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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8일 목요일

우연히 만난 동창생

사는것도 재미없고 아무 낙도 없어 우울하게 하루하루를 보냈다.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주말 과외도 취소하고 무작정 집을 나섰다. 아무생각없이 부산행 버스를 탔다. 고등학교때 수학여행중 2시간정도 해운대바닷가에서 논것빼고는 첨 가는 부산행였다. 

그곳엔 날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거라는 자유로움을 느끼고 싶었던걸까? 점점 부산에 가까와지면서 내맘도 조금씩 들떠져갔다. 새벽같이 떠난길이라 점심때쯤 부산에 내렸다. 낯선곳에대한 두려움에 약간은 긴장되었지만 웬지 공기마저 자유로운것 같았다. 

난 택시를 잡아타고 먼저 바닷가로 갔다. 오랜만에 보는 바다라 참 좋았다. 주말이긴 했지만 초겨울의 바닷가는 한적하기까지할 정도로 조용했다. 난 한참을 바다를 바라보며 앉아 있었다. 

허기가 느껴지기도 하고 적적함이 느껴져서 자갈치시장으로 갔다. TV에서 많이 봐왔기에 그리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다. 생동감이 있고 왁자한 부산사투리가 재미있었다. 제일 허름해보이지만 손님이 많은 꼼장어집으로 들어가 꼼장어와 소주를 한병시켜 홀짝홀짝 마시고 있는데 누군가 말을 걸어왔다.

"저...혹시..."
"네?"
" XX초등학교 나왔죠?"
"그런데요...누구..."
"나야 나!!! 이규열"
"어머! 이규열?"
"야!!맞구나!!이런 세상에 너 맞구나. 넌 하나도 안변했다 한눈에 알아봤어"
"어머 이게 정말 얼마만이야? 학교졸업하고 첨인거 같다. 넌 못알아보겠다"
"근데 여긴 어떻게 ? 부산사니?"
"아니 여행왔어. 난 서울 살어. 넌? 여기살아?"
"응. 나 여기 살아. 대학졸업하고 여기서 취직했어. 근데 뭐야, 혼자 온거야?"
"응 혼자왔어, 부산 첨이거든. 야 근데 여기서 널 만나다니 정말 ..."

우린 정말 반갑게 인사하고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때 같은반이었던 동창였다. 그때도 꽤 좋은 감정을 갖고 있었던 친구였지만 졸업하고 한번도 연락도 없었고 안부도 듣지못햇던터여서,더욱이 성년이 다 되어만난 어릴적 동창이어서 너무나 스스럼없는 재회를 했다.

"근데 왜 혼자왔어?"
"답답해서 바람쐬러.."
"야 잘됐다 내가 부산관광 제대로 시켜줄께"

우린 늦도록 어릴적 추억을 이야기하며 술을 마셨다. 

"야 나 바다보고 싶은데 바다보러가자."
"그러지뭐"

백사장엔 주말밤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있었다. 모두들 연인들로 보이는 쌍쌍이 앉아 꽤 낯뜨거운 장면도 연출하며... 우리역시 나란히 앉아 바다를 보며 있었다. 어느정도 술이 취해 있었기에 우린너무나 스스럼 없이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 

"춥지않아? 어디 들어갈까?"
"응 좀 춤다. 나 졸립기두 하구. 그래 그러자"

그와 난 근처 모텔로 들어갔다. 어릴 때의 그는 비척말라 큰 눈만 깜박이는 얼굴였는데 지금 보니 꽤 멋진 남자로 성장해 있었다. 몇십년만에 만난 친구와 단둘이 모텔방에 들어와있으니 기분이 묘했다. 조금은 쑥쓰럽기도 했지만 그런 어색한 분위기를 그가 잘 풀어주었다. 우린 맥주를 마시며 낄낄거렸다

그는 내게 다가와 날 안았다. 

"근데 ....저기"

난 좀 만류했지만 그가 곧 내게 키스를 했다. 그의 키스는 너무나 달콤했고 부드러웠다. 그의 키스에 내 어색함이 모두 사라져 나역시 그에게 안겼다. 그와 난 서로에게 솔직해져 아무 거리낌 없이 서로를 즐겼다

"내가 지금 너와 이러고 있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나두. 우리 이래도 돼?"
"널 첨알아봤을때 난 심장이 멎는줄알았다니까"
"말두 안돼 설마..."
"이리와봐 너 만지고 싶어"

그는 내 목과 어깨와 팔을 천천히 쓸어내리며 점점 내 가슴쪽으로 손을 가져다 댔다. 

"음~~~"

가벼운 신음이 흘러나왔다.

그의 손길이 닿을때마다 내 몸이 움찔거렸다. 오랜만의 섹스여서 그런지 작은 손길에도 너무나 흥분되었다. 

"나 느끼고 싶어. 그렇게 해줄 수 있지?"
"나도 널 보자마자 부터 하고 싶었다."

그는 내 가슴을 손으로 애무하고 드디어 입을 갖다 대어 빨기 시작했다. 

"쪽--쪽----"
"아~~~하~~~"

그의 손이 내 팬티속으로 들어오자 내씹이 움찔했다. 

"응~~~"

나 역시 그의 팬티속에 손을 넣어 그의 물건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아!!!!!너 정말 크다"
"니 거기에선 벌써 물이 나오는데!!"
"아---이-----"
"흑-----"

난 그의 팬티를 벗기고 그의 물건을 꺼내 정성껏 키우기 시작했다. 그의 물건이 커질때로 커지자 난 그의 물건을 빨기 시작했다.

"쪾---쩝-----쪼-----옥----"
"윽!!!헊ㄲㄲㄲ!!!"
"아!!나 미치겠어 나 하고 싶어! 제발 빨아줘 !!!!아~~~"아....니...박아줘!"
"억!!!!!헉------"

그는 거기를 돌려가며 빨아댔다. 내 물은 줄줄 흘러 그의 입이 번들거렸다. 그는 날 업드려세워 내 엉덩이를 주무르며 손가락으로 애무했다. 

"아!!!!빨리!!!"

그는 내 재촉에 못이겨 자기의 물건을 박았다. 하지만 너무 큰 기둥이어서 그런지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다. 

"아!!!!아----파----야!!!"
"구멍이 너무 작아!!!헉헉헉----"

그는 안되겠는지 물건을 거기에 넣는걸 포기하고 바로 위에 시도를 했다.

"안돼!!!!"

난 안된다고 소리쳤지만 그는 막무가내였다. 

"쫌 만참아!!!죽여줄꼐"
"아!!!!!나 죽어!!!!"
"윽!!!!헉헉헉!!!"

그역시 신음을 토해내며 구멍을 뚫었다. 

"캬---악------"

난 비명을 질렀지만 이내 말 못할 쾌감에 몸부림쳤다. 그는 부드럽지만 점점 강하게 구멍을 드나들었다. 

"아~~~아~~~~앙~~~나-----주----거----"
"헉헉헉----윽----"
"조---아!!!!!계--속---억----"

난 그가 멈출까봐 겁났다. 한참을 박아대다 그는 내 구멍에서 물건을 빼내 다시 거기에 박아댔다. 

"앙!!!!!헉-----"
"우---ㄱ-----"

그가 물건을 박았다 뺐다 하면 내 허리도 덩달아 들썩들썩 따라움직였다. 

"아!!!!나 쌀거같다."
"아직 안돼!!!좀 더!!!"
"욱!!!!앆ㄱㄱㄱㄱㄱ"

그는 좀 지나지 않아 내 거기에 물을 가득 쏟아내었다. 

"좋았어?"
"응 넌?"
"너 죽여줬어 나 죽는줄알았다야!!!"
"나두 좋았어"
"이리와 내가 목욕시켜줄꼐"
"야~~~싫어..."
"뭐가 어때? 내가 물 받아서 우리 탕안에 들어가 있자"

그는 날 잡아끌어 욕실로 들어갔다. 따뜻한 물속에 둘이 들어가 서로를 기대고 누워있으니 저절로 눈이 감겼다. 그는 매우 자상했고 날 편안하게 대해줬다. 내가늘 그리워하던 그 자상함...

난 그의 품에 누워 따뜻한 물속에서 잠이 들었다. 한 30분쯤 그렇게 누워있다가 그와난 다시 한번 섹스를 즐겼다. 물속에서 하는 섹스라 더욱 부드러웠다. 그는 자기만 만족해버리지 않고 날 배려했다. 그의 그런 점이 더욱 좋았다

우린 하룻밤이었지만 너무나 서로에게 빠져 버렸다. 오전 늦게가 되어 우린 모텔에서 나왔고 바다를 보며 점심을 먹었다. 이제 올라가야할 시간이 되어 난 그와 다음 주말을 기약하며 버스에 올랐다. 이제야 맘 붙일 곳을 찾은거 같았다. 이젠 외롭지 않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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