비스했는지 헤아릴 수도 없다. 그리고 수차례 자릿한 섹스의 경험을 떠올린다.

결혼하고도 이곳을 잊을 수 있을 것인가. 숨기고 싶은 삶의 부분이지만 결코 잊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사내는 몇 번인가 신음소리를 낸다.
흥분한 세희는 흥흥거리며 누르기를 반복한다.

아직싸지마! 기다려...내가 더 흥분시켜줄께.. 

엉덩이에 와 있는 사내의 손길이 간지럽다.
마지막 몇 번의 움직임에 사내는 엉덩이를 들어 올리며 분비물을 쏟아낸다. 아직도 황홀경이 지속되는 세희의 질 입구에분비물은 흥건히 추락하고 있다. 세희는 조금만 더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손님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싶지가 않았다. 

얼굴에 팩을 좀 떼조요..갑갑해...좀 자고 싶어...."

아주 정답게 들었던 목소리처럼 느끼며 팩을 떼었다.
그 얼굴에서 완전히 분리된 팩을 휴지통에 버리고 오는 순간 실내형광등이 갑자기 켜졌다. 
그리고 후닥닥 발자국 소리가 이어지고 눈부실 정도의 조명이 쏟아져 들어왔다.

그 순간 놀란 사내가 정확하게 세희를 응시했고 카메라 플랫쉬에 깜짝 놀란 세희는 자기를 바라보는 사내의 얼굴이 김대리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아무런 손을 쓸 대책도 없이 아주 짧은 순간에 일어난 기습적인 일이었다. 

아아..."

세희는 반나체의 옷을 추스릴 겨를도 없이 경악하고 있었다.
역시 이 황당한 일에 넋을 뺏긴 김대리가 옷을 급하게 챙기기까지는 꽤나 시간이 흐른 뒤였다.

이발관 주인 남자는 수갑이 채워져 있었고 세희는 바닥에 쓰러졌다.
경찰이 일을 처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아주 짧았다.
그처럼 세희의 종말은 아주 빠르고도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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