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이 말야... 요즘 그 남자하고 자주 만나는것 같더라. 어제도 만났다고 하던데..."
"그 남자가 좋은 모양이지뭐... 상관하고 싶지 않아...."
"그런데... 걔 말야.. 너 얘기 가끔해...."
"뭔 얘기?"
".........좋은 사람이라고... "
"참내... 뭔 좋은 사람은... 난 좋은 사람되고 싶은 마음은 이제 없다. 그건 그렇고 언제 시간되면 커피나 한잔 하자"
"어... 그래... 그럼 토요일날 시간되겠니?"
"나야.. 괜찮지만..."
"그럼 토요일날 보는걸루 해.. 그동안 수고해라~"
정이에게서 온 전화였다. 아직도 숙은 K생각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K는 숙에 대한 미련을 지우고 싶었다. 그동안 채팅에도 들어가지 않았었다. 아니 들어가서 그녀가 있는것을 확인은 했으나 말을 걸지는 않았다. K가 채팅에 들어가서 그녀가 있는것을 볼때 마다 그녀는 그 남자와 귓속말을 나누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끔 정이가 채팅에 들어왔었고, 그녀와 얘기 나누는것을 볼때도 있었지만 K는 정이에게도 말을 걸지 않았었다. 그 남자와 채팅을 나누고 있는 그녀를 볼때 마다 기분은 착찹했다. 아무리 지우려고 해도 기억 한편에는 그녀의 체취가 남아있기 때문일것이다.
"어... 여기..."
"와~~.. 너 무지 섹시한데?. 아줌마가 이래도 되는거야?"
"이~~게.. 놀리는거야?"
"놀리기는.. 정말 섹시하다. 쫙 붙는 청바지에.. 딱 달라붙는 옷하고... 몸매 자랑할일 있냐?"
"나이 들어가는데, 얼굴로 않되면 몸으로라도 때워야지. 호호호"
"그래.. 얼굴보다는 몸이 훨씬 죽인다.. 하하하"
토요일날 만난 정이는 이전에 몇번보았던 그 모습이 아니었다. 그 전에는 평범한 옷을 입고 있었지만 그날은 몸매를 자랑이라도 하려는듯 섹시한 모습 그 자체다.
K는 차를 몰아 양평쪽으로 향했다. 역시나 토요일 오후의 양평은 차가 많다. 이 많은 차들 중에서 쌍쌍으로 타고 있는 사람들은 애인사이일까 아니면 K처럼 딴 남자의 여자를 데리고 나가는 것일까.
북한강의 어느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그녀와 나눈 대화는 지금까지 어떤 여자와 나눈 대화 보다도 더 즐거운 느낌이다. 얘기가 통한다고 할까?. 처음 연애를 하는 사람은 상대방이 아무리 허접한 농담을 하더라도 즐겁기만 하다. 지금 K가 그런 기분이다. 정이도 그런 기분일까?. 그녀와 얘기를 나누다 K가 물었다.
"우리... 친구할까?. 아니면 앤 할까?"
"갑자기 뭔 소리야?"
"물어보는거야... "
"............. 나... 전에 얘기 했잖아..."
"내가 숙이 왜 싫어하는지 알아?"
"왜?"
"나 만나면서 딴 남자 만나더라... 그 얘기는 너한테 않했어?"
"너하고 헤어진 다음에 그 남자랑 잤다고 하던데?"
"그랬어?. 나한테는 그렇게 말 않했는데...."
"알만하다... 난 솔직히 너를이해 못했었어. 사람마다 하는 말이 다 틀리네. 휴~.. 이러니 말이 한다리만 건너가면 딴 소리가 나오게 되지. 당사자들 말도 다 틀린데 말야..."
"하여튼 나한테는 그렇게 말했어. 조금 어거지로 알아낸건지는 몰라도..."
"걔.. 너 만나고 부터 달라진것 같은 느낌이었어. 뭐랄까... 하여튼 말로 하기는 힘들지만..."
"나도 그렇게 만든것 같아서 미안은 하지만... 솔직히 그런 식으로 사람 만나고 다니는건 이해하기가 어렵더라"
"그래... 이해해.... 나도 그런식으로 날 대하는 남자 만난적이 있었으니까..."
"그런데... 대답 않해?"
".........나... 좋아?"
"솔직히... 좋아... 그냥... 왜 너를 먼저 만나지 못했는지.. 그게 아쉽지만..."
K가 손을 내 밀었다. 그녀가 물끄러미 K를 바라보다 손을 내밀어 K의 손을 잡아온다. 약간은 차가운듯 느껴지는 그녀의 손은 부드러웠다. 갑자기 둘다 말이 없어졌다. K는 그녀의 손을 만지고 있었다. 그녀도 손가락으로 K의 손을 쓰다듬는다. 둘은 그렇게 바라보며 손을 만지고 있었다. 처음의 터치는 항상 짜릿하다. 지금 K의 심장은 그 짜릿함에 떨고 있다.
".... 나... 너... 안고싶어....."
그녀가 물끄러미 K를 바라본다. K도 그녀를 바라보았다.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을까. K가 그녀의 손을 잡아 끌며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 그녀가 따라서 일어난다. 아직 시간은 오후 3시가 넘지 않았지만 근처의 여관에는 벌써부터 차들이 주차해있다. 그 틈으로 K의 차도 미끄러져 들어간다.
방에 들어서자 마자 K는 그녀를 껴안았다. 그녀가 K의 품에 안겨온다. K의 입술에 그녀의 입술이 다가온다. 부드러운 느낌, 그리고 약간은 들뜬듯한 숨소리가 느껴진다. 지금 남자와 같이 여관방에 들어왔다는것 자체가 그녀를 흥분 시키고 있는 것일까?. 그녀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 한손에 잡고도 남는 크기, 그리고 부드럽게 물렁거리는 느낌... 그녀가 K의 허리를 감싸오며 몸을 밀착시킨다. K의 자지는 벌써 커져서 그녀의 하복부에 닿아있다.
아직 둘의 입술은 붙어있고 입 안에서는 두 사람의 혀가 엉키고 있다. 그녀의 입에서 신음 소리가 나온다. 좋아하는 여자의 신음 소리는 언제 들어도 짜릿하다. 그녀를 천천히 침대로 이끌어서 눞히고, 그 위로 K가 올라갔다. 그녀가 히프를 움직이며 K의 물건을 비벼댄다.
순간 K의 물건이 그녀의 입구 부분에 닿았다.
옷은 입고 있는 상태이지만 물건과 거기는 그 옷을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다. K가 삽입을 한것 처럼 그녀의 거기를 물건으로 찔렀다. 그녀의 히프가 위로 들려 올려지며 더 깊이 받아들이려는듯 움직인다. 마치 섹스를 하듯 옷을 입고 움직인다.. 그 상태에서도 그녀는 흥분을 한듯 신음소리를 흘려내고 있다.
이제 K의 물건은 완전한 삽입을 바라고 있다. 그녀 또한 그렇게 하고 싶은듯 히프를 움직인다. K가 그녀의 옷을 벗기고, 그녀가 K의 옷을 벗겨주었다. 이제 둘사이에는 아무런 장애물이 없다. 그녀의 손이 K의 물건을 감싸온다. 부드럽게 감겨오는 그녀의 손은 차가운 느낌은 아니다. 그 손이 K의 물건을 밑에서 부터 훓듯 움직여왔다.
K도 그녀의 가슴에 손을 얹고 문질렀다. 손가락 사이에 그녀의 젖꼭지가 삐져나와 있다. 그 젖꼭지를 입에 물고 빨며 손은 계속 가슴을 애무한다. 그녀의 얼굴이 뜨겁게 느껴진다. 그녀가 몸을 일으켜 K의 위로 올라갔다. K의 발가락이 그녀의 입 속으로 들어갔다. 따뜻한 느낌, 그리고 부드러우면서도 간지러운 느낌이 K의 머릿속으로 전해진다.
그녀의 입이 K의 발가락 하나하나를 입에 물고 빨다 천천히 위로 올라온다. 허벅지를 지나, 아직 손으로 잡고있는 K의 물건 끝에 그녀의 입술이 멈춘다. 그 끝이 그녀의 입 속으로 들어간다. 마치 사탕을 빨듯 그녀는 끝을 살짝 입에 넣었다 빼고 혀로 햟아주고 다시 입속으로 넣었다.
그녀의 입이 다시 사타구니 아래로 내려간다. 그 아래에 달려있는 두개의 알중에 하나가 그녀의 입 속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입안에서 그 알을 혀로 문지르며 빨았고 손은 계속 K의 물건을 잡고 흔들고 있다. 두개의 알을 하나씩 그렇게 애무하다 갑자기 K의 물건을 입속으로 밀어넣었다. 입의 움직임이 빨라진다. 눈을 감고 K의 물건을 빨고 있는 그녀의 입술은 무척이나 섹시했다.
다시 그녀의 입술이 위로 올라온다. 배꼽을 지나 가슴꼭지 양쪽을 번갈아 가며 빨아주다 K의 입에 자신의 혀를 밀어넣었다. K의 입안에 그녀의 혀가 들어왔다. 그녀의 타액도 혀와 함께 K의 입속으로 넘어온다. 아직 그녀의 한 손은 K의 물건을 잡고 있다. 손간 K의 물건 끝에 미끈거리는게 닿았다. 그녀는 K의 물건을 잡고 그녀의 입구를 문질렀다. 미끈 거리는 액체가 K의 물건끝에 뭍어오는 느낌이다.
그 움직임이 점점 더 빨라지며 미끈거리는 액체도 K의 물건에 흘러내려 젖어드는 느낌이다. 그녀의 히프 움직임이 멈춘다. 그리고 그녀의 손이 K의 물건을 그녀의 깊은곳에 멈추게 하고 천천히 허리를 아래로 내렸다. 미끈 거리는 느낌, 그리고 따뜻하면서도 부드럽게 그녀의 거기가 K의 물건을 감싸온다. 그 상태에서 그녀는 가만히 K의 몸위에 엎드렸다.
"느낌이.... 좋아... 지금... 이렇게... 자기꺼 느끼는거... 내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좋아..."
둘은 움직임을 멈추고 껴안고 있다. K가 손을 아래로 내려 물건과 거기가 결합된 곳을 만져 보았다. 그녀의 거기가 K의 물건 밑둥을 완전하게 감싸고 있는게 만져진다. 한치의 틈도 없는것 처럼 그렇게 둘은 결합이 되어 있다. 그녀의 히프가 천천히 위 아래로 움직인다. 그녀의 속살이 K의 물건에 느껴진다. 그녀의 몸 움직임이 점점 빨라진다.
이제 그녀가 몸을 일으켜 K의 위에 걸터앉은 자세가 되었다. 그녀의 몸이 출렁거린다. 그 박자에 맞춰 K의 히프도 위아래로 흔들린다. 그녀의 손이 K의 가슴에 닿아있다. K가 그녀의 두 손을 마주 잡았다. 눈을 꼭 감고 있는 그녀의 얼굴이 보인다. 그녀의 머리카락이 흔들린다. 그녀의 얼굴이 움직인다. 그녀의 가슴도 따라서 출렁거린다.
조임이나 움직임은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도 지금 그녀 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 좋다. 한참을 움직이던 그녀가 K의 몸위로 쓰러진다. 그녀의 입에서는 가쁜 숨소리가 들린다. K가 몸을 돌려 그녀의 위로 올라갔다. 움직임 없이 결합만 된 상태로 가만히 그녀를 안고 있다. 이윽고 숨소리가 가라앉을때쯤 그녀가 눈을떠서 K를 바라본다. K가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고마워... 이렇게 받아줘서...."
"고맙기는... 그런말 하지마...... .... 그런데... 나... 오늘은 위험하거든.... "
"어... 알았어... "
""미안해... 자기꺼 받고 싶은데... 오늘은 않되네..."
"나도.. 아쉽지만... 괜찮아..."
K의 히프가 천천히 움직인다. 그녀의 입에서 다시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K의 몸이 점점 빨리 움직여 진다. 그녀의 입에서도 점점 빠르고 높은 신음소리가 흘러 나온다. 어느 순간에는 소프라노의, 또 어느순간에는 앨토의 신음소리가 방안을 울리고 있다. 그 신음소리가 K를 더 흥분 시킨다. K의 물건 끝에서 신호가 온다.
"자기야... 나.. 할것 같아... 나올것.... 으~~~~"
"조금만... 조금만.... 아..... 자기야...... 자기야....."
손간 더 이상 참지 못할것만 같다. 저 아래에서 고인 샘물이 쏱아져 나오듯 끝에서 피가 몰리는듯한 느낌이 전해진다. K가 물건을 거기에서 뽑아내었다.
"아~~~~~~~~~~.. 자기야......"
K의 물건이 빠지는 순간 그녀의 입에서 비명소리와 같은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그녀의 뽀얀 배 위에 휜색의 정액이 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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