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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6일 금요일

미영이의 실수..1

“야 그래서 마누라는 어떻게 만났냐?”

“아직 마누라 아니라니까.”

“야 그래도 지금까지 쭉 같이 살다가 다음 달에 결혼한다며?”

“그렇지.”

“그럼 너 마누라오기 전에 얘기 좀 해봐. 어떻게 만났어? 부러워서 그래.”

진호는 입사동기인 병철의 질문에 곰곰이 생각을 했다. 아내를 만난 이야기를 하자면 꽤나 길어지고, 은밀한 이야기들도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자 둘인데 어떠랴. 그리고 이번에 같이 입사한 동기 중 가장 먼저 의기투합한 녀석 아닌가.
진호는 그렇게 마음먹고 천천히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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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2학년 때 엠티를 갔을 때의 일이었다. 1학년을 마치고 바로 군대를 다녀온 진호는 자신을 기다려준 같은 과의 여자친구인 혜미 덕분에 쉽게 학교에 적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 엠티도 학교에서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간 엠티에 진호가 혜미 덕분에 꼽사리를 낀 것이다.
대학생들의 엠티답게 죽을 정도로 술을 퍼마신 사람들. 덕분에 모두들 만취 상태로 여기저기 잠들게 되었다. 진호도 자신의 여자친구인 혜미 옆에서 대자로 누워 잠을 청했다.
한참을 자던 진호는 새벽에 아픈 머리를 부여잡고 잠에서 깨게 되었다. 어두컴컴한 방을 둘러보니 여기저기 흩어져 잘들 자고 있다. 옆에 누워 있는 여자친구도 하얀 배까지 드러내놓은 채 세상모르게 잠들어 있었다.
진호는 여자친구의 배를 보자 순간적으로 성욕이 일어남을 느꼈다. 엠티에 오기 전날에도 여자친구와 모텔에서 같이 자고 왔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보니 또 다시 주체 못할 성욕이 일어나 버린 것이다.

‘해버리자. 짜릿하겠지?’

진호는 그런 생각으로 여자친구의 바지를 내렸다. 고무줄로 되어 있는 트레이닝복은 진호의 손에 의해 쉽게 발목까지 내려갔다.

‘와 진짜 흥분 된다….’

진호는 여자친구의 팬티로 손을 가져갔다. 그리고 허벅지를 살짝 벌려 보지부근이라 짐작되는 곳을 슬그머니 문질렀다. 뜨거운 느낌과 함께 살짝 말려 들어가는 느낌이 일품이었다. 그러나 축축하지는 않다.

‘뭐야 안 젖어 있네….’

여자친구는 평소 잠을 잘 때 보지가 젖어 있었다. 그래서 여자친구와 자고 일어났을 때 애무 없이 바로 삽입한 경우도 많았었다.

‘술에 취해서 그런가.’

진호는 그렇게 생각하며 이번엔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아주 약간 젖어 있긴 했지만 건조한 상태였다.
진호의 손가락이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음핵을 문지르기도 하고 갈라진 틈을 문지르며 위, 아래로 문지르기도 한다. 그러자 손가락에 점차 여자친구의 보지물이 묻는 것이 느껴진다.

‘됐다. 이제 넣어야지.’

진호는 콧노래까지 부르며 자신의 바지를 벗었다. 그리고 여자친구의 허벅지를 살짝 벌리고 망설임 없이 자지를 밀어 넣었다.

“으응….”

고개를 돌리고 자고 있던 여자친구는 자기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냈다. 진호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이런 짓을 한다는 짜릿함에 미칠 지경이었다.
서서히 허리를 움직이는데 왠지 평소와 느낌이 다르다. 조금 더 빡빡한 것 같았다.

‘뭐야. 아직 안 젖어서 그런가.’

어쨌든 빡빡하면 더 좋기에 진호는 망설임 없이 허리를 힘차게 움직였다. 사람들의 코고는 소리와 새근거리는 숨소리만이 울려 퍼지던 어두컴컴한 방안에는 이제 퍽퍽거리는 소리가 점차 울려 퍼지기 시작한다.

“헉, 헉….”

진호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점차 속도를 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사정할 것 같았다. 여자친구가 피임약을 먹기에 안심하고 힘차게 쑤셔대기 시작했다.

“응, 응, 아응…. 아. 아파…. 뭐야…. 아응….”

여자친구가 잠에서 깼는지 눈을 뜨며 고개를 돌린다.

“헉, 헉. 혜미야 죽….”

진호는 혜미야 죽인다라고 말을 하려다 너무 놀라 움직임을 멈추었다. 어둠 속에서 드러난 얼굴은 여자친구인 혜미가 아니었다. 같은 과의 두 학번 아래 후배인 미영. 예쁜데다가 성격까지 착하고 얌전해서 과에서 청순가련의 대명사로 불리는 여자애였다. 물론 진호 자신과는 말 한 번 해보지 못한 사이….
진호에게 깔려 있던 미영은 그제야 상황파악을 하고는 너무 놀라 눈을 크게 뜨고 소리를 지르려 했다.

“아…읍!”

그러나 곧 진호의 거친 손길에 의해 입막음을 당한다.

“자, 잠깐! 미영아. 미영아. 이, 이건 오해야…!”

진호는 미영의 입을 막은 채 그렇게 말했다. 그러나 진호에 의해 입막음을 당한 미영은 두 눈을 크게 뜬 채 눈동자를 아래로 향했다. 그녀의 눈동자를 본 진호는 지금의 상황이 무엇인지 새삼스레 인식이 되었다.
자신이 과의 퀸카후배 보지에 자지를 넣고 있다….
그런 생각을 하자 말로 못할 짜릿한 쾌감이 올라온다. 그리고 그런 느낌과 함께 자기도 모르게 사정을 하고 말았다.

“윽….”

진호는 자기도 모르게 사정을 하게 되자 미영의 보지에 깊숙이 자지를 박고 몇 번에 걸쳐 엄청난 양의 정액을 쏟아냈다. 그리고 쾌감에 못 이겨 약간 움직이기까지 했다.
미영은 갑작스레 자신의 보지 안을 가득 메우는 뜨거운 느낌에 두 눈이 부릅떠졌다. 자신의 보지 안을 채우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기 때문이다. 어느새 커다란 두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 그녀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그런 그녀의 눈을 본 진호는 다급해져 그녀의 귀에 대고 조용히 속삭였다.

“미, 미영아. 정말 미안해. 이거 근데 진짜 사고야. 정말로…. 제발. 부탁이야 소리 지르지 말고. 잠깐 내 얘기 좀 들어줘. 나 밖에 먼저 나갈 테니까 정리하고 나와 줘…. 제발. 부탁할게.”

진호의 간절한 목소리에 잠시간 말이 없던 미영은 이윽고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승낙을 받은 진호는 살그머니 그녀의 입을 막고 있던 손을 치웠다. 다행이 소리는 지르지 않는다. 안심을 하고 조금씩 작아지는 자지를 뽑자 그녀의 붉은 입술에서 옅은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그러나 그런 것을 느끼고 있을 틈이 없었다. 재빨리 바지를 입은 진호는 밖으로 나가 그녀를 기다렸다.
잠시 후 미영이 밖으로 나왔다. 흐트러졌던 긴 머리를 깔끔하게 묶고 벗겨졌던 팬티와 바지를 단정하게 입고 있는 상태였다. 진호는 그녀의 날씬한 몸매를 보며 침을 꿀꺽 삼켰다. 그리고 트레이닝 바지에 가려져 있는 그녀의 가랑이 쪽으로 눈이 간다.

‘내가 방금 저기에 쌌단 말이지….’

그런 생각을 하자 또 다시 미친 듯이 흥분이 된다. 그러나 지금 그럴 상황이 아니기에 정신을 차리고 미영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움찔 놀라며 한 발짝 물러서는 그녀.
진호는 당황해 그녀에게 다가가지 않고 말했다.

“저, 저기. 우선 사과부터 할게. 정말 미안해. 내가 죽을죄를 지었어.”

진호는 그렇게 말하며 무릎을 꿇는다. 그런 진호를 말없이 바라보고 있던 미영은 이윽고 힘없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어떻게 된 거에요….”

“그게 말이지….”

진호는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분명히 잠들 때 여자친구의 옆에서 자서 여자친구인줄 알았다는 이야기….
자신의 이야기를 숨김없이 털어 놓은 진호는 또 한 번 머리를 땅에 박으며 사과를 했다.

“미안해. 정말 미안해. 제발 한 번만…. 한 번만 부탁할게. 응? 제발…. 이렇게 용서를 빈다.”

진호는 그렇게 사과를 하며 마음이 세차게 두근거렸다. 그녀가 용서를 안 한다고 하면 이것은 강간죄가 성립되는 것이다. 그럼 자신은 범죄자…. 그녀가 용서해주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녀가 용서해줄 것이라는 큰 기대감이 있었다. 잠깐이지만 복학해서 본 그녀는 너무나도 착하고 얌전한 여학생이었다. 지방에서 올라와 혼자 자취를 하는 아이였는데, 평소 너무나도 착해 사람들의 부탁도 거절하지 못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바보순둥이’라고 그녀의 별명을 지어버렸다.

‘맞아. 그, 근데…. 그런 그녀가 처녀가 아니었잖아.’

머리를 푹 숙이고 용서를 비는 와중에도 이런 생각이 든다. 그러나 곧 그런 잡념을 떨쳐버리고 진실 된 마음으로 그녀의 용서를 구했다.

“…알았어요. 일어나세요.”

“그, 그래. 정말 고마워.”

그녀의 용서가 떨어지자마자 진호는 벌떡 일어나 그녀의 양손을 덥석 쥐었다. 그러나 그녀는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슬그머니 손을 뺀다. 진호는 그제야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다시 한 번 용서를 빌었다.

“미안해. 정말 미안.”

“저 그럼 들어갈 게요….”

미영은 허리를 숙이고 있는 진호를 한 번 바라보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진호는 그녀의 그런 뒷모습을 한 번 바라보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 큰일 날 뻔 했다.’

엠티에서 돌아온 후 진호의 학교생활은 그 전과 마찬가지로 평범하게 흘러갔다. 가끔씩 후배인 미영과 마주치게 되면 그녀의 외면하는 모습을 봐야 했지만 크게 신경을 쓸 정도는 아니었다.
그러나 그렇게 평범하게 흘러 갈 것만 같던 학교생활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삐꺼덕거리기 시작했다.

“아흑. 진호야! 아흐으윽. 아 죽을 것 같아! 오늘 벌써 몇 번 째야! 하윽!”

진호는 자신의 허리에 긴 다리를 감은 채 죽을 것처럼 신음소리를 질러대는 여자친구를 내려다보았다.

‘내가 죽을 것 같은 심정이다….’

아무리 싸도, 여자친구의 보지 안에 아무리 사정을 해도 이상하리만치 성욕이 풀리지 않는다…. 미칠 지경이었다. 몇 시간이 흘러가는 동안 여자친구와의 일곱 번째 섹스이지만 아무리 사정을 해도 자지가 줄어들기는커녕 점점 더 딱딱해질 뿐이었다.

‘왜 이러지 진짜…. 미치겠네.’

미친 듯이 허리를 움직여 거칠게 여자친구의 보지에 박아 봐도 쾌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덕분에 여자친구만 좋아서 난리다.

‘아….’

눈을 감고 신음소리를 흘리는 여자친구를 내려다보던 진호의 머릿속에 갑자기 미영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사정을 하는 진호….

“아흑…. 하으으으응….”

여자친구는 진호의 정액을 조금이라도 흘리지 않으려는 듯 자신의 다리를 꽉 조여 그의 허리를 더욱 바싹 끌어당긴다. 그러나 진호의 머릿속엔 온통 다른 생각만이 가득할 뿐이었다.

며칠 후 진호는 자신이 생각하던 바를 실천에 옮기기로 했다. 우선 학과 주소록에서 알아낸 번호로 미영에게 전화를 거는 것이 일이었다.
잠시간의 신호음이 울린 후 약간은 경계하는 듯한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지 않은 번호이니 목소리가 움츠려들 만도 하다.

[…여보세요?]

“아. 미영이니? 나 진혼데….”

[예?]

“응. 혜미 남자친구.”

[…아. 안녕하세요.]

미영은 상대방이 누구인지 알게 되자 더욱더 경계하는 눈치이다. 그러나 진호는 그녀의 ‘바보순둥이’라 불릴 정도의 거절 못하는 착한 성격을 이용하기로 했다. 원래 진호가 이렇게 나쁜 놈은 아니었으나 엠티에서 그녀와의 섹스가 자꾸 떠올라 흥분이되 미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응. 내일 주말인데 시간 있니?”

[예? 왜요?]

“아니. 그냥 물어 보는 거야.”

[지, 집에 있으려고요.]

“그래? 잘됐다. 너 학교 앞에서 자취하지? 놀러가도 되냐?”

진호의 말에 미영이 크게 놀란다.

[예? 선배 혼자요?]

“응.”

[아, 안되는데요.]

“아 왜 좀 놀러가자.”

[…시, 싫어요.]

진호는 그녀의 반응에 미소를 지었다. 처음부터 예상했던 반응이다.

“야. 내가 제대로 사과하는 의미에서 이것저것 먹을 것도 사가지고 가려고 그래.”

[….]

“아니 정말 내가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어서 그런 거라니까?”

[…죄송해요. 여자 혼자 사는 집이라서 곤란하겠네요. 이만 끊을게요.]

진호는 지금이다 싶었다.

“야!”

진호는 핸드폰에 대고 버럭 소리를 지른다. 그러자 다행히 전화는 끊기지 않았다.

“선배가 사과한다고 좋은 의미로 사정하는데도 자꾸 그딴 식으로 나올래? 내가 정말 미안해서 사과하는 거라고 말하잖아. 근데 너 자꾸 그딴 식으로 나올 거냐?”

[….]

진호가 화까지 내며 소리를 버럭버럭 질렀으나 여전히 미영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제길 실패한 건가.’

진호는 아쉬운 마음에 한 번 더 사정해보기로 한다. 그때 전화기 너머 미영의 조용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예, 예. 아, 알겠어요….]

그녀의 승낙에 진호는 속으로 쾌재를 부른다.

다음 날 미영의 자취방 앞으로 간 진호는 그녀에게 마중을 나오라 했다. 그러자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의 그녀가 긴 머리를 질끈 묶은 채 나온다.

“아,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는 그녀의 표정은 무척이나 밝지 않았다. 그러나 그런 것이 진호에게 전혀 상관은 없었다.

“응. 야 저기 마트 가서 뭐 좀 사가자.”

“예….”

성큼성큼 앞장서서 걷는 진호의 뒤를 미영이 조심스레 따라간다.
마트에 들어서서 진호가 사는 것은 소주 다섯 병과 약간의 안주였다. 미영은 진호가 사는 소주를 보고 놀라서 묻는다.

“술 드시게요?”

“응. 왜?”

“…저기 술은 좀 곤란한데.”

“아? 그래? 그냥 둬. 나 혼자 먹다 갈게. 그럼.”

“예에….”

결국 진호는 잔뜩 술을 사들고 그녀의 자취방에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그녀의 자취방은 여자 혼자 사는 방답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자신의 코를 자극하는 여인의 향기를 맡은 진호는 방 한편에 놓여있는 침대를 바라보며 음흉한 생각을 하였다.

‘후후…. 이따가 저기서 반드시….’

마트에서 사가지온 술과 안주를 늘어놓은 진호는 혼자서 두어 잔을 마시더니 자신의 앞에 가만히 앉아 있는 미영에게 말했다.

“미영아.”

“예, 예?”

얌전히 앉아 방바닥을 바라보고 있던 미영은 진호의 말에 화들짝 놀란다.

“선배 혼자 마시는 거 너무 불쌍하지도 않냐?”

“….”

“야. 인간적으로 진짜 몇 잔만 마셔주라.”

“저, 저기 죄송해요. 제가 술이 약해서.”

“야 그냥 마시자는 거지. 뭐 어때. 너네 집이잖아.”

“아, 아뇨. 괜찮아요. 선배 혼자 드세요.”

미영은 끝까지 웃는 얼굴로 거부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진호는 더욱 지독하리만치 물고 늘어졌다. 결국 미영은 진호의 설득에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한 잔을 마셨다. 그러나 진호는 거기서 끝낼 생각이 없었다. 계속해서 자신도 마시며 억지로 같이 마시자며 그녀에게 술을 강권한다.
진호는 그녀가 술이 약한 것을 알고 있었다. 저번 엠티 때 보니 얼마 마시지도 않고 취해서 흐느적거리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반면 진호의 주량은 엄청나게 세다.

‘흐흐 좋아. 점점 들어간다. 들어간다.’

진호는 속으로 노래를 불렀다.
아니나 다를까 한 잔, 두 잔 받아 마시던 미영의 눈이 점차 풀리기 시작한다. 정말 약한 주량이었다.

‘그러나 이 정도로는 안 되지….’

아직 멀었다. 진호는 최소한 그녀에게 소주 두 병은 먹일 생각이었다. 게다가 그녀가 취하면 취할수록 속이기 쉬워지기 때문에 진호 자신은 한 병 정도만 마실 생각이었다.
미영이 한 병 정도 마셨을까. 갑자기 잔을 내려놓더니 진호에게 말한다.

“선배. 이제 정말 그만요. 그만.”

미영은 살짝 웃는 얼굴로 곤란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나 여기까지 어떻게 진행시켜 왔는데 포기할 수 있으랴…. 진호는 미영의 술잔에 술을 따르고 억지로 그녀의 손에 쥐어준다. 그리고 그녀의 입으로 술잔을 가져가며 열심히 설득한다.

“야. 그냥 같이 마시자. 너네 집이잖아. 조금만 더 같이 마시자.”

거의 미영의 입까지 갖다 붙이는 진호의 손에 의해 그녀는 어쩔 수 없이 한 잔 더 마셔야 했다.
이런 저런 방법으로 그녀에게 계속 술을 먹이자 결국 진호가 원하던 대로 그녀가 2병의 소주를 마시게 되었다. 그것도 엄청나게 빠른 시간 안에…. 빨리 마시면 더욱 빨리 취하는 게 술인지라 그녀는 거의 자신의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가 되었다.

“아…. 저 정말 이제 그만….”

취한 그녀는 두 손으로 방바닥을 짚고 혀 꼬인 목소리를 냈다.

‘됐다. 이제….’

진호는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가 부축했다.

“야. 괜찮아? 침대에 누워서 한숨 자.”

미영은 자신의 어깨를 감싸는 진호의 손을 힘없이 밀어냈다.

“예예…. 저 혼자 올라갈 수 있어요.”

진호를 밀어낸 미영은 비틀거리며 일어나 침대에 풀썩 쓰러진다. 진호는 침대에 엎드려 있는 그녀에게 다가가 바로 눕게 해주려고 몸을 잡았다.

“미영아 똑바로 누워야지.”

“아 알았어요. 손대지 마세요.”

술에 취해 연신 혀 꼬인 목소리를 내는 미영이었지만 자신의 몸에 손을 대는 진호의 손길은 계속해서 뿌리친다. 그러나 진호는 이제 고지가 코앞이라 계속해서 그녀의 몸 여기저기를 만진다.

“아 뭐하는 거예요.”

미영은 짜증을 내며 자신의 몸을 더듬는 진호의 손을 밀어내려 한다. 하지만 술에 취해 흐느적거리는 그녀가 진호의 손을 제대로 밀어낼 수 있을 리가 없다.

“아냐. 아냐. 그냥 잠깐만….”

그녀의 몸 여기저기를 만지던 진호의 손이 결국 그녀의 티셔츠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다급하게 브래지어 안으로 파고든다.

“아 하지 마세요. 하지 마세요.”

미영은 필사적으로 두 손으로 진호의 손을 밀어내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녀의 브래지어 안으로 파고든 진호의 손은 그녀의 부드러운 가슴을 슬쩍 슬쩍 주무르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그녀의 귀에 대고 조용히 속삭였다.

“미영아. 한 번만 하자. 응? 한 번만….”

진호의 말에 그녀가 소스라치게 놀란다.

“미, 미쳤어요? 아. 제발…. 아음…. 그, 그만 좀 만져요!”

미영의 위에 올라타다시피 한 진호는 이제 자신의 다리로 그녀의 허벅지를 억지로 벌린다. 그녀 역시 나름 힘을 써서 자신의 다리가 벌어지는 것을 막으려 했지만 술에 취한 여자가 남자의 힘을 당할 수는 없었다.
미영의 허벅지를 벌린 진호는 자신의 딱딱해진 사타구니로 그녀의 보지가 있음직한 부근을 청바지 위로 자극하기 시작했다.

“아음…. 아 비켜요. 아 무거워요. 으음….”

진호는 그렇게 그녀의 가랑이 사이를 자극하며 부드러운 그녀의 가슴을 계속해서 주무른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그녀의 젖꼭지를 살살 돌리자 금세 딱딱해진다.
진호는 빙긋 웃으며 그녀의 귀에 대고 말했다.

“미영아. 너 젖꼭지 엄청 딱딱해졌어.”

“아 무슨 소리에요. 아 제발 좀 그만…. 아음.”

미영은 계속해서 진호에게 반항하며 점차 힘이 빠지는 것을 느꼈다. 술기운이 점점 더 퍼지기 시작하는데다가 계속된 그와의 몸싸움으로 체력이 점점 바닥나기 시작한 것이다.

“하아, 제발 좀 그만…. 아음….”

진호는 그녀의 힘이 점점 빠지는 것을 알아채고는 재빨리 그녀의 청바지를 푼다.

“아…! 그, 그만!”

그러나 진호는 이미 막무가내였다. 그녀의 청바지를 풀고 재빨리 지퍼를 내리고는 팬티와 함께 잽싸게 끌어내린다.
그녀의 청바지가 허벅지까지 내려가며 그녀의 검은 보지 털과 새하얗고 가느다란 허벅지가 드러난다. 그러나 진호는 감상하고 있을 틈이 없었다. 재빨리 그녀의 가느다란 종아리를 들어 완전히 그녀의 바지를 벗긴다. 미영은 발을 번갈아 교차시키며 자신의 바지가 벗겨지는 것을 막으려 했지만 더욱더 그녀의 체력을 고갈 시킬 뿐이었다.

“하아…. 제발 선배 부탁할게요. 그만요. 예? 제발.”

미영은 이제 반항하는 것을 포기하고 두 손을 모아 싹싹 빌기 시작했다. 그러나 진호는 그녀의 가느다란 허벅지를 붙잡고 힘차게 벌릴 뿐이었다.
허벅지가 벌어지며 드러난 미영의 보지는 무척이나 예쁘게 생긴 편이었다. 진호는 그녀의 세로로 예쁘게 갈라진 보지를 보고는 음흉하게 웃었다.

“후후. 야 이거 봐. 너도 젖었잖아.”

그 말대로 미영의 보지는 아주 살짝 젖어 있었다. 진호가 계속해서 자극을 가하자 살짝 젖은 모양이었다.

“그건…. 아!”

미영은 말하다 말고 눈을 감는다. 진호의 손가락 하나가 그녀의 보지 안으로 들어간 탓이다.

“아, 아…. 제발 그만. 제발 그만 빼세요! 제발….”

미영의 눈에 급기야 눈물이 고인다. 그러나 진호는 멈출 생각이 없었다. 손가락을 계속해서 움직여 그녀를 자극하며 말한다.

“미영아. 제발. 너도 이렇게 젖었잖아. 응? 한 번만 하자. 그때도 한 번 했는데 오늘 한다고 뭐가 달라지냐? 응? 한 번만 하자.”

“아. 싫어요. 그러니까 손가락 아응…. 우, 움직이지 말아요! 아음!”

미영의 입에서 점차적으로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진호는 손가락을 쉬지 않으며 계속해서 그녀를 설득했다. 그러나 그녀는 계속해서 도리질을 치며 거절을 할 뿐이었다.
점차 진호의 손가락에 묻는 그녀의 보지물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침대 시트에 방울, 방울 떨어지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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