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너무 이쁘시네요... 수진 엄마! "
" 아이! 부끄럽게... 기훈 아빠는..."
홍조를 띄며 살며시 눈을 흘기면서 말꼬리를 내리는 수진엄마의 모습이 너무나 이쁘게 보였다.
그제 밤에 와이프가 투덜거렸다.
드라마를 보다가 영화관에서 연인이 다정하게 영화 보는 장면이 나오자 와이프는 한숨을 쉬며...
결혼한 지 벌써 몇 년이 되었는데 결혼하기 전에는 그렇게 자주 가던 영화관에 가 본 지도 언제였는지 모르겠다며
'이제 다 늙은 아줌마가 되는구나! ' 라고 투덜거리자
상우는 먹고 사느라 늘 바쁘게 사는 자신이었지만 와이프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그 날씬한 몸매도 이제는 약간 살이 붙은 것도 같고.
'하기야... 결혼 전에는 여러 번 갔었는데...'
늘 사느라 바쁘다는 핑계를 이것저것 와이프를 챙겨주지 못한 것이 많았다.
" 알았어. 그럼 모레 토요일 날 영화 보러 갈래?"
" 정말? 빈 말 아니지? 어쩐 일이야?"
" 어쩐 일이긴...
“ 그래... 오랫 만에 영화나 보자. 근데 어떤 영화를 볼 건데?"
" 음... 요새 뭐가 재미있다더라? 잠시만 기다려 봐!"
와이프는 어딘가에 전화를 걸어 한참동안 이야기를 하더니만
" 자기야. 우리 새로나온 영화 000를 보러가자. 그게 재미있대"
" 그래? 그럼 그거 보자 . 근데 누구야?"
" 응.. 명희. 걔가 영화에 대해서는 잘 알잖아 ? 그래서 물어봤어.
자랑도 할 겸. 신랑하고 영화 보러 간다고...호호"
" 여자들이란..."
그러면서 상우는 와이프의 친구인 명희, 그녀를 떠올리며...자그마한 몸매에 하얀 얼굴, 웃음 띈 모습이 보기 좋은 와이프의 친구들 중 가장 이쁜 얼굴을 한 그녀, 수진 엄마이다.
처음 예식장에서 보고 난 후 그 후 몇 번인가 보았지만 늘상우의 마음을 설레게 하던 여자였다.
어제 오후에 갑자기 전화가 와서 받아 보니 와이프였다.
와이프 말인 즉슨
" 자기야.. 내일 영화 보러 가는데..미안하지만..."
" 말해...머뭇거리지 말고. 뭔데?"
" 아이 참.. 우리 오랫 만에 영화 보러 가는데...
“ 자기 내 친구 명희 알지?
“ 수진 엄마"
‘그럼 알지...
" 응..그래서?"
" 아까 전화하다가 걔 남편이 출장 가고 해서...
“ 그리고 그 영화도 보고싶다고 해서..
우리 내일 명희하고 같이 보면 안될까?"
" ...."
잠시동안 아무 말을 않자
" 미안해.. 우리만 보기로 해 놓고선"
" 그래. 그럼 같이 보도록 하지 뭐. 그럼 내일 봐"
내심과는 달리 무뚝뚝하게 응답을 했지만 상우는 즐거운 마음이 되었다.
그렇게 해서 오늘 영화를 보러 나온 것이다.
와이프는 아직 오지 않아 매표소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저기 입구에 낮익은 여자가 한 명이 들어오고 있었다.
김 명희, 그녀였다.
흰색 브라우스에 외투를 걸치고 연한 아이보리색 바지를 입고 오는 여자.
볼륨을 가진 가슴과 바지가 주는 허벅지의 매끔함을 함께 가진 여자.
상우는 울렁이는 가슴을 진정한 채 그녀에게 다가가 인사를 하였다.
" 안녕하세요...수진 엄마."
" 어머..안녕하세요?"
수진엄마도 상우를 보자 약간 얼굴을 붉히며 인사를 하였다.
상우는 친구남편이면서
다른 친구 남편들과 달리 약간은 어려움이 있었다.
뭐 때문에 그런지도 모르는데...
" 와! 너무 이쁘시네요... 수진 엄마! "
" 아이! 부끄럽게... 기훈 아빠는..."
갑자기 그녀는 그럴 것 같지 않은 친구 남편에게 칭찬을 듣자 명희는 더더욱 얼굴이 붉어져 고개를 숙이면서도 기분이 좋아졌다.
명희 역시 친구 남편인 상우에게 알듯 모를듯 호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에게 자신의 몸매와 맵시에 대해 칭찬을 들었으니..
얼마 후 와이프가 도착하고 셋은 영화를 보러 들어갔다.
대개 20대 연인들이나 친구들이 영화를 보는 연령층이었는데 자신은 조금 나이가 들어보이는 것 같아 멋적어 했다.
올해 37세. 와이프는 34세 그리고 수진엄마 명희는 33세.
와이프와 보람엄마는 여고 및 대학교 동창이다.
단지 명희만이 초등학교를 조금 일찍 들어가서 한 살 어릴 뿐..
영화가 끝나고 밖으로 나왔다.
갑자기 영화의 세계에서 밖으로 나와 어둠의 현실에 들어서니 뭔가 허전하고도 쓸쓸함이 묻어 나온다.
“우리.. 저녁 먹으러 가자”
어둠의 서먹함을 깨고 와이프가 먼저 말하자
“그래.. 그럼 저녁 먹으러 가지. 어딜 갈까?, 어디 가고 싶으세요?”
“ 전 아무데나 괜찮아요. 미영(와이프 이름)이 가고 싶은 데로 가”
“ 그럼…. 오랜만에 칼질 할까? 호호.. 가 본 지도 오래 됐는데”
셋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마침 보이는 4층 레스토랑에 들러 저녁을 먹고는 간단히 술 한잔까지 하자 취하지는 않았지만 행여 음주 운전으로 걸릴까 하여 노래방을 갔다가 시계를 보니 아직 얼마 되지 않아 상우의 차를 타고 가까이 있는 상우의 집으로 갔다.
“ 기훈 엄마. 기훈이는 어디 갔어?”
“ 응. 우리 신랑하고 데이트한다고 친정에 가 있어.
“ 여기서 걸어가도 될 거리잖아?!”
“ 그래.. 맞다. 바로 옆이지. 너는 좋겠다. 친정이 옆이라서. “
“ 뭐..좋을 때도 있고 … 안 좋을 때도 있어. 그래도 편해”
상우가 옷을 갈아입고 나오자 수진엄마와 와이프는 소파에 앉아 이것저것 잡담을 하고 있었다.
상우가 여자들끼리 이야기하는데 끼이는 것이 좀 서먹해 하며 조심스레 소파에 앉으면서 수진엄마를 바라 다 보니 아까 처음에 봤던 그 옷맵시를 흐트러지지 않고 단정하게 앉아 있는데 외투를 벗어서인지 볼륨 있는 젖가슴이 브라우스를 밀쳐내고 있었다.
자그마한 체구치고는 비교적 날씬하면서 볼륨이 있는 몸매와 머리카락 몇 가닥이 흘러내린 목선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와이프도 168Cm에 이르는 큰 키에 미인 축에 속하며 날씬하고 수진 엄마는 키가 좀 작지만은 체형 전체적으로 잘 균형을 이루고 있었다.
조금씩 대화에 끼어들며 맹숭맹숭 하게 되자
“ 술 한잔 하시죠? 당신은 어때?”
“ 난 좋아. 명희 너는?”
“ 난 집에 가 봐야 하는데…”
“ 괜찮아 . 나중에 집에 데려다 줄게. 아님 여기서 자고 가도 되고. 신랑도 출장 갔다고 했잖아?”
“ 응. 제주도에 일이 있어 갑자기 가게 되었어. 외국 바이어를 만나기로 되 있다던가..”
“ 에이..그럼 마시고 가. 주말인데 어때서?…참 수진이는?”
“ 응 수진이는 동생이 돌보고 있어. 동생이 오늘 온다고 해서 잘되었다 싶어 수진이를
맡기고 왔어”
“ 기집애. 그럼 되었네.. 오랜만에 술 한잔 하자”
와이프가 냉장고로 가서 술을 몇 병 가져 와서 거실에 술판을 벌였다.
수진 엄마도 오늘 일부러 친구부부의 데이트를 방해하러 온 건 아니지만 어쨌든 이렇게 되었으니 한 잔 하고 가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동생에게 전화를 하여 친구집에 있다는 말과 조금 늦을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으로는 결혼식이나 돌 때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미영과 미영신랑을 만난 적은 있지만 이렇게 오붓하게 따로 만난 적이 없어 호감을 갖고 있는 상우 부부와 술 한잔을 하게 되자 좀 더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몰래 곁눈질로 상우를 보았다.
남자답게 생긴 얼굴에 체격, 시원스런 눈망울이 사람좋게 생겼다.
비교적 말이 없고 조용한 지라 조금 어렵게 느껴지지만 친구 미영에게 들으면 가정 일에 다정다감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터였다.
아까 옷을 갈아입으러 간 상우가 체육복을 입고 나오자 몰래 웃음이 나왔었다.
2000년대에 왠 체육복?
그리고 체육복 바지 앞을 약간 밀어내고 있는 그의 상징. 친구 남편에게 가져서는 안되지만 몰래 호감을 가지고 있던 그가 아까는 자신보고 이쁘다고 했다.
술이 몇잔 돌아가자
“ 얘 , 너네 남편은 웬 출장을 그렇게 자주 가니?”
“ … 그러게. 00물산에 다니니 하는 일이 그거 아니니. 바이어 접대하고 외국 나가고..
미영이 넌 좋겠다. 기훈 아빠는 출장이 자주 없으니?!”
“ 얘, 이이도 은근히 출장이 많아. 사업한답시고 지방을 돌아 다니잖아. 물론 하루
이틀 일정으로 짧아서 그렇지.”
“ 맞아요. 저도 자주 출장가요. 그리고 갑자기 가는 경우가 많죠”
“ 얘..너는 둘째 가지지 않니? 벌써 수진이가 세살인데”
“ 글쎄.. 아직은 “
수진 엄마가 약간 얼굴이 붉어지면서 대답한다.
미영은 신랑앞이라 아무것도 아닌 듯이 이야기 했지만 수진엄마는 친구 신랑 앞에서 애를 갖는 얘기를 하자 부끄러웠다.
애를 갖는 것은 곧 신랑과의 섹스를 의미하고 그런 섹스의 의미를 기훈 아빠 있는 곳에서 미영이 묻자 얼굴이 붉어진 것이다.
물론 술의 힘도 있었지만.
“ 우리도 애를 가져야 하는데…” 상우가 그 분위기를 무마하려고 한 마디 했다.
“ 이이는…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늘 술이면서..”
술에 약한 와이프가 술이 한 잔 들어가자 친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 얘, 미영아 .. 글쎄..우리 신랑은 벌써 애를 가져야 한다면서 그 날만 되면 술이야.”
“ 그게 내 잘못인가? 우연히도 일 때문에 마시게 된 것이고 그게 그 날이어서 문제지”
“ 조금 더 신경 써 주세요.. 호호.. 조금 우습다. 그치?” 미영을 보고 수진 엄마가 웃는다.
“ 남자들은 술 한 잔 하면 어디 가서 해?”
“ 어디긴 술집이지.”
“ 여자 나오는 술집? “
“ 아니..아니야. 무슨 . 내가 무슨 돈이 있다고”
“ 거짓말 마. 저번에 양복에 있던 라이타를 보니 무슨 룸살롱이던데?”
“ 어머 정말이세요?”
“ 아뇨…아녜요.. 그건 담배 피울 때 친구 라이타를 가져 온 것인데. 나 그런데 몰라”
“ 치.. 거짓말.. 다 알고 있어. 그런 술집에 가서 젊은 애들 만지면 좋아?”
점점 와이프의 질문이 짙어지기 시작하자 상우가 얼굴이 벌개지면서 손사레를 쳤다.
“ 아냐…난 그런데 안간다니까.”
“ 알았어.. 알았어.. 근데 2차는 가지 마. 2차 갈려면 나한테나 신경 써”
“ 허…이것 참! , 수진 엄마 난 아녜요”
“ 호호… 누가 뭐라 했나요? 호호… 미영이한테 신경 많이 써 주세요”
상우는 술판에서 와이프가 자신의 술좌석을 가지고 트집을 잡자
호감이 있는 수진엄마 앞에서 이게 무슨 망신이냐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수진엄마 있는 곳에서 약간 짙은 농이 나왔다는 데에 약간 흥분이 되어 아래로 피가 몰리기 시작했다.
수진엄마를 바라보니 홍조를 띈 얼굴에 웃음을 웃는 모습이 너무나 이쁘게 보이면서도 혹시 와이프나 수진엄마가 눈치를 볼 새라 술 잔을 들이켰다.
수진엄마도 친구부부와 술을 마시면서 ‘속된’ 이야기를 나누자 긴장이 풀리면서 미영이와 상우이에게 좀 더 스스럼없는 기분이 들어 편해졌다.
그러면서 상상이 되었다.
상우가 사람들과 어울려 룸쌀 롱에서 술마시면서 젊은 아가씨들의 가슴이며 엉덩이며 마음대로 만지며 키스도 하는 모습을…
자기 남편도 룸쌀 롱이나 스포츠마사지 같은 곳에 가는 것을 알고 있다.
또한 친구나 다른 사람들에게 들어서
그런 곳에 가면 어떻게 하는지를…
앞을 보니 상우가 얼굴이 조금 붉어진 채 술을 마시고 있는데 술잔을 들고 있는 남자다운 손..
‘저 손으로 마음대로 만지고 주무르고 했겠지’
갑자기 얼굴이 화끈거리면서 술이 올라오는 듯 하고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로 갔다.
바지를 풀고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내렸다.
볼록 솟은 둔덕과 매끈하게 뻗은 허벅지…
남편의 사랑을 받은 지도 꽤 여러 날이 된 것 같았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