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합석을 하고 이만저만 불편한 게 아니었다.
좁은 자리에 3명이 끼여 안자있으니 옆의 낯선 남자의 살결에 불편해서 불편했다.
그리고 자꾸 그의 팔이 나의 가슴 옆 부분을 스치고 지나갈 때는
나도 모르게 얼굴이 화끈거렸다.
그렇게 불편한가운데 우리는 통성명을 하게 되었다..
아까 맨 처음 말을 붙인 사람은 민철이라고 하였다... 자기들은 목포에서 조그마한
사업을 한다면서 오랜만에 옛날 생각이 나서 완행열차를 타고는 여행을 간다고 했다.
그리고는 자신들의 친구들을 소개했다. 영욱, 민성, 제철.
다들 그렇게 소개를 하고 우리는 술을 마시고 함께 즐겁게 얘기를 했다.
나도 모르게 차츰 민철의 애기에 빠져들었다.
그런 민철의 얼굴을 바라보며 애기를 듣고 있는데 민철도 나를 쳐다보고는 알 수 없는 눈빛을 보냈다.
순간 나는 알 수 없는 두근거림을 느꼈다.
한참을 맥주를 마시고 놀고 떠들다가 소변기가 느껴졌다.
"저 ... 잠시만 자리 좀...."
"아~네...."
그러고 나는 화장실로 향했다.
화장실에 들어서자마자 나는 참았던 배출의 욕구를 느끼고는 다급히 치마를 올리고
팬티를 내리고는 참았던 그 곳의 힘을 빼고 소변을 보기 시작했다.
쏴~~~~~
그 순간 갑자기 화장실문이 열렸다.
나는 갑자기 문이 열리자 나도 모르게 소변을 끊고는 엉거주춤한 상태로 일어났다.
"헉.. 누구....민성씨...."
내 옆에 앉자 있던 민성이었다.
그는 나의 모습을 바라보는 순간 나는 그의 음흉한 눈빛을 느끼고는 나의 아래를 바라보았다.
팬티는 다리사이에 걸려있고 치마는 올라가서 자신의 윤기 나는 검은 털이 민성의 눈앞에 보여 지고 있었다.
나는 허겁지겁 팬티를 올리려는데 민성의 손이 나의 입을 막고는 나를 뒤로 밀어 붙였다.
"읍... 읍,,,,"
"쉿! 조용히 해.... "
어느새 민성의 손은 나의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나는 이런 상황에 놀랍기도 하고 불쾌하기도 했지만 숨길 수 없이 두근거렸다.
"읍..읍... "
나는 하지 말라고 소리를 지르고 마구 고개를 저어 봤다.
그래도 민성은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면서 보지를 만져 대기 시작했다.
차츰 거의 손길에 나는 점점 몸에 힘이 풀려가기 시작했다.
"음..으음.........."
순간 나는 그만 흥분에 못 이겨 배출하다가 중단된 소변이 보지를 통해 민성의 손을 적셔버렸다.
너무 부끄러웠다.
민성은 그런 나를 쳐다보고는 비웃음 비슷한 웃음을 띠고는 화장실 밖으로 나갔다.
나는 민성이 나가고 난후 한참을 문을 쳐다보면서 수치심에 몸을 떨었다.
정신을 차리고 팬티를 올렸으나 소변에 젖어있는 팬티를 벗어서 변기 안으로 던져 버렸다.
그리고는 치마를 내리고 친구들에게 말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들었다.
말하자니 수치스러웠고 그렇다고 말 안하고 그냥가자니 불안하고.
이런 고민에 빠져 다시 객실에 왔을 때 친구들은 어느새 남자들의 품에 안겨서
한참 재미있게 웃고 있었다.
나는 그 모습에 차마 말을 못하고. 그냥 자리에 앉았다.
다시 민성이 나의 몸을 만질까 두려웠지만 두려움도 잠시 민성은 나의 몸을 다시는 건들지 않았다.
'하긴... 아까 그 상황에서 가만히 있음 남자가 아니지. 다 내 잘못이야.'
나는 아까 너무 급한 소변기운으로 화장실 문을 잡구지 않은 내 잘못이라고
생각하고는 불편했지만 민성이 다른 말없이 그저 가만히 있어주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어느새 시간이지나 부산에 도착하게 되었다.
우리는 그렇게 부산에 도착하였다. 그 남자들도 같이 내렸다.
"저... 이렇게 헤어지기 아쉬운데.... 다른 곳에서 술이나 한잔 더 하시고 가시죠."
민철이 다시 우리 쪽으로 와서 말을 건냈다.
사실 친구들도 그들이 마음에 들었는지 싫은 기색이 아니었다.
"음. 잠깐만요. 얘기 좀 해보고요."
"또요....하하. 네, 알겠습니다. 그럼, 기다리겠습니다."
민철이 가자 우리는 상의를 했다.
"어떻게 할래. 나는 가고 싶은데."
적극적인 미숙이 자신의 의사를 밝혔다.
"나도 아직 새벽이고 지금 가봐야. 그렇겠지. 좀 놀다가 갈까."
"나도 그게 좋겠다... 혜정이.. 너는..? 설마.. 혼자 가는 건 아니겠지."
"으응~~~"
나는 마지못해 친구들과 같이 그들을 따라가기로 했다.
하지만 왠지 자꾸 불안한 느낌이 든다.
민성의 그 행동 때문 이었을까?
나는 이내 생각을 떨쳐버렸다.
'설마... 그럴리가 있을라구.... 애들도 .. 같이 있는데...."
나는 편히 생각하기로 했다.
한참을 돌아 다녀도 마땅한 술집이 없었다.
그래서 남자들 쪽에서...
"저 실례지만... 혹시 여관에 가실생각 있으신지...."
"네...??"
우리는 놀랐다.... 그도 어색했는지....
"하하. 오해하지마시구요. 지금 시간에 술집도 마땅히 없고 술 사들고 여관에서 한 잔 해요. 물론 다 같이요."
다들 망설이는 듯 했다.
"대신 아무 짓도 않하실 꺼죠."
"네. 맹세하겠습니다.. 그리고 방은 한개만 잡을꺼구요. 큰방으로."
"좋아요."
우리는 합의를 보고는 가까운 슈퍼에서 소주와 양주, 맥주를 사가지고는 가까운 여관을 찾아갔다.
다행히 토요일이라도 큰 방은 하나 있었다.
"와... 크긴 크네....."
"하하... 자.. 그럼 편안하게 술판한번 벌여보죠."
그렇게 우리는 술판을 벌였고 한참 분위기가 무루 익었다.
그때... 그들이.....
"혹시...담배 피우시나요?"
친구들 세 명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한 남자가 가방에서 담배를 하나 꺼냈다.
"와... 처음 보는 거네.. 새로 나온 건가요?"
"하하. 아닙니다. 예전부터 나오긴 했는데 워낙 귀한 거라서...."
"그래요... 저희들 좀 주시겠어요. 한번 피워보고 싶네."
"하하. 당연하죠. 미인들이 원하시는 거니깐."
미숙. 혜미.. 미경은 담배를 받고서는 불을 땡겼다.
"아~~~~~좋다....."
"좋네요... "
"담배이름이 뭐예요."
"환타지 입니다."
"네? 환타지요??? "
"아뇨. 환타지는 그냥 시중에서 파는 담배고.. 이건 환타지라고 시중에 유통 안대는 겁니다."
"아. 그래요.. 혹시 이거 어디서 파시는지 아세요?"
"네. 그야. 나중에 목포에 오시면 연락 주십시오."
"네. 혹시 남는 것 있으시면 좀 주시던지 파시겠어요."
"음. 한 보루 정도가 남는데......"
"그거그냥 저희한테 파세요. 얼만가요?"
'네. 한 보루에 100만원입니다."
"헉. 그렇게 비사요."
"네 워낙 귀하고 좋은 담배라서 그래요."
"와아~~부담된다."
"하하. 나중에 말씀하고요. 지금은 놀죠."
"네. 아! 혜정아, 너도 한번 피워봐. 너무 좋아."
"나 담배 못해. 됐어."
"하하. 이건 일반담배와 틀려서 담배를 처음하시는 분들도 거부반응 없이 피우실수 있습니다."
"혜정씨도 냄새를 맞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반담배는 역한 냄새지만 이 담배는 환상적이잖습니까."
"그래도 그러네요."
"아……. 네……."
그렇게 한참을 술자리가 돌아갔다.......
미숙, 혜미, 미경은 그담배가 마음에 들었는지 연신 입에 물고 있었다.
친구들은 이미 많이 취했는지 눈이 풀려있고 상당히 황홀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나도 이미 많은 술을 마셨기 때문에 취기가 돌긴 하지만 그 정도 까지는 아니었다.
'이상하다. 술 잘 마시는 애들이 왜 저러지……."
이제 할말도 떨어졌는지 어색하게 술잔만 들이킬 때가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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