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가리면 어떻게 닦아요. 어서 치우세요. 같은 여자인데 어때요!]
영미의 재촉에 은주는 손을 치웠다. 그러나 여전히 부끄러움에 눈을 감았다. 영미는 은주의 몸을 보았다. 피부는 자기와는 다르게 고왔다. 꼭 삶은 달걀같다고나 할까. 얼굴은 겁이 많은 듯이 눈이 커다랗고 입은 상대적으로 작아 보였다. 전체적으로 TV에 나오는 연기자에 못지 않은 미모이다.
길고 얇은 목을 다라 내려오면 가슴은 보인다. 커다란 가슴은 아니지만 한손으로 잡기에는 큰, 모양이 좋은 가슴이 탄력이 좋았다. 가슴에서 앙증맛은 배꼽 그 아래는 숲이 보였다. 그 숲은 울창하였다.
숲속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그러나 역삼각형 모양을 띠고 있어 보기에 좋았고, 숲의 결도 부드러웠다. 숲을 따라 아래에는 잘빠진 다리가 보였다. 특별하게 운동 등으로 관리를 하지 않은 것 같은데도 통통하니 보기 좋았다.
영미는 우선 얼굴을 닦았다. 그리고 스폰지가 목에서 가슴으로 내려왔다. 가슴을 한번 닦아주고 배로내려와서 숲으로 다가갔다. 은주는 영미의 손을 잡았다. 은주는 여전히 눈을 감고 영미의 손을 잡은 것이다. 영미는 스폰지를 허벅지로 내려왔다.
그제서야 은주는 영미의 손을 놓았다. 영미는 허벅지에서 종아리로 그리고 발을 닦고 나서 다시 위로 올라갔다. 숲은 그대로 두고 배로 올라갔다. 배꼽을 서서히 문지르면서 가슴으로 올라갔다. 우선은 가슴의 외곽을 스폰지로 문지르면서 서서히 가슴의 중심으로 문질러갔다. 은주이 얼굴은 더욱 붉어 졌으며 서서히 호흡이 가빠졌다. 영미의 손이 서서히 가슴의 중심으로 다가가자 은주는 손을 들어 영미의 손을 잡으려 하였으나 결국은 그냥 두었다.
은주의 그런 모습을 본 영미는 본격적으로 가슴을 닦기 시작하였다. 아니 그것은 가슴을 닦는 것이 아니라 애무하는 것 같았다. 스폰지는 유방을 살살문질르며 닦고 영미의 다른 손은 겨드랑이 부분을 비누거품으로 문질렀다. 유두를 가볍게 스폰지로 가볍게 터치하듯 하다가 문지르고 다른 손은 겨드랑이와 옆구리의 민감한 부분을 가볍게 문질르며 영미는 계속 은주를 목욕시켰다.
별반응이 없던 은주는 계속되는 영미의 손길에 반응을 나타냈다. 호흡이 점점 빨라지고 하더니 드디어 작은 신음을 내었고 은주의 몸도 작은 떨림이 일어났다.
영미의 손길은 처음에 은주에게 당황을 주었다. 그러나 영미의 손길은 부드럽고 기분이 좋았다. 영미의 손길을 거부하려고 하였으나 그것이 더욱 이상할것 같은 생각에 그냥 두었다. 그러나 위를 보고 누웠을 때는 부끄러워 눈을 감은 것이다. 눈을 감으니 영미의 손길이 더욱 세세히 느껴졌다.
처음에 간지럽다는 생각이 점점 차릿해져 갔다. 그러다가 그런 느낌이 더욱 커지더니 작은 환희로 변하여 기분좋은 절정을 주었다. 그런 모습을 영미에게 들겼다는 것이 부끄러웠는데 영미는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목욕을 끝내고 타월로 물기까지 닦아주었다.
목욕후에도 영미는 은주의 화장을 도와주었다. 은주는 영미가 하도 즐겁게 해서 거부하지도 못했다. 우선 드라이로 머리를 빗어주었다. 영미의 손길은 참으로 부드럽고 느낌을 좋게 하였다. 은주는 그 느낌을 깨고 싶지 않아 그냥 영미의 손에 맡기었다. 머리손질을 끝내고 영미는 은주의 몸에 크림을 발라주었다. 크림을 발라주는 영미의 손이 은주이 민감한 부분을 스칠때마다 은주의 호흡이 거칠어졌다.
그런 은주의 모습을 보면서 영미는 은주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크림을 발랐다.
영미는 자신의 손길에 은주가 기뻐하는 모습에 좋았다. 자신의 잘못을 덮어준 은주에게 작은 보답을 하려고 목욕시중을 도와준것인데 은주가 자신의 손길에 기뻐하며 흥분을 느끼자 영미는 은주에게 좀더 큰 기쁨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영미는 어려서부터 자위를 해보았기에 자기몸의 민감한 부분을 알고 있다. 하지만 다른 여자와 같이 해본적은 없기에 다른 여자도 그 부분에 반응하는지는 몰랐다. 그저 자신의 민감한 부분을 은주에게 해본것인데 은주가 자신의 손에 반응하는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기뻤다.
은주는 영미의 손에 다시한번 절정을 맛보았다. 큰 파도같은 것은 아니지만 잔잔한 물결같은 느낌좋은 감각이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영미와 은주는 좀더 친밀한 사이가 되었다. 같이 시장을 보고 대화를 나누고 가정부와 주인이 아닌 좀더 친한 사이가 된것이다.
영미가 시골집에 내려가게 되었을 때 영미는 은주도 같이 내려가게 초대를 하였다. 시어머니가 걱정되어 거절하였으나 남편인 상철은 가서 바람이라도 쏘이고 오라고 허락했다.
영미의 집은 하루에 버스가 2번정도 밖에 다니지 않을 정도로 시골이었다. 하지만 공기가 맑고 시원하게 뚫린 풍경이 은주이 마음까지 상쾌하게 해 주었다. 영미의 부모님은 은주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영미의 가족은 정말 대가족이었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삼촌, 그리고 부모님과 형제 자매까지... 은주는 혼자서 외롭게 자라서 이런 환경에 익숙하지 않았지만 나쁜 기분이 아니라 따뜻한 가족의 정이 느껴졌다.
영미의 어머니는 은주에게 이런저런 인생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은주로서는 처음듣는 인생의 이야기였다. 음식은 거칠고 잠자리는 불편했지만 마음만은 참으로 기뻤다. 이것이 인간이 사는 것이구나 할 정도로...
다음날 영미는 은주를 이끌고 왜진 창고로 데려갔다. 이곳은 영미가 어려서부터 자신의 비밀아지트라고 했다. 영미는 이곳에서 어려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언니, 오빠들과 비밀스러운 장난도 많이 하였다고 했다.
[은주 언니는 자신의 그걸 본적 있어?] 창고에서 같이 누워 따뜻한 햇살을 맡으며 기분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던 영미는 은주에게 물었다.
[아니.] 은주는 어려서부터 카톨릭계통의 학교를 다녔기에 그런 것에 대해서 상당히 엄하게 자랐다. 목욕을 하면서도 자신의 몸을 보기 부끄러워 할 정도였다.
그 창고안에는 작은 연못이 있었는데 물이 참 맑았다. 영미는 그곳에서 자신의 몸을 보곳했다고 했다. 도시에는 거울이 흔할지 몰라도 영미가 사는 이곳은 거울이 부족했다. 거울은 부모님의 방에만 하나 있을 정도였다. 그래서 영미 및 그녀의 언니들은 이곳 물을 이용해서 자신의 몸을 보곤했던 것이다.
영미는 일어나 치마에서 팬티를 벗고 치마의 한 깃퉁이를 잡고 그 연못으로 들어갔다. 그 연못은 영미의 무릎정도까지였다. 그리고는 은주에게도 팬티를 벗고 이곳으로 오라고 했다. 거부했던 은주도 영미의 체촉에 팬티를 벗고 그 연못으로 들어갔다.
영미는 은주를 바라보고 있었다. 은주도 영미를 바라보았다. 영미는 다리를 벌리고 서 있었는데 연못에 영미의 보지가 비치고 있었다. 검은 숲이 보였다. 은주는 얼른 고개를 돌렸다.
[은주언니는 자신의 몸을 처음보죠. 한번 보아요. 얼마나 멋있어요. 저는 어려서 이곳 연못에 와서 나의 꽃잎을 보았어요. 그리고 손으로 자위를 하였지요. 연못물에 비친 내 꽃잎을 보며 자위를 하는 그 기분은 아 정말 짜릿해요. 언니도 한번 해봐요]
영미는 연못에 비친 자신의 꽃잎을 보면서 손을 그곳에 대어 자위를 하기 시작하였다. 은주가 보는 앞에서 당당히. 연못에 비친 영미의 꽃잎이 손이 움직이 때마다 영미는 신음을 내었다. 그리고 손의 움직임이 빨라질 수록 신음은 커져갔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은주도 이상한 기분이 들고 연못에 비친 자신의 그곳을 보고 싶었다.
치마를 올리고 다리를 벌려 연못물을 바라보았다. 거기에는 연못물에 비친 자신의 그곳이 보였다. 자신의 그곳인데도 참으로 낯설게 느껴졌다. 자신의 몸이지만 지금까지 한번도 않보았던 부분이다. 아니 보는 것이 터부시되었던 부분이다.
은주는 가만히 손을 대 보았다. 은근한 열기가 느껴졌다. 금기시했던 것을 한다는 두려움과 짜릿함이 느껴졌다. 손가락으로 여기저기를 만져보았다. 점점 짜릿한 기분이 들었다. 앞을 보니 영미는 눈을 감고 자신의 세계에 빠져있었다.
신음은 점점 커졌고, 희미하게 몸의 떨림이 있었다. 은주도 눈을 감았다. 그리고 가만히 그곳에서 느껴지는 자신의 손의 감각을 느껴보았다. 미미하던 감각이 점점 커지더니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신음이 나왔다. 자신의 손이 점점 빨라졌고 손이 민감한 부분을 찾아 만질때마다 그 느낌의 파문은 커졌다.
작은 파문처럼 느껴지던 감각은 서서히 파도가 되더니 그것은 해일로 변하여 은주를 덮쳐왔다. 해일이 은주를 덮쳤을 때 은주는 자신이 믿지않을 정도로 신음을 내었으며 떨림이 점점 온몸으로 퍼져나가 머리에서 발끝까지 그 느낌이 전해졌다.
은주는 이런 황홀한 느낌이 처음이었다. 아니 이런 느낌이 있다는 것도 몰랐다. 자신의 온몸을 깨우고 아우성치게 만드는 이 느낌은 정말 두려울 정도였다. 은주와 비슷한 시기에 영미도 절정을 맛보았다. 앞에 은주가 있어서인지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커다란 절정이었다.
은주와 영미는 서로를 바라보았다. 서로의 눈은 금기시한 것을 같이 하였다는 거다란 기쁨이 있었다. 왠지 웃음이 나왔다. 은주와 영미는 어린아이처럼 크게 웃었다. 그리고 서로의 손을 잡았다. 둘사이의 커다란 벽이 붕괴되는 것같은 느낌이었다. 서로의 마음을 알고 느낄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동심으로 돌아가 둘은 서로 물장난을 하였다. 서로 춤추고 놀며 지금 자신의 느낌을 표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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