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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0일 토요일

밀애 (중)

호텔의 바는 한산했다.
휴가철이 지나서인지 경치 좋은 바닷가의 호텔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한적한 바에는 고상한 호텔의 바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유키 구라모토의 가벼운 피아노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귀밑머리의 하얀 머리털이 연륜을 증명이라도 하듯 젊잖은 바텐더는 지영의 입술처럼 빨간 와인을 권했다.
투명한 커다란 와인잔에 빨간 와인은 바의 옅은 백열등 조명과 어울려 신비로운 빛으로 변해 지영의 빨간 입술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괜찮으시면 저쪽분과 같이 하시지요...젊잖으신 분입니다.”

고개를 돌린 지영의 눈에 바 한쪽에 앉아 있던 한 남자가 웃음을 지면서 다가왔다.

“괜시리 귀찮게 하는게 아닌지....”

멋적은 웃음과 함께 지영의 옆자리에 앉는 남자는 꽤 나이가 들어 보였다.
중절모를 벗어 옆자리에 놓은 남자를 흘낏 본 지영은 웬지 마음이 놓였다.
얼핏 보아도 오십대는 넘어 보였기 때문이었을까....아니면 꽤 나이가 들어보였어도 멋진 웃음을 담고 있는 남자의 인상 때문이었을까...
바텐이 따른 와인 한잔을 내미는 남자의 건배를 지영은 자연스럽게 받아 들였다.

두개의 와인병이 비워지는 동안 지영은 남자와 많은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서로에 대해 조금은 알만큼 이야기를 나누었다.

제일교포인 영식은 청년시절 한국을 떠났다.
가난에 찌든 한국생활을 등지고 일본으로 떠난 영식은 이제 어느정도 성공을 하였지만 국적을 버리지 않기 위해 일본인 대리자를 내세워 했던 사업이 야꾸자의 개입으로 인해 쫓겨다녀야만 했었다.
하지만 성실하고 사교성 좋은 영식의 협력자들에 의해 최근 모든 것들이 극적으로 잘 처리되어 일본의 사업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들어온 것이었다.

“한국의 냄새가 좋네요. 지난 이십여년간 그리워했던 한국땅이어서 그런지 더욱 감회가 깊네요.”

“그럼 가족들은 없으신 건가요?”

“왜 없겠습니까....아내도...아들도 하나 있지요. 하지만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도...모릅니다. 한국에서 도망치다시피 나온 터라 가족들과 연락을 할 형편이 못되었지요. 어느정도 형편이 나아져 연락을 해 보았지만 이미 제가 알고 있는 곳에서 이사를 했더군요. 사람을 시켜 찾아보기도 했지만 아직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제가 들어왔으니 직접 찾아보려 합니다.”

“일본에선 결혼을 하지 않으셨나봐요?”

“하하...네....웬지 일본 여자들에게선 향기가 느껴지지 않더군요. 그 외에도 특별한 이유가 있긴 했지만...”

“향기요?”

“네...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여자의 향기를 전혀 느낄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하하....챙피한 이유라서.....”

“....”

궁금해 하는 눈빛의 지영의 모습 때문이었을까...아니면 술기운 때문이었을까....영식은 자조적인 웃음을 띄면서 말을 했다.

“일본에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였지요. 조선인에 대한 일본인들의 질투는 제가 자리잡도록 내버려 두지 않더군요. 한번은 일본인들에게 납치되어 죽도록 맞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 때 이후로 남성의 기능을 상실했지요.”

지영은 영식의 충격적인 이야기에 괜시리 뻘쭘했다.

“하하....병원에서는 신체적으로 아무 이상 없다고는 했지만 그 이후로 일본인에 대한 증오 때문인지 전혀 남성의 역할을 할수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더욱 일본 여자들에 대한 욕구도 없었구요.”

“그럼..지난 이십년 동안...”

“네...그런셈이지요. 하지만 한국이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지영씨를 처음 보았을 때 지난 이십년간 느끼지 못했던 감동이 마음속으로부터 느껴지더군요. 아...그렇다고 성적이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한국의 아름다움이라고나 할까요?”

“에이..제가 무슨...”

“아닙니다. 지영씨에게서는 일본 여자에게서는 느끼지 못한 향기가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무례인줄을 알면서도 바텐에게 말을 전해 달라 했던것이구요.”

지영은 갑자기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영식의 얼굴에 머금어진 작은 미소는 진정 한국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이 담겨 있었다.

“고맙네요. 저를 통해 한국을 느끼신다는 것이....정말이예요. 잘 오셨어요.”

“하하...고맙습니다.”

지영을 호텔방까지 데려다 준 영식은 방문 앞에서 말을 꺼냈다.

“괜찮으시면...내일 시간 좀 내 주실수 있겠습니까?”

“내일요?”

“사실 지리도 잘 모르고 해서 지난 이틀동안 이 근처만 맴돌았네요.”

“그러니까....가이드 좀 해 달란 말이지요?”

지영은 영식에 대한 호감이 들었다.
남편과 만날 시간도 아직 오일이나 남았고 딱히 할일도 없었다.

“네....아무래도 무리겠지요?”

“아...아니예요. 내일....괜찮아요. 사실 저도 지리는 잘 모르지만.....”

다음날 영식은 지영과 함께 호텔을 나섰다.
하루의 가이드를 약속했던 지영은 영식의 매너 있는 모습과 왠지 모를 끌림에 사일내내 영식의 가이드를 맞게 되었다.
사실 부산의 지리를 잘 알지 못했던 지영이었기에 명목상의 가이드였을 뿐이었다.
지영은 영식과 다니는 사일간 영식의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고 점점 친밀한 감정을 느낄수가 있게 되었다.
지영을 대하는 영식의 태도는 지극히 신중하고 예의 바른 태도로 일관했기에 지영은 가이드라기보다는 영식에게서 귀빈의 대우를 받으면서 다녔다.

“지영씨, 내일이면 신랑이 온다고 했지요?”

“네...”

“오늘이 지영씨와 데이트를 하는 마지막 날이군요. 하하.”

영식의 웃음소리가 왠지 공허하게 들렸다.
지영은 영식의 모습에서 서글픔을 느꼈다.

지영은 지난 사일간의 일들이 생각났다.
영식은 지영에게 최선을 다했고 지영은 그런 영식에게서 편안함과 애뜻함을 느꼈다.
이십여년간 느껴보지 못한 고국의 정을 영식은 지영에게서 느끼는 듯 했다.
지영은 그런 영식에게서 어릴적 돌아가신 아버지를 느낄수가 있었다.
따뜻함과 인자함....

뿐만 아니라 지영은 그런 영식의 모습에게 나이를 초월한 남자를 느낄수가 있었다.
비록 성적 갈망은 아니었을지라도 영식의 모습에게서 이국땅에서 이십여년간 온갖 풍파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해 무엇인가를 이루어낸 강한 남자를 볼 수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부탁하나 해도 될까요?”

“뭔데요?”

“전 지영씨에게서 한국의 여성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

“지영씨가 알려준 한국의 향기를 영원히 간직하고 싶습니다.”

“네? 무슨...”

“지난 이십여년간 한곳만 보고 노력했지만 그 가운데 유일하게 저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취미가 있었습니다.”

“그게...뭔데요?”

“사진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본 생활을 하는 동안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에게 감동을 느껴 시작하게 된 취미였지요. 그러다 보니 부끄럽지만 일본에서도 제법 이름이 알려질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니까.....제에게 사진 모델을 부탁하시는....”

“네....”

“네...그럴께요. 휴....저에게 그럴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지영의 말에 영식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저에게 준비할 시간이 조금 필요합니다.”

두시간정도 후에 지영의 호텔방문을 두드린 영식은 지영을 데리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호텔의 최상층의 전망 좋은 곳에 자리잡은 로얄 스위트룸이었다.

지영이 안으로 들어서자 감탄을 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거실에 장치되 온갖 조명장치와 기기들.....
가끔 TV에서 보던 스타들의 화보촬영을 위한 스튜디오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영식이 알려준 방으로 들어서자 몇벌의 옷들이 옷걸이에 걸려 있었다.

그 중 한 옷으로 갈아 입고 나오자 영식의 촬영은 시작되었다.
프로다운 모습으로 뻘쭘해 있는 지영에게 몇가지 우스개 소리로 긴장을 풀어주면서 자연스럽게 촬영을 유도하는 영식은 프로였다.

지영은 열정적인 영식의 그런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모델의 역활에 충실해졌고 그런 지영의 모습을 영식은 열정적으로 담아내었다.

“마지막으로 이걸 입어주실래요?”

영식이 내미는 옷은 하얀 드레스였다.
그리고 한쪽손에 들린 작은 상자를 여니 반짝거리는 멋진 귀거리와 목걸이가 지영의 눈에 산란되었다.

다시 촬영은 시작되었고 영식은 한층 더 진지하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지영의 모습을 촬영하였다.

촬영이 끝나자 옷을 갈아입으려 방으로 들어가려는 지영을 만류한 영식은 지영을 데리고 발코니로 갔다.

“저에게 한국을 알려준 지영씨에게 드리는 선물입니다.”

진지한 눈빛의 영식이 말을 하자 지영은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을 느꼈다.
지영이 입고 있는 옷과 악세사리들.....
적어도 영식이 촬영을 준비하는 두 시간동안 구할수 있는 것들은 아니었다.
영식은 지영에게 이미 이것들을 주려 준비했던 것을 알고 있던 지영은 더욱 더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을 느꼈다.

돈의 가치로도 따지기 힘든 정도의 커다란 선물이었지만 그보다 영식의 마음이 애뜻했다.

술 한잔과 가벼운 담소를 마친 지영과 영식은 인사를 했다.

“다시 볼 날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잘 지내세요.”

문을 닫고 밖으로 나온 지영은 문을 등에 댄 채 잠시동안 가만히 있었다.
자신을 배웅하는 영식의 표정이 가슴에 맻혔다.

지영이 몸을 돌렸다.

“띵동..”

벨소리에 문을 연 영식이 지영을 보고는 표정이 당황스러움에 굳어졌다.

“오늘...같이 있을래요..”

지영은 천연덕스럽게 영식을 밀고 안으로 들어섰다.

“그렇다고 딴 생각 품으면 안되요. 알았지요?”

지영의 익살스런 표정에 영식은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늦었어요. 졸리고 피곤해요. 씻어도 되지요?”

영식의 대답도 듣지 않은 채 지영은 욕실로 들어섰다.

지영은 욕실에서 나오자 아직도 어쩔줄을 몰라 거실에서 서성이고 있는 영식의 모습이 보이자 자꾸 웃음이 나왔다.

“졸려요. 먼저 잘께요. 씻고 오세요.”

영식이 떨리는 마음으로 샤워를 하고 나오자 방안은 깜깜해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달빛만이 유일하게 방을 비추는 불빛이었다.
창쪽으로 등을 돌린 채 이불을 덮고 있는 지영의 모습이 어둠속에서 어스름하게 비추어졌다.

“어서...주무세요.”

지영의 말에 영식은 뻘쭘하게 침대 한구퉁이의 이불속에 몸을 넣었다.

긴장한 모습으로 이불을 덮고 있는 영식의 모습은 긴장해 보였다.
거의 십여년 이상을 혼자 지냈던 영식이었고 전혀 상상치도 못했던 일이었기에 긴장으로 굳어진 채 누워 눈을 감은 영식에게 지영이 몸을 돌려 안겨왔다.

“고마와요....”

영식은 순간 움찔했다.
지영은....알몸이었던 것이었다.

“가능하다면 느껴보세요...한국의 여인을..”

지영은 영식의 손을 잡아 자신의 가슴으로 이끌었다.
영식은 손 안 가득 느껴지는 탱탱한 살덩이에 가슴이 쿵쾅거렸다.
하지만 그것을 주무를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익숙치 않은 여인의 젖가슴....
비록 자신에게는 더할수 없는 매력의 여인이었지만 지영은 한남자의 아내였다.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이 영식의 머리속을 맴돌았다.
하지만 거부하기에는 지영의 매력은 너무나 강한 유혹이었다.
게다가 자신은 여자를 안을수 없는 몸이었다.

지영의 하얗고 가는 팔이 영식의 목을 감았다.
그리고 영식은 자신의 입술에 느껴지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살덩이에 정신이 아득해졌다.

“안아줘요..”

지영의 끈적한 말과 함께 영식은 자신의 입안으로 들어온 부드럽고 축축한 살덩이를 자신도 모르게 힘차게 빨았다.

“아....아파....부드럽게...”

영식은 지영의 말에 움추려 들었다.
하지만 그런 영식의 입안에 자신의 혀를 넣고 천천히 빠는 지영의 리드에 영식의 몸이 풀어지기 시작했다.
어느새 손 안의 지영의 탱탱하고 부드러운 젖가슴의 감촉도 천천히 느끼는 영식은 어느순간 정신이 들었다.

“아....미안해요..난....난...안되요...”

“알아요..괜찮아요...꼭 섹스를 해야 하는게 아니잖아요?”

영식의 목을 감은 지영의 팔에 힘이 들어갔다.
영식은 자신도 모르게 팔을 뻗어 지영을 안았다.
영식은 매끄러운 지영의 등을 타고 내려와 탐스런 엉덩이를 만졌다.
너무나 부드럽고 탱탱한 지영의 엉덩이는 영식의 손을 반기듯이 손 안에서 터지듯히 영식의 손을 팅겼다.

영식은 너무나 황홀했다.
지영의 맨살에서 느껴지는 향기는 단순한 비누냄새 이상이었고 입안에서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지영의 타액은 설탕물처럼 달았다.
어느순간 지영의 손이 영식의 잠옷을 파고 들어 나이답지 않게 탄탄한 영식의 가슴을 어루만지자 영식은 등골을 타고 오르는 전율을 느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 손이 천천히 아래쪽으로 내려가자 영식은 몸이 굳어져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지영의 손이 영식의 아래쪽 작은 천 안으로 들어갔다.
부들부들한 살덩이....
영식의 자지는 힘이 없었다.
영식의 말이 사실이었던 것이었다.

“미안해요....”

“바보같이.....그런말 하지 마세요....”

지영은 부드럽게 영식의 자지를 어루만졌다.
비록 힘이 없이 늘어져 있었지만 영식의 자지는 상당했다.
처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영은 한손으로 다 잡을수 없을정도의 크기인 영식의 자지에 흥분이 되었다.
하지만 영식의 자지를 지영의 부드러운 애무에도 불구하고 커지지 않았다.

지영은 천천히 몸을 위로 올렸다.
그리고 영식의 입에 자신의 젖가슴을 가져다 댔다.

영식은 그런 지영의 행동에 천천히 지영의 가슴을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아......좋아...”

지영은 자신도 모르게 별 테크닉은 없지만 소중하게 자신의 가슴을 빨아주는 영식에게서 커다란 쾌감을 느끼고는 신음소리를 내었다.

지영이 천천히 영식의 자지를 만졌다.
그러던 중 어느순간 지영은 영식의 자지가 움찔하는 것을 느꼈다.
지영이 가슴을 영식의 입에서 떼고는 입술로 영식의 입술을 덮었다.
그리고 천천히 아래쪽으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목을 지나 영식의 작은 젖꼭지를 한참 혀로 핥고 빤 지영이 더욱 아래쪽으로 내려가자 영식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아....안되요....하지...말아요..”

그런 영식의 말은 상관 없다는 듯이 지영의 입은 어느덧 영식의 아래쪽으로 한층 더 내려와 손으로 만지고 있던 자지를 입에 넣었다.
지영으로서는 지금까지 해 보지 않았던 행위였지만 영식에게 해주고 싶었다.
그렇게 남편에게 꺼리껴 지었던 이 행위가 지영에게 별로 이상함을 주지 않았기에 지영은 입안의 부드러운 살덩이를 천천히 핥고 빨기 시작했다.

영식은 그런 지영의 행위에 너무나 커다란 자극을 받았다.
자지를 간지르는 지영의 혀와 어느순간부터 거칠것 없이 쪽쪽 빨아대는 지영의 음란한 행위에 영식은 자신도 모르게 발에 힘이 들어갔다.

그리고 어느순간 지영은 입안의 부드러운 영식의 살덩이가 움찔거리는 것을 느꼈다.
뿐만 아니라 그 움찔거림이 심해지더니 어느순간부터 입안에서 무럭무럭 자라나는 영식의 자지에 짜릿함을 느꼈고 영식 또한 그런 자신의 반응에 믿을수 없는 전율을 느껴야만 했다.

“아.....대단해요....”

지영은 더 이상 입안에 품을수 없을정도로 자라난 영식의 자지를 입에서 빼낸 후 흥분에 차 영식에게 소리를 질렀다.

“아빠.....멋져요..정말.....”

지영은 자신도 모르게 나온 아빠라는 말에 당황했다.

“나도 모르게......너무 편해서 그런가봐요....”

“지영씨.......나......너무나...”

영식은 자신의 자지가 발기됨이 믿어지지 않았다.

“그렇게.......안되었었는데.....”

“거짓말 말아요..이렇게 강하게 커졌는데...”

지영은 영식에게 눈을 흘기듯이 말을 하면서 자신도 믿어지지 않는 다는 듯이 천천히 영식의 자지를 손으로 훑어내렸다.

그리고는 천천히 다시 입을 가져가 이제 너무나 단단해져 버린 영식의 자지를 천천히 빨기 시작했다.

“아....지영씨.....”

영식은 서툴지만 정성스런 지영의 혀 놀림에 강한 쾌감을 느꼈다.

“칫...거짓말장이...이렇게 대단한....”

“아니예요..지영씨....정말..”

지영은 영식의 말이 거짓이 아니란 걸 알았다. 그렇기에 자신에 의해 강하게 커져버린 영식의 자지가 너무나 짜릿했다. 그리고 자신의 손 안에서 연신 강하게 꿈틀거리는 영식의 자지에 가슴이 떨려왔다.

지영은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면서 천천히 영식의 위로 올랐다.
그리고 영식의 자지를 자신의 흥분으로 인해 이미 축축해져 버린 보지에 대었다.

천천히 지영이 허리를 내리자 영식의 단단하고 커다란 자지가 지영으로 안으로 파고 들어갔다.

“아......”

지영은 영식의 커다란 자지가 안으로 들어오자 강한 자극과 함께 아픔을 느껴 허리를 세웠다.
그러나 곧 다시 천천히 허리를 내려 영식의 자지를 삼키기 시작했다.
영식의 자지가 거의 다 지영의 안으로 사라질 무렵 지영은 영식의 자지가 자신의 안쪽 어딘가에 닫는것을 느끼고는 더 이상 허리를 내릴수가 없었다.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느낌이었다.
그만큼 영식의 자지는 켰던 것이었다.

지영의 손과 입이 주는 쾌감과 거짓말이라는 지영의 농담에 부끄러움을 느껴 눈을 감고 있던 영식은 어느순간 자신의 자지가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는 느낌과 자지 전체를 조이는 강한 자극과 마찰에 눈을 부릅 떴다.
그러자 자신의 위쪽에 앉아 이를 살짝 물고 인상을 찡그리는 지영의 귀엽고 섹시한 모습이 눈에 들어오자 너무나 커다란 감동과 쾌감에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어느순간 자신의 자지끝이 어딘가 닫는 느낌과 함께 지영이 인상을 찡그리면서 신음소리를 내뱉자 걱정이 되어 말을 했다.

“아파요?”

“아....아빠....끝이...닫아요..”

“아프면....그만...”

“아...나도 모르게 자꾸.....너무 편해서 그런가봐요....”

“괜찮아요....”

지영은 영식의 말에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영식의 커다란 자지가 지영의 애액에 번들거리면서 서서히 지영의 보지 안에서 빠져 나왔다.

“아....아빠..너무 좋아....”

지영의 거듭되는 아빠라는 말에 영식은 왠지 짜릿한 기분이 들면서 자지에 힘이 들어갔다.
지영은 천천히 다시 허리를 내렸다.
이번에는 더욱 깊이 넣어 보고 싶었다.
어느순간 다시 영식의 자지가 지영의 끝에 닿았다. 하지만 지영은 더욱 힘을 주어 앉았다.
그러자 큰 고통이 일면서 지영은 영식의 몸위로 엎드렸다.

“아...학.....”

영식은 그런 지영을 꼭 끌어 안아 주었고 지영은 영식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맞췄다.

“아.....지영이 욕하지 말아요...너무 밝힌다고...저....”

“알아요....너무나...고맙고........고마와요..”

지영과 영식은 서로의 눈을 맞춘채 이야기를 했다.

“영식씨.....아...어색해요....차라리..아빠라고.....부르는게...그렇다고 아빠가 나이가 많아 그렇게 부르는거..아닌거 알지요?”

“네..알아요.....”

“아....아빠..너무 멋져요...대단해요...”

“저도..너무.....너무..좋아요..”

“아....아빠...”

지영이 천천히 엉덩이를 들어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자 지영도 영식도 서로의 소유된 부분에서 느껴지는 짜릿함에 전율을 느꼈다.

“지영씨.....”

“지영이라고 불러줘요....아빠..”

“으..응....그래...지영아..”

“아빠....지영이 너무 힘들어요....아빠가....해줘요..”

지영은 천천히 영식의 몸에서 내려와 침대에 누웠다.
영식은 지영의 옆으로 가 지영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영식으로선 첫 능동적 행동이었다.
길게 누운 지영의 젖가슴을 한손으로 부드럽게 어루만지면서 달콤한 지영의 혀를 빠는 영식은 극도의 쾌감과 행복을 느낄수가 있었다.

영식의 손이 천천히 아래로 내려갔다.
그리고 부드럽고 포근한 지영의 보지털을 어루만지던 손이 그 사이 축축한 지영의 보지로 빨려 들어가듯 숨었다.

“아..학..아빠..”

영식의 손의 침입에 본능적으로 오무려지던 다리는 곧 자연스럽게 영식의 손을 받아들이듯이 벌려 졌고 영식은 지영의 한 없이 부드럽고 촉촉한 보지를 손으로 부드럽게 매만졌다.

어느순간 영식은 심한 갈증을 느꼈다.
지영의 입속의 달콤한 타액으로도 가시지 않는 갈증....
영식은 지영의 아래쪽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살짝 세워진 지영의 양쪽 무릎을 손으로 잡았다.
지영의 다리가 천천히 벌려지자 영식은 그 사이로 머리를 박았다.

지영은 자신의 다리가 벌려지자 곧 삽입될 영식의 단단한 자지를 기대했다가 갑자기 뱀같은 혀의 움직임이 자신의 보지에 느껴지자 자신도 모르게 손으로 영식의 머리를 잡았다.

“아..아빠....더러워요.......”

하지만 지영의 가랑이 사이로 파고든 영식의 머리와 지영의 양다리를 양쪽으로 벌리고 있는 영식의 손에 의해 지영은 뜻을 이루지 못했고 강하게 느껴지는 쾌감에 다시 자연스럽게 다리를 벌리면서 영식의 반백의 머리틈으로 손가락을 넣어 살짝 움켜잡으며 쾌감에 몸을 맡기었다.

“아..아빠.....참을수 없어.....요....어서...”

지영의 보지에서 나오는 애액으로 갈증을 풀려는 듯이 게걸스럽게 지영의 보지를 핥아대던 영식은 지영의 말에 머리를 들어 지영의 몸 위로 올랐다.
그리고 여전히 단단함을 잃지 않고 있는 자신의 자지를 잡아 천천히 자신의 타액과 지영의 애액으로 축축한 보지에 천천히 밀어 넣었다.

“아...학...아빠...”

“아.....지영아.....너무..좋아..”

지영은 영식의 자지가 자신의 안을 가득 채우면서 주는 마찰에 강한 쾌감을 느껴 활짝 벌린 다리를 영식의 허리에 칭칭 감았다. 영식은 그런 지영의 행위에 한층 더욱 흥분을 느끼면서 쉴틈 없이 조여주는 지영의 보지에 자신의 자지를 박아갔다.

“아....학..아빠...나...나......”

영식은 지영의 말에 더 이상 참을수 없을 강한 쾌감을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정열과 쾌락으로 모아둔 진한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아....너무...좋아...지영아....아...”

지영은 영식이 강하게 자신의 보지를 박아대면서 주는 강한 쾌감에 온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영식이 자신을 꼭 끌어 안으면서 진한 키스와 함께 허리를 강하게 처 올리자 강한 오르가즘을 느끼기 시작했다.

“아..아빠....나..나.....죽을거 같아...아..”

영식은 사정은 대단했다.
지난 십년간 하지 못했던 사정을 한꺼번해 쏟아 넣으려는 듯이 지영의 보지 깊숙한 곳에 정말 끊임없이 정액을 쏟아 넣었다.
지영 역시 그런 영식의 행위에 너무나 강한 오르가즘을 느껴 허리를 팅기듯이 올려 붙이면서 영식의 자지를 꼬옥꼬옥 조여주었다.

“아..학...아학...아빠...대단해요..정말...”

“아...학...지영아....너무..너무..좋아..”

영식은 지영과 진한 키스를 나누면서 지영의 야들야들한 몸을 꼬옥 끌어 안았다.
그러자 오르가즘의 마무리를 느끼는 지영의 보지가 오물오물 영식의 자지를 조여주었고 영식은 그런 지영의 느낌에 자극을 느껴 다시 단단해 지는 자지를 천천히 지영의 보지에 박아갔다.

“아..학..아빠...또...”

“지영...아....”

한번의 섹스로 인해 자신감이 붙은 영식은 지영의 몸을 돌렸다.
그리고 양쪽 골반을 잡아 올려 뒤에서 엎드린 지영의 보지에 자신의 자지를 넣고 박아대기 시작했다.

“아..학..아빠...깊어....너무.....”

“아파?”

“아...그래도 좋아..아빠.....계속...계속 해줘.....지영이 너무..좋아..”

영식은 쾌감에 몸부림치는 지영의 보지에 다시 힘차게 자신의 자지를 박아갔다.

“아...학.....아빠...지영이 죽을거 같아......아..학..”

“아....학...나...나...또 할거 같아...”

“으응....해.....아빠.....좋아...”

지영은 엉덩이를 살짝 살짝 돌리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한번도 해 보지 못한 행동들.....지영은 영식에게 무한의 신뢰를 느꼈고 그런 신뢰 속에서 철저하게 쾌락을 즐기려는 듯 했다.

“아....학....아....”

강한 영식의 밀어 붙임에 지영은 침대에 완전히 엎드리게 되었고 그런 지영을 뒤에서 안으면서 영식은 다시 한번 지영의 안에 금방 가득 차 버린 정액을 쏟아 넣기 시작했다.

“아..학...아......학.....아빠...”

“지영아..‘

두번의 강한 섹스가 두 사람을 완전히 녹초가 되게 만들었는지 영식은 지영을 꼭 끌어 안고 지영은 자신에게 극도의 쾌감을 안겨준 영식의 자지를 잡은 채 잠에 빠져들었다.

영식은 정신이 들었다.
잠에서 깨어나자 천천히 눈을 떴다.
하지만 눈을 뜬 영식이 발견한 것은 빈 옆자리였다.
지난밤이 꿈이었을까....

그러나 곧 화장대 옆에 놓인 작은 메모를 보았다.

‘아빠.....저 지영이예요. 간다는 말도 못하고 떠나네요. 아빠 때문에 지난 오일간 너무나 행복했어요. 하지만 전....그래요.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가려 해요. 아빠도 빨리 가족들을 찾길 바래요.’

간단하게 쓰여진 편지....하지만 곳곳이 번진 잉크는 영식으로 하여금 지영의 마음을 충분히 고려하게 하였다.
한동안 그렇게 의자에 앉아 지영이 남긴 쪽지를 읽고 또 읽던 영식은 천천히 창쪽으로 걸어갔다.
닫혀진 커튼을 살짝 걷자 너무나도 찬란한 태양의 파편들이 영식의 전신으로 쏟아졌다.

“지영........”


“잘 지냈어?”

남편은 떠날 때와 똑같은 표정으로 지영을 보면서 말을 건냈다.
간단한 슈트케이스....
그리고 검은 정장을 차려 입은 남편의 모습은 여전히 냉냉해 보였다.
지영의 삼년만의 만남에 대한 작은 기대는 그런 남편의 모습에 금방 무너져 버렸다.
오히려 더욱 서먹한 사이가 되어 버린 것 같은 느낌...

지영은 창가로 다가가 날씨가 추워져서인지 한적해 보이는 바다를 바라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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