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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15일 목요일

어린 신랑 -5 (작은형수의 가르침) =고전야설

권세적, 김씨부인 부부의 둘째 며느리 박보희는 올해 스물여덟이다. 
그녀는 시부모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있었다. 시아버지야 그렇다 치고, 시어머니인 김씨부인까지 박보희를 싸고 도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고부간의 갈등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바닥에 떨어진 쌀알 한쪽을 주워먹어도 훔쳐먹는다고 야단을 맞는 고부간인데 박보희는 마치 고부간의 갈등이 어느 집 얘기냐는 듯이 시어머니와 사이가 좋았다. 그 이유는 그녀의 성격 자체가 원래 살살거리기를 잘하고 애교가 넘쳤으며 
보비위를 잘하는 탓도 있었지만, 첫째 며느리 최소연과 비교되어서 더욱 시어머니의 사랑을 받은 것이었다. 

큰며느리 최소연이 다소 성품이 차분하고 아부를 잘하지 못하는 성격인데다가 마음 속으로 시어머니를 약간 무시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속마음을 잘 속이지 못하는 그녀의 성격상 그 태도가 은연중에 겉으로 드러났다. 그래서 김씨부인은 차분하고 말수가 적은 큰며느리보다 재잘거리기 잘하고 살랑살랑 잘 웃는 둘째며느리 박보희를 더 좋아했다. 
시도 때도 없이 ‘넌 왜 둘째처럼 못하니.’하며 최소연을 야단치기 일수였다. 

둘째며느리 박보희가 시어머니를 정말로 좋아하고 속마음으로 친정어머니 대하듯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녀는 최소연보다 훨씬 내심을 잘 감추었고, 자신의 생활을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애교부리는데 재능이 있었다. 그래서 시집살이를 별 고생없이 하는 편이었다. 
단, 남편이 죽어서 과부가 된 것만 빼고. 

박보희는 양반집에서 자라 양반집으로 시집온 규수치고는 놀랍게도 혼인 전에 남자 경험이 있었다. 어릴 적 잠시 들락거렸던 서당 선생에게 처녀를 바치고 시집 올 때까지 때때로 관계를 맺었다. 물론 그녀가 숫처녀로 시집 온 것이라는 것을 들키지는 않았다. 첫날밤에 파과의 아픔을 그럴듯하게 연기했고, 게다가 조그만 기름종이에 피까지 담아 몰래 숨기고 있다가 남편과 관계를 맺은 후 사타구니 사이에 피방울을 떨어뜨려 완벽하게 처녀인 척하는데 성공했던 것이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성을 알았고 혼인 후 그 맛을 완전히 알게되어 막 밤마다 서방님의 품에서 황홀경을 헤매는 터였는데 그만 남편이 죽고 말았던 것이다. 

그녀는 과부가 된 후 주기적으로 닥쳐오는 성욕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남근에 대한 욕망은 마치 오랜 시간 동안 달이는 약탕기처럼, 처음에는 아지랑이처럼 은은히 피어올랐다가 점차 온도를 더해가며 뜨거워져서 나중에서 펄펄끓는 팥죽처럼 욕망이 들끌어 올랐다. 밤마다 젖가슴을 으스러져라 주무르고 유두 끝이 닳도록 손가락으로 비비고 가랑이 
사이에 음액이 홍수가 지도록 손가락으로 쑤시고 비비고 했으나 소갈증 들린 병자처럼 갈증은 해소되지 않고 하얗게 밤을 지새기 일수였다. 
심지어는 집에서 일하는 종놈들하고 한번 붙어 볼까 하고 생각할 정도였으니 그녀의 고충이 얼마나 큰지 알만하다. 

집안에 세 번째 며느리 송가영이 들어온 후 할 일은 더 적어졌지만, 집안에 새 신랑신부가 생기자 음욕은 더욱 치솟아 올라 밤마다 시동생의 방으로 쳐들어가 신부를 내 b0 자기가 신부대신 시동생과 합방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그러던 어느날 박보희는 이상한 사실을 발견했다. 부엌에서 같이 일해야할 큰며느리 최소연이 점심 식사 후에는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리고 저녁준비 때까지 부엌으로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처음에는 밑으로 아랫동서가 하나 더 생겼으니 좀 쉴겸, 윗동서 행세도 할겸해서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며칠 연속으로 최소연이 자기 방으로 들어간 후 이제 막 혼인한 시동생을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는 것을 알았다. 
이상한 일이었다. 그래서 박보희는 몰래 그 장면을 훔쳐보다가 최소연과 권준식이 방으로 들어간 뒤 몰래 문 밖으로 접근해서 창호지 문에 구멍을 뚫어 방 안을 훔쳐보았다. 

박보희는 방 안에서 일어나는 일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최소연이 시동생에게 여자와 자는 법을 알켜준다고 이런 저런 설명을 하더니 그대로 시동생과 살을 섞는 것이 아닌가. 박보희는 그만 입이 딱 벌어지고 말았다. 방안에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죄지은 사람처럼 기어들어가는 목소리였다. 

“형수님, 죄송해요...나도 모르게...” 

그러자 최소연이 자리에서 일어나 어린 시동생의 자ㅈ를 속치마로 닦아 주며 나지막하게 말했다. 

“울지 말아요 도련님, 도련님 잘못이 아니에요. 괜찮아요. 괜찮아.” 

그리고 두 사람이 꼭 껴안더니 최소연이 시동생의 머리와 등을 쓰다듬어 주는 것이 보였다. 잠시 후 시동생이 문쪽으로 돌아서 나오려는 것을 보고 박보희는 황급이 문에서 뒷걸음쳐서 자리를 피해 달아났다. 부엌까지 한 걸음에 뛰어온 박보희는 놀란 가슴을 손으로 누르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어쩜, 이럴수가. 이럴수가. 시동생하고 살을 섞다니. 아이구 난 형님이 요조숙녀 절개부인으로 알았더니 이런 앙큼한 여시같으니라고!’ 

생각할수록 자기가 다 민망하고 참을 수가 없었다. 나는 이렇게 수절하면서 간신히 간신히 절개를 지키며 반상가의 며느리로서의 품격을 잃지 않으려고 기를 쓰는데 저 앙큼한 여시년은 뒷구멍으로 호박씨를 까며 어린 시동생과 살을 섞으며 즐겼단 말이지! 

박보희는 당장 시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고해 바쳐 최소연이 결단이 나는 꼴을 보고 싶었다. 남이 못먹는 감을 찌르다니.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가슴을 부여잡고 잰 걸음으로 안채로 걸어가서 시어머니 방 앞까지 다다랐다. 그리고 막 ‘어머니 저 둘째이옵니다.’라고 소리 높여 부르려다가 말고 황급히 자기의 입을 손으로 막았다. 흥분한 가운데 어떤 생각이 퍼뜩 머릿속을 스쳤던 것이다. 

만약 지금 시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고자질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 물론 최소연은 당장 결단이 날 것이고 멍석에 말려 두들겨 맞아 죽든지 최소한 곤장을 맞고 소박을 맞을 것이다. 
하지만 다음에는? 

만약 최소연이 집에서 b0屛じ 그날 이후로 박보희 자신이 큰며느리 역할을 해야한다.


큰며느리 역할! 이 얼마나 끔찍한 역할인가! 남자 맛을 보ㅈ 못하는 것도 죽을 맛인데 맏며느리 역할까지 해야하다니, 이 얼마나 끔찍한 생활이란 말인가. 

박보희는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 한동안 생각에 잠겼다가 박보희는 마음 속으로 결정을 내렸다. 고자질하지 않기로. 그리고 그녀의 얼굴이 살짝 붉어지며 남모를 미소가, 아니 함박 웃음이 입에 걸렸다. 

권준식이 저녁식사를 마치고 소화시키기 위해 잠시 산책을하려고 하는데 뒤에서 누군가가 잰걸음으로 다가오더니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도련님~” 

권준식이 뒤를 돌아보니 작은형수 박보희였다. 

“도련님, 오늘 저녁에 잠자리에 드시기 전에 잠깐 제방에 들렸다 가세요. 네?” 

“예...” 

연인을 만났다가 남이 볼까 두려워 도망치는 소녀처럼 얼굴을 붉히고 뛰어가는 작은형수의 뒷모습을 보며 권준식은 의아함을 느꼈다. 

밤이 되었다. 권준식은 헛기침을 하며 송가영에게 ‘그만 잡시다.’라고 말했고 송가영은 ‘네.’라고 대답하며 겉저고리와 겉치마를 벗었다. 
그리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려고 애쓰며 서방님이 곁으로 들어오기를 기다렸다. 불이 꺼지고 가슴은 더욱 크게 방망이질 쳤다. 그런데 한참이 지나도 서방님이 옆으로 눕는 기색이 없었다. 

“내 잠시 나갔다 오리다.” 

송가영이 놀라 자리에서 일어나니 권준식은 벌써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송가영은 웬지 불안함을 느끼면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어디를 가시는 걸까. 뒷간에 갔다 오시려나? 
잠시 기다리며 누워있는데 서방님은 한참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송가영은 점점 초조해지는 것을 느꼈다. 

한편 권준식은 방을 나와 마당을 걸었다. 그리고 작은 형수 방으로 걸어갔다.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낮에 자기 방에 들렸다 가라는 작은형수의 말이 기억났던 것이다. 무슨일로 보자고 했을까. 밤이 너무 늦었는데 그냥 내일 방문할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작은 형수의 방문 앞에 다다랐다. 방문 가까이에 입을 대고 작게 불렀다. 

“형수님, 저 준식입니다.” 

그러자 문이 스르륵 열리며 속치마 속저고리차림의 작은 형수가 웃는 얼굴로 맞았다. 

“오셨어요? 얼른 들어오세요.” 

“저 밤이 늦었는데...” 

“괜찮아요. 들어와요. 어서.” 

시동생을 방안으로 들여보내고 박보희는 방문을 닫았다. 시동생의 손목을 잡고 방바닥에 앉히며 자기도 시동생 가까이에 바짝 붙어 앉았다. 형수가 너무 가까이 다가 앉자 권준식은 약간 당황하며 헛기침을 했다. 

“흠 흠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합니다.” 

“아네요. 도련님.” 

“저 무슨일로...” 

박보희는 시동생의 질문에 금방대답하지 않고 묘한 미소를 띄며 눈을 빛내다가 잠시 후에 입을 열었다. 

“도련님, 오늘 낮에 큰형수랑 살을 섞었죠?” 

권준식은 뜻밖의 기습에 깜짝 놀라며 말문이 막혔다. 곧이어 얼굴에서 핏기가 빠져나가며 하얗게 질렸다. 이어 부들부들 몸을 떨기 시작했다. 
공포에 질린 것이다. 누가 말한 것은 아니었지만 권준식도 당연히 형수랑 몸을 섞으면 안된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그것을 들켰으니 큰일이 난 것이다. 박보희는 권준식이 공포에 질려 떠는 것을 보고 황급히 말을 이었다. 

“괜찮아요. 도련님, 괜찮아요. 다 안다니까요. 어머님이 빨리 손자를 보고 싶으셔서 저희 며느리들로 하여금 도련님께 그 일을 지도하라고 하셨어요. 그러니 걱정하지 말아요.” 

‘어머니가?’ 

권준식은 긴가민가 하면서도 일단 작은 형수의 말에 질책하는 기미가 안보여 약간 안심했다. 그런데 작은 형수는 단지 질책을 하지 않았을 뿐더러 은근히 목소리를 낮추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제가 오늘 도련님더러 제방에 오라고 한 것은 이제 제가 좀 알려드릴 차례라서 그랬어요. 도련님.” 

자기를 부르는 말에 권준식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네...” 

“도련님, 신부가 아파하고 무서워해서 아직 첫합궁을 치루지 못하셨죠?” 

“예...” 

“아까 형님이 도련님한테 가르쳐 주는 거 제가 밖에서 다 보았어요.” 

“네?” 

“근데 형님이 가르쳐주신것도 크게 도움이 되겠지만 한가지 빠뜨리고 가르쳐주지 않은 것이 있어요.” 

권준식은 무슨말인지 궁금해서 둘째 형수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박보희는 더욱 은근한 목소리로 말했다. 

“원래 신부는 처음에 할 때 경험이 없기 때문에 몸이 딱딱하게 굳어서 서방님의 몸을 잘 받아들일 수가 없어요. 그래서 억지로 삽입을 하면 더욱 아파하죠.” 

“......” 

“그래서 신랑은 삽입을 하기 전에 신부의 몸을 풀어주어야 해요.
신부의 몸이 나긋나긋해 졌을 때 삽입을 하면 신부도 즐겁고 쉽게 합궁을 할 수 있지요.” 

권준식은 알듯모를듯했다. 박보희의 말은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말이었다. 박보희는 첫경험을 서당 선생하고 했는데 서당 선생은 경험이 많은 노련한 남자여서 박보희를 처음 안을 때 노련하게 애무를 해서 박보희의 보ㅈ를 애액으로 흠뻑 적셔놓은 후에 삽입을 했던 것이다. 
그래서 박보희는 첫경험이 거의 고통스럽지 않았다. 그 덕분에 나중에 가서도 쉽게 합궁의 쾌락을 까달을 수 있었던 것이다. 

박보희는 권준식이 완전히 그녀의 말에 몰입해서 눈을 초롱초롱하게 뜨고 자신을 쳐다보는 것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자. 어디...” 

박보희는 조심스럽게 어린 시동생에게 다가가 왼팔을 시동생이 어깨에 두르고 옆으로 가만히 껴안았다. 그리고 오른 손을 시동생의 사타구니쪽으로 뻗었다. 

박보희의 하얗고 작은 손이 날렵하게 시동생의 바지 속으로 파고 들어갔다. 그 손은 능숙하게 어린 시동생의 자ㅈ를 손아귀에 잡았다. 
그녀의 나긋나긋한 손은 가만가만 권준식의 자ㅈ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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