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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2일 월요일

작은 형수... 4

그렇게 어머니의 암묵적인 허락아닌 허락으로 은밀한 관계를 계속유지해 왔고, 나는 다시 공부에 치충했습니다.
형수는 이내 평온한 상태로 내게 큰 위안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렇게 고삼의 힘든 나날을 보냈고, 눈먼 우리의 사랑도 어느덫 잔잔해져만 갔습니다.
오랜 결혼생활을 한 부부처럼 말이지요.

학력고사가 기간이면 희한하게 수험생을 시험하듯 살갗을 에이는 추위가 엄숙해 왔지요. 지방에서 올라온 저는 같이 올라간 친구와 그친구 아버지와 여관에서 일박하고 다음날 수험을 치루었습니다.

수학에서 고전하였지만, 다른 과목들은 쉽게 치루어서 다소 안심이 되었습니다.

합격발표일까지 학교에서 거의 빈둥거리고 집에서 그녀와 함께 집안을 둘보고, 그녀가 시장에 갈때면 우리는 여느 부부내라 되는 것처럼 다정하게 그녀의 뒤를 따라 물건을 들어주고 순대나 궁거짖거리를 찾아 헤미이며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그녀는 제가 마치 자신의 남편이라고 되는냥 애교를 덜고 행복해 했습니다.


그녀는 밤이되면 식구들 눈치를 보면서 다 잠이들면 제방으로 들어와서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우리의 사랑을 드러내지 못하는 우리의 애잔한 사랑에 그녀가 가끔 울적해져 눈시울을 적시며 울때면 저는 그냥 그녀의 흔들라는 어깨를 보둠아 줄뿐 어찌 못하고 같이 심란해졌습니다.

그렇게 행복한 날들이 지나고 시험 발표가 있던날 큰형님이 전화로 저의 합격을 알려주었습니다.
일차지망이던 법과는 떨어지고 경영학과에 합격을 하였습니다.
..........

성대 부근으로 자취방을 구하고 집에서 떠나던 날 한번도 따로 떨어져 지나지 않았던 저를 품안에서 보내시던 어머니는 계속 눈시울을 붉히시고 터미널까지 저를 배웅해 주셨습니다. 데모하면 안된다는 간곡한 당부와 함께요.

작은 형수는 제가 고향을 떠나가기전 한달전부터 몹시 불안해 하며 괜히 저의 눈치를 보면서 무언가 말을 할려다 말고 다시 고개만 숙이면서 그녀의 속내를 비쳤습니다.

그녀에게는 크나큰 상실감이 있었을 것입니다.
저또한 그녀와의 이별이 힘이 들었지만, 새로운 세계에 대한 흥분으로 상반된 감정이 드는 건 어쩔수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그런 우리의 마음을 아시는지 저의 밑반찬이나 빨래를 할겸 가끔 서울로 올라가 저를 보살피도록 배려해 주셨습니다.

어찌보면 생이별일수도 있으니까요.

그녀에게 서울에서는 더욱 자유스럽게 만날수 있음을 상기시키고 그녀를 달래었습니다.
집을 나서는 순간 그녀는 부엌에서 나오질 않았습니다.
차마 저를 보면 울음이 나올것 같았나 봅니다.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지만 우린 그랬습니다.

짐정리 학교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등 정신없이 지나갔고, 봄에 전해지는 묘한 흥분과 학교의 분위기는 저를 반환각상태로 몰아갔습니다.

새로운 환경으로 거의 얼빠져 지내는 다가 어느덫 학기가 시작되었고, 음악의 이해인가 하는 수업을 듣기위해 그새 사귄 동기넘들과 강의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미 강의실의 자리가 다 차서 우린 제일뒤에서 서서 호출하고 도망가려고 뒤에서 퍼질러 앉아 있는데 화사한 파란색 치마를 입은 여학생이 자리를 못잡고 저의 옆으로 왔습니다.

저는 봄날의 아스라함과 춘곤증으로 무릅에 손을 얹고 강의실 뒷벽에 몸을 기대고 있는 상태였는데 그녀가 몸을 조금 옮긴다는 것이 거의 손에 그녀의 다리가 닻게 되었씁니다.

서늘하면서도 탄력이 느껴지고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지지만 싱싱한 활어가 날뛰는 듯한 말의 한계를 느낌니다.

그녀는 얼핏 저를 쳐다보다가 이내 교수의 강의를 듣는 것처럼 앞쪽에 시선을 두고 움직이질 않았습니다.
저도 마다할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한 오분간 그녀와의 은밀한 수작이 이루어졌고 그녀는 가만히 그런 상태를 즐기기라도 하려는 듯이 가만히 있었습니다.

가슴이 터질것 같았습니다. 그녀와 떨어져 지내서 인지 성적 불만이 가득했고, 봄날의 심란함이 극에 달해 있었는데, 그녀와의 접촉은 거의 저를 혼미로 몰아갔습니다.
그런데 같이 강의 듯던 넙들이 하나둘씩 교수눈치를 보면서 빠져 나가고 있었고, 분위기 파악 못하는 넘들이 빨리 나오라고 저를 재촉하였습니다.
그녀를 살짝 올려다 보았습니다.

그녀는 안면하나 바뀌지 않고 앞쪽만 바라보고 있더군요. 아무일 없다는 듯이..
살짝 볶은 파마머리, 상당히 큰편인 눈이 약간 돌출해서 묘한 백치미까지 나는 그런 예쁜 얼굴이었습니다.
몸은 약간 마른 편이었는데 볼륨감이 있었구요.
촌넘인 저와는 다른 세련미가 있는 옷매무세가 저를 다소 주눅들게 하였습니다.

족구몇판때리고 과실에서 놀다가 저녁에 술판에서 선배들의 격한 시국상황강연과 써클에 가입하라는 강요아닌 강요로 젊은 피들은 끊고 있었습니다.
한국 시끄러웠던 80년대 우리나라 상황 지금의 대학분위기 하고는 어딘지 달랐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하다가 과대가 되어서 단대 모임에 가게 되었는데 저번에 강의실에서 보았던 그녀를 모임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신방과 신입생 강??...
선배들이 연네 사탕발림의 과잉친절....
그녀는 다소곧함과 당돌함
서로의 인사소개가 있기전 그녀는 저를 빤히 쳐다보아씁니다.
상당히 도발적인 아이여씁니다.
시선을 어디에 둘지 몰라 식음땀을 흘리고 있는 저에게 자기 소개를 하더군요.

숨이 목까지 차울랐습니다.
예쁘게 한 화장과 귀에 걸린 앙증맞은 귀거리 저하고는 다른 분위기
그런 저를 보며 그녀는 표정이 하나도 변하지 않고 저의 묵묵부답에 시선을 때질 않아씁니다.

그런 저를 선배 과회장이 머리를 쥐어 박았습니다.
단대 임원 단합대회 준비와 장소가 안건이 논의 되었고, 장소는 설악산으로 가게되어씁니다.

그녀는 나서길 싫어하는 성격이지만, 분위기는 잘맞추어서 남선배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도발적인 성격과 저하고는 어딘지 다른 분위기로 거리감이 들어 애써 외면해버렸습니다.
시골에 있는 그녀에 대한 미안함도 한목하고 말입니다. 부부사이는 아니지만 이미 그선을 넘어선 관계였으니까요.
시골떠나올때 그녀의 애잔한 얼굴이 싸하게 가슴에 남아있어서 일겁니다.

주말이라서 시골에서 그녀가 밑반찬을 들고 올라왔습니다. 역으로 나가서 그녀를 마중나갔습니다. 그녀는 저를 보자마자 무척 달뜬 얼굴로 제품에 안겨왔습니다.
그녀의 향기로운 체취가 포근함 고향의 안락함을 주었습니다.
우리는 택시를 잡아 타고 바로 자취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녀와 저는 가는 도중 손에 땀이 배길정도로 손을 꽉잡고 그동안의 이별을 보상 받으려는 것처럼 황홀해져 갔습니다.
그녀의 살짝 들어간 보조개가 마냥 고와서 좋았습니다.
서울 올라오면서 머리도 다시 하고 타지에 있는 서방님을 보러가는 새색시 같은 기분이었나 봅니다.

집에 들어오자 그녀는 어지럽게 널려있는 방을 보더니 바로 방을 치우려합니다.
빨래감을 한대 모으고 방바닥을 흠치고, 그녀의 잘룩한 허리가 활처럼 휘고 그녀의 허연 다리가 드러나자 그동안 참았던 흥분이 몰려오면서 그녀를 덥쳤습니다.
그녀는 방을 치워야 한다고 저를 제지했지만 어찌 본심이었겠습니까?
그녀의 촉촉하고 가느다란 입술 찾아 한입에 물었습니다.
그녀의 부드러운 머리에서 장미향기가 났습니다.
그녀는 제가 좋아하는 장미향의 삼푸를 썼나봅니다.
저는 너무 흥분해서 그녀의 원피스를 위로 올리고 그녀의 다리에서 팬티를 벗기고 다리를 벌려서 그녀의 냄새를 맡았습니다.
그녀는 택시에서 부터 흠뻑 젖어있었나 봅니다.
그녀의 꽃잎에는 맑은 이슬들이 맺혀있었습니다. 한입 배어 물자 그녀의 허리가 다시 솟구쳐 올랐습니다.
저의 혀가 그녀의 꽃잎을 가르고 빠듯이 비집고 들어가자 새콤한 맛이 혀끝에 전해져 왔습니다.
질세정제의 향과 여성특유의 암모니아 냄새가 혼합되어 성적흥분을 고조 시켰습니다.
그녀의 꽃잎을 벌리자 바알갗게 홍조를 띤 소음순이 번들거리고 드러나자 입술로 가볍게 베어물자 그녀가 몸부림쳤습니다.
오랬동안 참아왔던 서로의 성적욕구가 일시에 터지자 우리는 가벼운 터치에도 민감해져있었습니다.
그녀는 온몸을 삐틀면서 저의 손을 찾아 한사코 부여잡았습니다.
다시는 놓치지 않을 것처럼...
그녀는 다른 한손으로 몹시 흥분해 있던 저의 성기를 잡고 몸을 일르켜서 입으로 넣어서 혀로 맛있다는 듯이 물고 늘어졌습니다.
너무 세게 빨아서 통증이 왔지만, 그녀는 홍조띤 얼굴로 몹시 목마른 사람처럼 마구 빨아 댔습니다.
오랜만의 섹스로 인해 너무 과민해진 탓인지 더이상 참을수가 없게 되자 그녀를 제지하고 한숨쉬고나서 제옷과 그녀의 옷을 벗기고 나서 그녀의 잘룩한 허리를 부여잡고 그녀의 번들거리는 꽃입에 저의 성기를 맞추고 입구에서 귀두로 몇번 부비고 나서 한꺼번에 집어 넣자 그녀의 엉덩이가 흠짓 놀라는가 쉽더니 저의 성기를 다 받으려는지 한사코 거의 아랫배에 밀착해 왔습니다. 그녀의 엉덩리를 손자국이 나도록 주무르고 손을 밑으로 뻗어서 그녀의 허벅지를 감싸 그녀의 움직임을 돕자 그녀가 격하게 신음하더니 거세게 앞뒤로 움직이면서 머리를 깊게 숙이고 저의 성기에 온 신경을 집중해 성기를 물었다 놓았다 하는 괄약근의 느낌이 왔습니다.
그녀의 젖가슴이 반유루로 늘어져 정신없이 흔들거리자 그녀를 반쯤 일으켜 세우고 그녀를 품에 안아서 휘감고 그녀의 젖가슴을 애무해 주자 그녀는 작은 울음소리를 내며서 저의 성기를 부비면서 흥분해 갔습니다.
그녀의 반쯤 벌어진 조금한 입에 손을 집어넣자 입술이 파르르 떨었습니다. 그녀가 한번 솟구쳐 오르더니 자지가 완전히 그녀의 꽃잎에 찍어 들어가자 그녀의 손에 힘이 들어가 저의 허벅지에 그녀의 손톱이 박혀 들어왔습니다.
그녀를 가로로 눕히고 가위치기로 박아대자 그녀가 새근새근 울음섞인 신음소리를 냈습니다.
그녀의 양미간이 잡히는가 싶더니 이내 그녀의 꽃잎에서 신호가 오면서 괄약근이 아프도록 조여 왔습니다.
저도 오랜만의 섹스로 일시에 그녀의 자궁에 좆물을 사정해 버렸습니다.
하지만 서운함으로 그대로 그녀를 품에 앉고 마지막 여운을 즐겼습니다.


오랜만에 충실한 사랑을 나누고 나서, 대학생활에 대해서 그녀에게 이러꿍 저러꿍 애기를 들려주는데 그녀의 얼굴이 이내 굳어져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자의 육감이란 것은 남자들이 짐작하는 그이상인것 같습니다.

본능적으로 앞으로의 여자들에 대한 걱정이 들었나 봅니다.
하지만 우리처지가 처지이다 보니 그녀는 내색을 할수가 없었겠지요.

그런 그녀의 걱정이 무엇인지 알았지만 저는 애써 무시해 버렸습니다.
강현나(?) 그녀가 어찌어찌 제가슴에 들어왔나봅니다.
그녀만 생각하면 괜히 실없이 쪼개는 나였으니까요.
순박한 그녀와는 다른 분위기의 그녀
왠지 세련되 보이고, 도발적인 대가 있는 그녀가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와 집근처에 있는 삼겹살 집에서 저녁을 먹고 남대문 시장엘가서 그녀와 저의 옷가질 몇가질 구입하고 집으로 와서 날이 새도록 정담을 나누었습니다.
처음으로 겪어보는 자유스러운 그녀와의 시간에 우리는 마냥 행복했습니다.
그녀의 무릅에 누워서 도란도란 애기꽃을 피우는 시간들이 죽는 순간까지 계속되길 바랬습니다.
일요일 저녁이 되어 그녀를 배웅해 주려고 역으로 가는 도중 그녀는 내내 말이 없다가 주저주저 하다가 애써 한마디 하려다 다시 입을 굳게 다물고 역에 가까워 질수록 불안해 하면서 내손만 쥐였다 놓았다만 하였습니다.

역에 도착해서 표를 끊고 기차에 타려는 순간 모기 숨너머가는 소리로 이내 결심한듯 다른 마음 먹지말고 가족들 생각해서 공부열심히 하세요 하라는 말...

입가에 웃음이 번졌습니다. 바람피지 말라는 소릴 돌려서 돌려서 티나지 않게 한건데, 그녀의 떨리는 작은 입술을 보고 그녀의 엉덩이를 살작 두들겨 주고 믿어 라는 말로 그녀를 안심시키고 보냈습니다. 내 마음속에 있는 작은 죄책감 꿈틀거렸습니다.

단대 임원모임으로 우리는 설악산엘 갔습니다.
지방파 출신인 촌놈그룹이였던 우리는 가지각색의 유치찬란한 패션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심한친구는 빛바랜 교련복바지에 때국물이 질질흐르는 원색 단조로운 남방

하지만 여학생중에서 유독 두드러지는 현나의 복장은 가히 뇌세적이었습니다.
짧은 체크무늬 치마에 얇은 검은 티
한놈이 노브라라고 꼴려즉는다고 아우성입니다.
각기 저런애들은 색기가 흘러서 자기의 물건을 보여주면 바로 아웃이라는둥
자기에게 주는 눈빛이 애사롭지 않다는둥

단체사진촬영때 그녀가 앞줄에 서서 뒷사람때문에 몸을 앞쪽으로 기울리는 순간에 그녀의 아담한 유방이 드러났는데 역시 그넘의 야리한 눈이 거짓이 아님이 밝혀졌습니다.

노브라

집단축구를 마치고 식사를 남학생들이 준비하였는데 각자 준비한 부식을 가지러 방으로 갔는데 제가방을 뒤지다가 누군가 넣어둔 음료수를 발견했습니다.

누굴까하는 궁금증이 생겼지만 애써 무시하려해도 그녀의 얼굴이 오버랩되는 것은 어쩔수 없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그녀가 많이 의식이 되었습니다.
저를 계속 쳐다보는 그녀의 시선이 거북스러워서 밥이 입에 들어가는지 코에 들어가는지 모르고 식사를 마치고 자유시간이 되어서 벌칙게임 안부르면 쳐들어간다...
옷기지도 않은 게임

그녀는 제가 벌칙에 걸리면 티나게 좋아하고 별의별 희한한 벌칙을 제안해 됩니다.
속없는 동기넘이 너희들 사귀냐 같이 살아라 하면서 분위기를 조져되지만,
그녀는 눈하나 깜박하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녈 애써 외면했습니다. 제 마음속에는 아마 갈등도 있었지만, 그게 그녀의 관심을 끌수 있다는 무의식적인 것들이 있을수도 있었습니다. 아무리 부인해봐도...

그녀에게 잘보일려고 선배들과 동기녀석들의 몸을 바친 충성에 다른 여학생들이 곱지 못한 시선들
같이 간 신입생 여학생들은 그녀를 무서워 한다는 소릴 나중에 들었습니다.
그녀가 선배가 되었을때 후배여학생들이 그녀앞에서는 설설기는 것을 보고 그녀에게 뭔가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다소 의외성의 터부함에 남학생들은 거의 초죽음이었습니다.

저녁 술파티 시간이 되어 서로 부어라 마서라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어 갔고.
술이 약한 넘들은 거의 헤롱거리다 못해 인사불성이 되어 갔지만, 그녀는 끄덕도 없었습니다.
저도 고개를 갈지자로 왔다갔다 하면서 미래의 나의 모습을 구상하고 있는데,
그녀가 술병을 들고 내 옆으로 왔습니다.
다짜고짜 술병을 내밀면서 자기랑 사귀잡니다.
제가 마음에 듬답니다.
예비역 형들이 와하면서 찡그린 얼굴로 환호성을 부르고 맹랑하다고 한마디씩 하지만, 부러운 얼굴들입니다.

얼굴이 확달아오르고 민망해서 그냥 나와 버렸습니다.
그녀에게 끌리는 내가 몹시 속상했습니다.
이러면 안돼는데 하고 내 자신을 다독거렸지만 더욱 끌려가는 저자신을 보고 못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그녀를 애써 피했습니다. 그녀는 아무일 없다는 듯이 행동했고, 여학생들 끼리 수다떨면서도 계속 저에게 눈을 떼지 않은 그녀의 시선이 부담스러우면서도 왠지 싫지 않았습니다.

저는 선배들의 권유와 강요로 타의반 자의반으로 학생회 활동에 적극 가담하게 되었습니다.
...........

..........

그녀와 마주쳐도 쌀쌀맞게 외면하고 다녔구요.
그런 저를 그녀는 썹썹한 눈치를 보였고 술자리를 같이 갖게 되었는데 술이 떡이 되더록 마시던 그녀가 저에게 욕를 해대면서 술주정을 하였씁니다.
그런 그녀를 두고 자리에서 일어나려하자 친구들이 저보고 이상한 놈이라고 한마디씩 해 되었지만, 그냥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나와서 한참을 걷다가 시골집으로 전화를 걸어서 그녀와 대화로 풀려했지만 어머니가 전화를 받으셔서 안부만 전하고 돌아서는데 가슴이 답답해서 미친듯이 거리를 헤매였습니다.

그런 맹맹한 날들이 되풀이 되고 대학생활에 젖어 갈때쯤 집에 와서 잠자리에 들 즈음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그녀가 술이 취한체로 욕설을 해대면서 울고불고 왜 자기 마음을 몰라주냐고 하면서 악바구니를 써되었습니다.
그녀에 울음에 저는 무너져 버렸습니다. 그녀가 있는곳을 물어보았는데, 학교학사주점옆이랍니 다.
옷을 주워입고 그녀를 찾아갔습니다.

울음으로 눈화장이 번져 가관이 아니었으나, 그런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게만 보였습니다.
집이 가까워서 자꾸느러지는 그녀를 업고 자취방으로 향했습니다.
그녀의 눌려 이그러진 젖가슴의 감촉과 치골이 저의 엉덩이에 닺자 저도 모르게 흥분을 하면서 자취방에 다다랐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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