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본의 아니게 쓴 카드때문에 고생을 한적이 있다.
장사하는 누나에게 카드를 몇장 빌려줬는데 당시 카드한도의 통합으로 내 카드대금을 납부하지 못해 곤란을 겪은 것이었다.
나의 신용과 관련되는 문제라 갚지 않을수 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당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매일같이 걸려오는 독촉전화에 시달리면 정말 화가 난다.
어떻게 어떻게 해서 거의 해결을 했는데, H모 카드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여보세요~김영호 고객님 되시죠? (대부분 목소리가 예쁘다)
나는 본능적으로 카드사 독촉인줄 알았다.
'예! 뭡니까?'
'네에~대환대출 건이 연체되어서 연락 드렸는데요'
'대출요? 전화 잘못걸었습니다. 저는 대출 안했습니다. 딸칵'
끊자마자 핸드폰이 울렸다.
'네!'
'김영호 고객님~ 여기 카드회사 인데요? 대출연체 때문에'
'아니 여보세요 대출받은거 없다니까!!!'
'아닙니다. 분명히 있으신데요~'
'이 아가씨가 장난하나? 없다니까!!!'
'김영호 고객님~ 주민번호가 xxxxxx-xxxxxxx맞으시죠?'
'주민번호는 맞는데 대출한적 없는데?'
'연체금을 납부하기 위해 대환대출해 드리는 상품을 이용...'
대충 스토리는 이랬다. 나의 카드대금을 내기위해 누나가 대출을 받은 것이었다.
'아니 본인 확인도 안하고 대출이라니 당신들 미쳤어? 당신 이름이 뭐야!!! 내 고발한다!!!'
'네에~ 제 이름은 이미희 입니다. 그렇게 화내지 마시고요. 언제 한번 나오시죠? 어쨋든 해결을 하셔야 고객님의 신용에 피해가 없는데...'
'몰라요! 법대로 하세요!!!!'
그렇게 일주일쯤 지났나 또 핸드폰이 울렸다.
'안녕하세요? 이미희 입니다'
'이미희? 누구시라고요?'
'카드회사 이미희 입니다'
'이 사람들이 진짜 법대로 하라니까'
'고객님의 마음은 알겠는데요, 저희가 본인 확인없이 대출해 드린거는 실수인데 고객님 명의 도용해서 대출받으신 분이 불법을 한거라, 그렇게 되면 대출 받으신 분이 형사고발 당하는데...'
'뭐요!!!고발?'
'일단 나오셔서 얘기를 하시죠?'
그래서 카드회사로 가게 되었다.
그곳에는 전부 연체관계로 시끌벅적 하였다.
'안녕하세요? 김영호 고객님 이시죠?'
상냥하게 웃으며 아는척 하는 아가씨의 목소리를 들으니 이미희라는걸 알 수 있었다.
동그란 눈에 동그란 얼굴, 핑크빛 루즈를 바른 입술...탤런트 조여정을 닮은 외모였다.
인상을 쓰고간 나는 나도 모르게 화가 가라앉는 느낌이었다.
'죄송해요. 이렇게 번거롭게 해서...'
조목조목 설명해주는 그녀의 말을 듣고보니 카드대금을 갚지 않을 방법이 없었다.
'고객님이 잘못하신거도 아닌데...'
나는 빠른 시간내에 해결하겠다며 나왔다.
나오면서 왠지 그녀의 인상이 깊게 남았다.
그러던 금용일 늦은 밤에 늘 다니던 헬스클럽에 갔다가 집으로 가는 길에 그녀와 마주쳤다.
'어머! 안녕하세요?
'어! 안녕하세요? 여기 헬스하러 다니세요?'
'네! 고객님도....'
'음료수 한잔 하실래요? 괜히 전화로 화내서 미안했는데...제가 사드릴게요'
나는 음료수를 뽑으며 천천히 그녀를 살폈다.
160정도의 키에 조금 통통한 외모, 샤워를 하고난 촉촉한 머리, 운동을 마치고 편한 옷을 입어서 일까? 가슴도 도드라지게 보이고, 짧은 청치마를 입은 그녀의 뽀얀 맨살이 제복을 입었을 때와 달리 섹시해 보였다.
짧은 시간에 별생각을 다하는 내가 우스웠다.
그녀는 음료수를 마시며 '여기 헬스클럽에 다닌지 오래 되셨어요?' 하고 물었다.
'아~예. 한 5개월 됐습니다. 근데 어떻게 한번도 못봤네요? 하기야 제가 매일 늦게 나오니까...근데 집이 이 근처세요?'
'아뇨. 여기가 좋다고 해서 집은 xx동 이에요'
'아~~~ 차 있으세요? 나도 그방향인데 제가 태워 드릴까요?'
'그럼 감사하죠.^^' 살짝 웃는 그녀가 귀여웠다.
화장을 안한 얼굴에 립스틱만 살짝 바른 입술이 귀여웠다.
내차는 RV인지라 차를 탈때 그녀의 가슴골이 보였고, 치마가 살짝 올라가 통통한 허벅지가 보였다.
'혼자 다니나요?'
'친구랑 함께 다니는데, 오늘 친구가 약속이 있어서요'
'여자분들 요가 많이 배우던데 혹시?'
'아니요, 스트레스가 많아 요즘 술을 좀 마셨더니 살이 쪄서'
'보기좋은데요 뭐'
'여름에 비키니 입을려면 살 좀 빼야죠.호호호...남자들은 마른 여자 좋아하잖아요?'
'아닙니다. 저는 조금 통통한 여자가 좋던데...'
그녀가 갑자기 카드이야기를 했다.
'골치 아픕니다. 어쩌겠습니까? 누나가 쓴건데 갚아야죠?
'좋은 방법이 있긴 한데...' 귀가 번쩍 뜨였다.
'방법요? 뭔데요? 가르쳐 주세요?'
'맨입으로는 곤란한데...'
'제가 술한잔 사죠? 가르쳐 주세요'
그래서 우리는 동네 근처의 호프집으로 가게 되었다.
한잔 두잔하면서 이런얘기 저런얘기를 주고 받았고, 카드이야기가 끝나자 자연스레 남녀의 이야기로 화제가 바뀌었다.
'영호씨는 참 마음도 넓고, 외모도 준수하고, 몸매도 멋지신데 여자친구 없으세요?'
'몸매요?'
'아까 헬스클럽에서 보니까 멋지던데요?'
'하하하...바쁘게 살다보니까 여친이 없죠? 미희씨는 남자친구 없으세요? 취미는 뭐죠?'
'저요? 음주가무요...호호호'
마치 꼬리치듯이 웃는것 같았다.
즐겁게 이야기하다보니까 어느덧 12시가 가까워 졌다.
'늦었네? 내가 너무 수다스러웠죠?'
가려는걸까?
'미희씨 취미가 음주가무라는데 음주는 했고, 그럼 가무하러 갈까요? 제가 사는 김에 노래방도 쏠게요'
'늦었는데...내가 노래하는걸 워낙 좋아는 하는데....그럼 우리 한시간만 더 놀고 가죠'
노래방에서 그냥 놀고만 가려 했다.
나는 듣기만 했는데 그녀가 하도 노래를 하라고 해서 나는 내가 발라드를 부르면서 여자와 부루스를 추지 않으면 노래 안한다고 튕겼더니 흔쾌히 그러자고 한다.
노래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녀를 안았다. 내 입김이 그녀의 귀로 전해졌고, 그녀의 냄새가 내게 전해졌다.
1절이 끝나고 간주가 나오던 중에 그녀는
'나 이 노래 무지 좋아하는데...'
하며 귀에 대고 말하는 순간 느낌이 왔디.
본격적으로 부루스를 추며 서로의 몸이 밀착되는 순간 츄리닝을 입은 나의 자지가 벌떡 일어서기 시작했다.
그녀도 느낄까? 내가 조금 몸을 뒤로 빼려했으나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용기를 내어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잠시 놀랐지만 그녀는 이내 입을 벌려 나의 혀를 맞이해 주었다. 그녀의 입술과 혀를 빨아 들이면서 나의 자지는 더욱 따딱하게 굳어갔다.
노래가 끝나고도 그녀를 자리에 앉히고 계속 키스를 했다.
혀를 밀어 넣으면 그녀가 내 혀를 빨았고, 그녀의 혀를 빨면 그녀는 내게 혀를 주었다.
자연스럽게 그녀의 허벅지를 만지자 그녀는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았다. 다만 손이 깊숙히 들어가자 나를 제지 했다.
이렇게 끝내면 안한만 못하다 싶어 다시 키스를 하자 그녀는 또다시 받아들였다.
'영호씨~~~여기서 말고...우리 다른데로 가요...누가 볼까봐 불안해요'
아~~~이렇게 그녀를 접수하나보다...
서둘러 노래방을 빠져나온 우리는 손을 잡은채 건너편 러브호텔로 직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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