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Wolf.
여보, 끝내 여기까지 오게 되었군요.
조금 전 민수가 내 방으로 찾아 왔어요. 새벽 2시가 넘은 시각인데 말예요. 그래서 우리는 씹을 했답니다. 한차례 일을 치룬 후 그 애는 지금 내 옆에서 곤히 잠 들어 있어요.
'우리'라고 말한 것은, 오늘은 나 역시 씹이라는 행위에 동의를 했다는 뜻입니다. 벌써 아들과의 3번째 씹이라지만 나로서는 처음으로 '우리'가 하는 씹인 셈이죠.
오늘 민수는 폭력도 술기운도 없었어요. 아주 예의 바르고 조심스럽게 에미를 다루었어요. 그리고 민수는 곧 잠이 들었는데 나는 영 잠을 이룰 수가 없네요. 한참을 뒤척이다 결국 이렇게 당신을 찾습니다.
오늘 밤 나는 민수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 시각까지 오지 않았다면 내가 그 애 방으로 찾아갔을지도 몰라요. 아니, 분명히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 자신의 욕구 때문은 아니예요.
여보, 나의 이런 말을 변명으로 생각하지는 않겠죠? 다른 사람, 내 아들에게조차 때로는 거짓말이나 꾸밈이 필요할 때가 있겠지만, 지금의 당신에게 내가 왜 그러겠어요? 그러니 당신만은 내 심경을 분석하거나 비판하지 말고 그대로 받아주세요.
내가 민수를 기다렸고 그 애가 오지 않으면 내가 그 방으로 가려 했다는 것은 조만간 이런 순간이 오리라 짐작하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요전에 내가 자꾸 민수를 '남자'로 느끼게 된다고 털어 놓은 적이 있었죠. 그렇지만 나는 자제할 수 있었어요. 우스개로 말 한, 보짓물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하나, 어찌 그 욕구를 참지 못해 자식 앞에 가랭이를 벌리기 까지야 하겠어요?
그런데 민수 역시 욕구나 갈등이 심했나봐요. 집에 돌아온 후 처음에는 안 그렇더니 차차 여러가지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우선 민수가 나를 보는 눈길이 달라 졌어요. 여자의 직감으로, 또 나의 경험으로 그런 눈길은 바로 느낄 수 있죠.
무슨 경험이냐고 묻지는 않겠죠? 당신 아내가 그리 밉상은 아니고 10여년을 과부로 살아 왔는데 어찌 나를 탐내는 남자들이 없었겠어요.
특히 심했었던 것은, (홋홋홋) 바로 당신의 아버지와 형님, 바로 시아버님과 아주버니였답니다.
당신이 우리 곁을 떠난 뒤 시집에 들어가 살면서 겪은 일들이죠.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지만 당시는 비참하고 슬픈 기분이 들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참, 남자들이란...
이야기가 옆으로 흘렀군요. 시집살이 이야기는 언젠가 또 들려줄테니까 다시 민수 쪽으로 돌아 가죠.
민수는 눈길뿐 아니라 몸에서 더 심한 반응이 나타 났어요. 요즘 그 애는 나와 나란히 앉거나 마주 서 있을 때면 자주 몸을 비틀고 돌아서곤 합니다. 왜 그럴까요? ... (다시 홋홋홋) 바로 좆이 부풀기 때문이예요.
나는 애써 모른 척 하지만 청바지를 뚫고 나올 듯 커지는 자지를 감당을 못하고, 또 혹 나한테 들킬까봐 쩔쩔 매는 것을 보면 우습다가도 안스러울 지경이예요. 참, 남자들이란...
특히 내 팬티에다 마스타베이션을 한다는 것까지 알게 되면서는 결국 그 애와 갈데까지 가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어요.
하루는 빨래감을 세탁기에 넣으면서 보니 조금 전에 넣어 둔 팬티가 없잖아요. 그 날은 그저 내 착각인가보다 하며 넘어 갔지만, 또 그렇길래 살펴보니 빨래 뭉치 속에 숨겨 있는데 밤꽃 냄새가 확 풍기더라구요. 원 녀석도... 그걸 꼭 쓰고 싶다면 좆물이라도 빨아서 증거를 인멸 해야지..
나는 팬티를 치울까 하다가 그러면 내가 알고 있다는 것을 또 민수가 눈치 챌까봐 그냥 모른 척하고 지냈죠.
그런데 오늘 낮에 그만 서로가 낯 뜨겁게 맞닥드리고 말았어요. 민수가 막 마스터베이션을 하고 있는데 내가 들어선 거예요. 애가 얼마나 당황하고 민망했겠어요.
남자들은 그렇게 자주 마스터베이션을 해야 하나요? 바로 어제도 좆물 닦은 팬티를 발견했는데 말예요. 어쩌면 당신을 닮아서 그럴지도 몰라요.
민수를 가졌을 때, 당신은 내 배가 완전히 남산만 해 진 9달 째 까지도 좆을 박아 댔죠. "살짝만 들이 밀겠다"며 나를 엎드리게 했지만 그리도 자궁 문을 툭툭 건드리는 것이 참 거북했고 혹 아기한테 잘못될까 겁도 많이 났었어요.
그나마도 도저히 못할 지경이 되자 당신은 좆을 내 똥구멍에다 비벼 대기도 하고 자기 손으로 용두질을 치기도 하며 거의 발광을 하다시피 했죠.
그 꼴을 더 볼 수 없어 결국은 내 손으로, 또 입으로까지 좆물을 받아 냈어요. 그 전까지는 당신이 "자지를 만져 보라" 며 내 손을 억지로 끌어도 부끄러워서 얼른 빼곤 했는데요.
또 이야기가 옆으로 흘렀네요. 하지만 당신에게 내가 겪은 일을 들려준다면서도 자꾸 당신과의 추억들이 떠 올라 내 말을 막아버리는군요.
부부간이란 이렇게 그 전에는 감히 생각도 못했던 부끄러움이나 벽도 쉽게 무너져 버리는데 모자간은 역시 달라요.
민수는 그 장면을 들킨 후 아예 제 방에 틀어박혀 나오지도 않는거예요. 분명히 공부도 하지 않겠죠.모처럼 마음 잡았던 향학열 마저 깨질 판이니... 내가 좀 조심스러웠다면 그런 장면을 피해 줄 수 있었을텐데...
다시 나는 가슴이 두근거리며 불안과 초조에 떨었어요. 민수가 또 실의의 늪에 빠져 버리면 어쩌나. 또 내 곁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키우고 있지는 않을까. ...아니, 절대로 그러면 안 돼!
차라리 에미한테 오렴. 그래서 네가 원하는대로 하렴. 너한테 말 했었잖아. 네가 내 곁에 있어 주기만 한다면 네가 무슨 짓을 하든, 내가 어떤 일을 당하든 다 좋다고...
이렇게 마음을 정하고 나는 민수를 밤늦도록 기다린 거예요. 그리고 그 애가 끝내 오지 않으면 내가 찾아가야겠다고 까지.
민수는 정말 부드럽고 예의 바르게 내 옷을 벗겨 갔어요.나도 조금은 가슴이 두근거리고 몸이 달아 오르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막상 민수가 내 몸 위에 올라올 때, 그래서 제 좆을 내 보지에 박을 때는 냉정을 되찾고 몸도 식어버리더군요. 더러 민수를 마주 하며 보짓물이 나도 모르게 나온 적이 있었지만, 역시 제 자식과 실제로 씹을 할 것은 아니예요.
그렇지만 지금은 이 세상에 단 하나 남은 나의 소중한 보석, 민수와 이 보금자리를 지켜 나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죠.
민수가 만족한 듯, 또 에미한테 미안한 듯한 표정으로 내 몸에서 내려올 때 나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흡족했어요.
아들아, 이제는 기분이 좀 풀어 졌니? 에미 보지 맛이 좋았니? 엄마도 좋았어. 특히 네가 좋았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기뻐. 언제든지 네가 원하면, 또 필요하면 다시 이 에미를 끼어 안으려므나. 나는 정말 네가 무슨 짓을 하든, 내가 어떤 일을 당하든 다 좋아... 나는 민수를 꼭 끼어안고 이렇게 말해 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여자의 본능적인 수치심 때문일까요? 여전히 에미라는 위치에서의 체면이나 자존심 때문일까요? 도저히 그 말들이 입밖으로 나오지는 않더군요. 당신하고는 이렇게 스스럼 없이 내 생각을 그대로 밝힐 수 있는데...
민수도 역시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나봐요. 씹을 끝내고는 "이방에서 자겠다" 면서 내 옆에 누웠는데 꼼짝도 않고 가만히 있다가 잠이 들어 버리더군요. 당신 같으면 씹을 끝내고도 때로 내가 "귀찮다"고 할만큼 다시 온 몸을 후비고 빨고 더듬기도 했는데...
여보, 어떤 추억이든 당신과 연관시키면 모두 즐거웠던 기억과 그리움으로 남네요. 지금도 보지가 촉촉해 지고 있어요.
사실 지금의 내 인생에서 추억이라는 것은 온통 당신과 얽혀 있는 것들 뿐이예요. 당신과 살을 맞대고 살 때는 친정과 학창시절이 잘 떠 올랐었는데...
물론 지금도 친정이나 학창시절, 또 말 그대로 과부생활 10여년을 지내 왔던 일들을 기억은 하고 있죠. 하지만 저금 그런 일들은 너무나시시하고 하찮아 추억으로 떠 오르지도 않아요.
온통 당신과 관련된 추억들 뿐이죠. 당신은 나를 저버렸으면서도 여전히 나를 독차지 하고 있군요. 욕심쟁이.
민수가 바로 내 옆에서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면서, 또 나는 아직껏 잠을 못 이루면서, 또 착잡함과 막연한 두려움에 싸여 있답니다. 오히려 불안감이 자꾸 증폭되고 있어요.
왜 그럴까요? 아까 씹을 끝 낸 직후에는 아들의 편안한 표정을 보면서 나도 에미로서의 역할을 잘 해 냈다고 흡족해 했는데...
가장 큰 문제는 앞날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인 것 같군요.
오늘 나는 당신에게 "끝내 여기짜지 왔다" 라고 표현했지만 바로 이것이 '끝'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죠.
당장 내일이라도 우리 가정, 민수와 나사이에 무슨 일이 새롭게 일어날찌, 어떻게 일이 꼬여 갈찌, 그럴 때는 내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찌... 의문투성이인 미지의 앞날이 나를 계속 불안의 늪속으로 잠겨들게 한답니다.
여보, 나는 지금 이 상태로라도 그냥 지날 수 있다면 정말 마음이 놓이겠어요.
민수가 가출했다 돌아 온 직후 우리가 순수한 모자관계를 회복했을 때, 나는 정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 상태가 민수가 자립할 때까지만은 지속하기를 간절히 원했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또 하나의 다리를 건넜죠.
하지만 지금 이 상태라도 좋아요. 민수가 제 에미의 보지를 박는 것으로 욕구를 충족하며 마음이 안정되고 계속 학업에 전념할 수만 있다면... 그래서 겉으로나마 화목한 가정의 틀을 유지할 수 있다면 나는 얼마든지 견디어 낼 수 있어요.
당신도 이런 내 심정을 안다면 나를 탓하거나 질투 할 수는 없겠죠.
그렇기에 내 바램을 털어놓고 또 도움을 청하는 거예요.
슬슬 조름이 찾아 오네요.
씹을 하고 났기 때문은 아녜요. (또 다시 홋홋홋) 민수의 씹 솜씨는 사실 형편 없어요. 그래서 오히려 내 마음은 편한 것 같기도 합니다. 당신한테 안겼을 때처럼 헥헥 거린다면 정말 에미의 체면이 말이 아니죠.
그렇기에 더욱 지금 당신이 그리운 것 같기도 하지만.
이제는 나도 잠을 청해야겠어요. 꿈 속에서 당신이 나를 찾아 오기도 함께 청하면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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