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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5일 월요일

아내의 직장생활 -5부

그녀는 다른 사람들이 다 퇴근한 사무실에 혼자 남아 과장을 기다렸다. 오후 늦게 과장은 거래처 사람을 만난다고 외출했으며 금방 돌아 올 테니 기다리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 뒤였다. 

텅 빈 사무실에 혼자 남아 기다리던 현숙은 9시가 넘어도 돌아 오지 않는 과장을 마냥 기다릴 수 없어 과장에게 연락을 하려고 막 전화기를 드는 순간 사무실 문이 열리고 과장이 들어왔다. 

“아 현숙씨 미안해요 내가 너무 늦었군요”
“아닙니다. 일 때문에 그러신 걸요”

속으로는 불만이었지만 상사에게 그걸 표현 할 수도 없는 일이다. 집에는 일 때문에 조금 늦을 거라고 전화를 해 놓았었다. 

“그런데 무슨 일로 저를 보자고 하셨는지요”
“아 그래요 내가 보자고 했지요”

과장은 사무실 한쪽에 있는 쇼파에 앉았다. 그녀는 맞은 편에 앉았다. 과장의 시선이 짧은 스커트 자락에 집중되는 것을 눈치채며 살며시 스커트 자락을 두 손으로 잡아 당기고는 그 무릎사이에 두 손을 올려 놓았다. 

“내가 보자고 한 이유는 현숙씨가 요즘 너무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요”
“…”
“요즘 판매가 영 신통치 않죠!”
“예 사실 너무 힘이 들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영 판매가 늘지 않아요 겨우 기본급만 맞추고 있을 정도니까요”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뭐… 이유라면 제가 무능해서 그런 것 아닐까요”
“그렇게 생각하세요, …”

과장은 뭔가 해결책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 말투였다. 그녀는 매달리고 싶었다. 지금의 판매량은 그녀에게 너무 적은 금액이었다. 겨우 50만원 가지고는 정말 버티기 힘든 직업이었다. 50만원을 벌기 위해 남편에게도 하지 않던 갖은 아양을 다 떨며 애교 석인 목소리로 거의 사정하다시피 하고 있었던 그녀였다.

“저…어 과장님 무슨 해결책이 있나요”
“…”
“으…음 해결책이 있긴 있는데…그게 좀…”
“무…슨 방법인데요”

과장은 아무런 말이 없이 그녀를 위 아래로 훑어 보고 있었다. 그 시선의 의미를 그녀는 처음부터 짐작할 수 있었다. 지금 이 사내가 원하는 것이 그녀의 짐작대로 라면 어떻게 해야 하나 물리쳐야 하나 받아 들여야 하나 하는 생각은 할 여유조차 없었다. 어떤 방법이든 돈을 더 벌 수 있다면 무슨 일이라도 하고 싶었다. 

“판매 상품을 바꿔 보는게 어때요”
“판매 상품을요?”
“그래요 지금 현숙씨가 팔고 있는 제품은 이미 인기가 떨어진 제품이고 어느 정도 구매한 사람은 다 구매한 제품이거든요”

사실 그랬다. 그녀에게 할당된 제품을 팔려고 전화를 하면 반절이상의 사람들이 이미 가지고 있다는 응답이었다. 그리고 나머지 반절의 사람들도 지금 누가 그런 제품을 사용하느냐고 반문하는 투였다. 그녀는 마침내 해결책을 찾은 것 같았다. 그랬다. 

인기 있는 제품을 팔면 그만큼 판매 성공률이 높아진다. 다른 사람들은 전화 후 판매 성공률이 50%이상이 대부분이었다. 그렇지만 그녀는 겨우 5%정도에 머무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판매 재품은 그녀가 바꾸고 싶다고 해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바로 지금 자신의 눈앞에 앉아 있는 과장의 권한 이었다. 

“그렇다면 판매 재품을 바꿔 주실 수 있나요?”
“그건 좀 곤란해요 회사 정책이 신입의 경우 6개월이 지나야 판매 재품을 변경할 수 있거든요”

그의 말이 옳았다. 회사에서는 신입사원에게는 판매 재품을 일괄적으로 지정해 주고 경력사원은 자기 스스로 원하는 재품을 선택해서 팔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그리고 어느 정도 판매 성공률을 달성하면 그 다음부터는 어떤 재품이라도 자신이 원하는 재품을 판매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지금 그녀가 판매하고 있는 재품으로는 판매 성공률을 목표 치에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렇다고 지금 상태로 6개월을 버틴다는 것 또한 불가능 했다. 

“저..어 과장님! 제발 재품을 변경할 수 있게 해주세…”
“그건 곤란해요 규칙이 그래서”
“제품을 지정하는 것은 과장님의 권한 아닌가요 제발 과장님이 저를 한번 봐 주신다고 생각하시고 바꿀 수 있도록 해주세요”
“글쎄 그게 힘이 드는데”

그러면서 과장은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가 앉아 있는 옆에 다가와 앉았다. 현숙은 긴장하면서도 자리에서 일어나지는 못했다. 지금 이 사내를 붙잡지 않으면 그녀에게는 희망이 없어 보였다. 그녀의 몸은 살짝 떨려 오기 시작했다. 

“저어 과장님 판매 재품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인생이라는 게 상부 상조하는 것 아닙니까?”

갑자기 난데 없는 인생 애기를 꺼내는 저의를 그녀는 짐작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차마 자신의 입으로 그걸 애기 할 수는 없었다. 

“…”

과장의 손이 천천히 그녀의 어깨위로 올라왔다. 그리고는 그녀를 자기쪽으로 끌어 당기며 엉덩이를 붙여왔다. 그녀는 긴장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왜…왜 이러세요 “
“…”
“그렇다면 할 수 없죠 내가 한 애기는 없었던 걸로 하죠”

과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자기의 책상으로 걸어 갔다. 그녀는 멍하니 서서 그 모습을 바라 보고 있었다. 그 순간 그녀의 머리 속에서는 수많은 생각들이 교차하고 있었다. 이대로 여기서 나간다면 아니 저 사내를 그냥 보낸다면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한참동안을 그대로 서 있었다. 입 언저리에 맴도는 말을 차마 꺼내지 못하고 있었다. 

“현숙씨 퇴근 안 해요 어서 나가죠?”
“…”

현숙은 차마 자기 입으로 상부상조라는 말의 의미를 표현할 수 없었다. 

“저…어 과장님!”
“왜 그래요?”
“…”
“이것만 약속해주실 수 있나요?”
“…”
“제가 재품을 선택할 수 있게 해주세요. 그리고 또 이번 만 이예요”

그녀의 요구 조건을 들은 과장의 얼굴에는 묘한 웃음이 맴돌았다. 그 웃음의 의미는 그녀로서는 짐작할 수 없었다. 다만 과장의 뜻대로 되었다는 것에 대한 만족의 표시라고만 생각했을 정도다. 

과장은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왔다. 그녀는 과장이 다가오자 눈을 지긋이 감으며 양쪽 허리에 있는 두 손은 살짝 주먹을 쥐었다. 비록 그녀 스스로 허락한 일이지만 그녀에게는 견디기 힘든 순간이었다. 

처음 직장을 구하려 했을 때 그녀는 남편보다 많은 수입을 벌어서 보란 듯이 살고 싶었다. 그리고 여자라서 못한다는 소린 듣기 싫었으며, 여자도 얼마든지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아니 자신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시작한 일이었다.

그런데 지금 그녀의 그런 생각들은 남자에게 하나 둘씩 무너지고 있는 순간이었다. 아니 막상 나와본 사회는 모든 권력을 남성들이 쥐고 있었으며 그들은 그 권력을 이용하여 자신을 가지고 놀려는 사내들 뿐이었다. 

그렇지만 그녀는 그걸 깨뜨릴만한 힘이 없었다. 오히려 그녀 스스로 그 점을 이용하려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모순 속에 빠져 들고 있었다. 

과장은 그녀에게 다가와서는 찬찬히 그녀의 얼굴을 살펴 보았다. 지긋이 감은 두 눈의 짙은 속눈썹이 매혹적이었다. 그리고 진한 핑크 빛 립스틱을 바른 볼록한 입술은 금방이라도 삼키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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